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7 22:16:08
공칠과삼(功七過三)은 '잘한 것(공로)이 70%, 잘못한 것(과오)이 30%'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1981년, 역사결의를 통해 역사관을 정립하던 시기에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을 평할 때, 중국 공산당의 창당인 중 하나였던 마오쩌둥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기에 마오쩌둥의 정통성을 인정하되 그의 방식을 계승하지 않는단 뜻으로 사용하며 유명해졌지만, 현재는 중국과 대한민국의 정치권에서 명암이 분명히 갈리는 정치 지도자를 평가할 때 공이 많으니 과를 덮어두잔 용도로 변형됐다. 사실 마오쩌둥이 먼저 1950년대에 이오시프 스탈린을 공칠과삼으로 평한 바 있다.보통 마오쩌둥의 정통성은 인정하지만, 경제, 정치적 정책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