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횡령 수사관 MEA

1. 개요

2. 등장인물

• 나카보우 린타로 : 주인공. 주로 가명으로 하야시 타로라는 이름을 쓰는데, 납작하고 단정하게 빗은 머리에 평소엔 도수 높은 안경을 쓰고 생글생글 웃는 낯을 한 청년 코스프레를 하고 잠복 수사를 펼친다. 악당들에게서 무슨 욕을 먹든 일단 굽신거리기 바쁘지만, 부모 운운하며 욕을 하는 순간 가스 토치인지 라이터인지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불꽃으로 시가에 불을 붙여 태우며 부모는 상관없잖아, 부모는!이라고 일갈한 뒤 모조리 때려 눕히는데, 북두신권만 안 쓰지 순 켄시로다.[2] 다만 이 만화는 일단 북두신권같은 판타지가 아니라 직접적인 무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략이나 공권력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MEA는 부패사범을 체포해서 유죄를 받게하면 1할이 보수가 되기 때문에 필사적인데, 야쿠자 패거리를 상대로 SAT를 동원하는 기가 찬 행위를 주저없이 저지르기도 한다.

• 니지노 : 동서은행의 간부. 기억장해로 모든 걸 기억한다. 자신의 인생을 회사에 바쳤지만 끝내 이용만 당하고 회사 상부의 권유로 자살...한 걸로 알았지만, 실제로는 MEA의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통해서 린타로에게 적극 협력한다. 사건 종결 이후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음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 에도가와 진 : 나카보우 린타로를 키운 MEA의 간부. 친아버지는 아니고 양부인데, 은근히 숀 코네리를 많이 닮았다. 정부 고관들도 꼼짝 못할 정도로 그들의 약점을 쥐고 있는 인물이며, 천하에 무서울 게 없는 린타로도 이 사람이 정색을 하면 식은땀을 흘리며 두려워한다..

• 스에노마츠 : 야쿠자. 친구인 고우다와 마츠마루와는 함께 전시 탄광에서 일하다가, 산소결핍으로 생사를 오가며 전후 일본의 회생을 위해 맹세했었다. 지금은 스에노마츠 부동산을 운영하며 일본 경제를 절망의 늪에 빠뜨리는 인간들중 하나가 되었지만... 마츠마루를 위해 다이너마이트로 자살한다. 나카보우는 적이지만 훌륭하다고 고인드립한다.(일본 서브 컬쳐에서는 자살특공하는 사람은 적이라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카미카제 문화의 그림자가 남아있다) 이 인간이 자살하는 바람에 마츠마루의 비리 수사는 벽에 부딫혀 미완으로 종결되었고, 마츠마루는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어쨌든 무혐의로 넘어 갔기에 MEA를 상대로 사실상의 판정승을 거두는 엄청 찜찜한 엔딩으로 만화는 끝을 맺는다.

• 마츠마루 : 민자당(자민당)의 전 부총재. 외모가 굉장히 개성적으로, 귀가 매우 길고 턱수염만 길게나있다(...)[3] 엄청난 흑막이다. 젊었을적에는 의외로 멀쩡하게 생겼다.

• 고우다(젊은 고우다) : 마츠마루의 친자식으로 원래는 전도유망한 야구선수였지만, 부상을 입고 결국 아버지의 친구인 스에노마츠의 밑에서 야쿠자생활을 하다, 마츠마루의 사주를 받은 스에노마츠의 부하에게 죽을뻔하게 되고, 이후 나카보우 덕분에 목숨을 건진 이후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친아버지인 마츠마루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 친아버지였지만 자신에게 털끝만큼의 정을 주지않았던 마츠마루보다 양부인 고우다를 더 아버지처럼 여겼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