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의 2000톤급 어업지도선 무궁화36호 |
해상에서 공무를 집행하는 선박 종류를 말한다. 대부분 해상에서 활동하는 배로는 해군이나 해양경찰(해안경비대)것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해군과 해양경찰 외에도 각종 정부기관 소속으로 해상에서 역할을 하는 선박이 있는데 이를 통틀어서 바로 관공선이라 하는 것이다. 해군이나 해양경찰으로 군 복무를 했고 각종 통신기로 교신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다.
1. 종류
지방자치단체에서부터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소속까지 생각보다 다양하다.각 도와 광역시, 특별시 관할 관공선이 대표적이다. 두 자리로 된 한글 선명을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경기도 소속이면 선명에 '경기'가 들어가고 인천광역시 소속이면 '인천'이 들어간다. 번호는 총 세 자리인데 처음 번호 한 자리는 기능표시라 하며 주요 직무에 따라서 번호가 달라진다. [1] 나머지 두 자리는 임의로 부여되는 일련번호이다. 물론 무조건 지명과 번호로 된 선명인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며, 선박의 임무나 역할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다른 정부 부처 소속 선박이면 선명이 위와는 달리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본다면 어느 부서 관할인지 정확히 짐작하기 어렵다.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소속의 '무궁화'가 그 중 하나이다.[2] 보통 소형정이 대부분이나 배수톤수 기준 500톤 이상의 중형급 선박도 있다.[3]
대표적인 정부 부처의 관공선으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탐구호, 국립해양조사원의 탐사선(바다로, 남해로, 황해로 등), 국립기상과학원의 '기상1호', 대한민국 교육부 산하 국립대학교 실습선 등이 있으며 공공기관의 경우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선박이 필요해보이거나 이런 곳도 선박을 운용하나 싶은 곳 등 예상외로 많은 기관에서 선박을 운용중에 있으며, 기관 중 관공선으로 신고하여 운영하는 곳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