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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10:55:55

공 점유율

1. 개요2. 축구 전술에서의 쓰임3. 중요한 값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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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구에서 공 점유율이란 공을 소유하고 있던 시간인거 같지만 경기 내의 총 패스 수 대비 해당 구단의 패스 수의 비율로 정의하는 값이다. 공 소유권 장악 시간으로 정의하지는 않는다. 풋볼매니저 게임에서는 총 경기 시간 대비 공 소유권 장악 시간의 비율로 계산하여 보여준다.

점유율은 패스의 양을 보여주지만 패스의 질까지 나타내지는 않는다. 패스의 질은 패스 성공률과 관련있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이 패스 성공률도 선수의 패스 능력의 아주 일부분만 보여준다.[1]

2. 축구 전술에서의 쓰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점유율 축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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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구단이 공을 가지고 있는 한 상대는 공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단순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축구 전술이다. 선수단 전체가 끊임없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항상 공 소유를 유지함으로써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해나가는 전술이다.

3. 중요한 값인가?

파일:premier-league-possession_4137980.jpg

세계 어디에서든 슈팅 수, 유효 슈팅 수, 패스 성공률과 더불어 점유율은 구단 성적과 직결되는 기록이라는 믿음이 2020년 현재까지도 만연하다. 실제로 점유율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숫자' 중 몇 안 되는 것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점유율이 승리를 위해 강조될 만큼 중요한 값은 아님이 밝혀지고 있다.

승, 무, 패의 수가 점유율이 50% 이상인 구단과 50% 이하인 구단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 여부에 대한 동질성 검정을 위해 각각의 부분 모비율이 같다는 조건 하에 기대 도수를 구한 후 가설 설정과 [math(chi ^2)] 검정통계량을 계산한 결과는

[math(H_0 :)] 승, 무, 패의 두 모비율은 동일하다.
[math(H_1 :)] 셋 중 하나라도 두 모비율은 동일하지 않다.
실측 도수 점유율이 더 컸던 구단 점유율이 더 작았던 구단
35 33 68
22 22 44
33 35 68
90 90 180
기대 도수 점유율이 더 컸던 구단 점유율이 더 작았던 구단
34 34
22 22
34 34

[math(\displaystyle \chi ^2 = \frac{(35-34)^2}{34} + \frac{(33-34)^2}{34} + \frac{(22-22)^2}{22} + \frac{(22-22)^2}{22} + \frac{(33-34)^2}{34} + \frac{(35-34)^2}{34} = 0.1176 \sim \chi ^2 (2))]

유의 수준 [math(\alpha = 0.05)] 수준에서 단측 검정할 때 [math(H_0)]의 기각역은 [math(\chi ^2 > 5.9915)]이므로 귀무가설 "[math(H_0 :)] 승, 무, 패의 두 모비율은 동일하다."를 기각할 통계적 근거가 없다. 즉 점유율이 더 작았던 구단과 컸던 구단싀 승무패 비율이 다르지 않다는 의미이다. 사실 The Numbers Game이라는 책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08/09 ~ 10/11 시즌의 EPL의 데이터를 가공해 본 결과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구단의 승률이 7.7% 높게 계산됐다. 거꾸로 Opta에 의뢰한 결과 K리그에서는 오히려 공 점유율이 높은 구단이 저조한 성적을 냈다는 결과가 있다.

skySports에서는 승리를 위해서는 점유율이 아닌 찬스 퀄리티(xG라는 데이터로 정량적으로 설명되는 변수)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의미는 기대 득점 문서에 설명되어 있다.

결국 점유율 혹은 패스의 양은 전술적인 결정으로만 남아야 하는 값이다.


[1] 예를 들어 상대 선수의 방해 없이 후방에서 옆 선수에게 단순히 밀어주는 짧은 패스를 성공한 경우나 상대 수비의 방해를 뚫고 결정적인 골 어시스트를 성공 한 경우가 똑같이 취급된다. 때문에 패스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정성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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