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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10:08:16

고바우(영화)

고바우 (1959)
Gobau
파일:고바우 포스터.pn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코미디
감독 조정호
각색 박성호
원작 김성환
제작 엄문근
주연 김승호, 김희갑
촬영 이성휘
음악 박춘석
제작사 효성영화사
개봉일 1959년 3월 15일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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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일보에 연재되던 김성환의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을 영화화한 1959년작. 만화를 영화화한 한국 최초의 작품이다.

현재 필름은 유실된 상태이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2]

복덕당 간판을 내걸고 내적으로는 고리대금업까지 겸하는 고바우(김승호 분)는 그의 처(김정옥 분)와 아들 두철(김종규 분), 딸 두순(서애자 분)과 같이 생활을 거느리고 있으나 대단히 옹색한 인간이어서 동리에서 상대도 하지 않을 정도로 인심을 잃고 있었다. 허나 그도 유일한 친구가 있으니 양계장을 하고 있는 김치국[A](김희갑 분)이다. 두 사람은 시간 있는대로 과부집에 가서 술을 먹는데 어떻게 하면 서로가 돈을 안내고 바가지 씌우나 하는 데에 머리를 쓴다.

세상이 고르지도 못하게 고바우는 자기 자식의 혼사 문제는 생각도 않고 과부(노경희 분)와 치국을 한데 뭉치려고 한다. 실인즉 맹란(지학자 분)은 두철과, 두순은 규수(이대엽 분)와 각기 사랑을 속삭인다. 그런데도 고바우가 왔다 갔다하니 과부는 자기와 치국을 중매하려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얼굴을 붉힌다.

강씨는 기독교 신자로서 예배당에 출입하는 것을 유일의 낙으로 알며 세상일이 모든 것이 정직한 것으로 알기 때문에 허위라는 것을 모르며 자기의 아들딸이 연애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허나 젊은이들의 세대를 자랑하는 사랑의 정열은 막을 수가 없는 것이다.

어느 주객이 과부집에서 술을 먹고서 돈이 모자라 반지 하나를 싸게 판다. 고바우는 자기의 두뇌를 짜서 반지를 도로 빼서 두철에게 주며 맹란과의 약혼식에 쓰게 한다. 허나 반지가 이쪽 손에 맞을 리가 없다. 고바우는 한숨을 쉬며 약혼식이 끝났음을 선언하려고 하는데 지서에서 순경이 달려온다.

지서에 도둑이 한놈 잡혀왔는데 그 반지가 그 도둑의 반지라 하여 말썽이 생긴다. 겁을 먹은 고바우는 반지를 다시 빼서 급히 뛰어나오다 넘어져 반지를 떨어뜨린다. 지나가던 닭이 반지를 쪼아먹고 울타리로 넘어 갔는데 그곳이 바로 치국의 양계장이다. 수 백 마리의 닭을 조사하는 데에 두 사람은 거래를 시작한다. 물론 금전적인 거래인 것이다.

구사일생 끝에 반지를 찾고보니 그때 지서에서 뛰어와서 그 반지는 도둑의 물건이 아니라고 판명하니 인색한 고바우는 싸게 먹일려던 반지 하나 때문에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A] 김치호로 표기된 자료도 있다.[2] 출처: 국제영화 1959년 3월호[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