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 시절에는 몸이 약해,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한 번은 급정거한 버스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다친 적도 있는데, 사실 그날 버스 기사가 급브레이크를 밟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지만, 고건은 "평소 몸이 약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 판단하고, 그날부터 아령과 역기 같은 운동기구를 갖춰 본격 몸만들기에 들어갔다고 한다. 80대 중반이 된 지금도 정정함을 유지하고 있는 건 이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을 거르지 않은 덕분이라는 후문.
180cm에 육박하는 신장을 가진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가 태어난 연도는 물론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한 장신인 셈.젊은 시절 사진. 만약 대통령직을 역임했다면 역대 2번째로 장신인 대통령[1]이라는 타이틀도 얻을 수 있었다. 참고로 역대 대통령 중 최장신은 182cm의 최규하이다. 얼굴도 하얗고 갸름하게 생겨 젊을 때는 한 인물했다고...
“2016년 10월 30일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사회원로 몇 명과 함께 차를 마시며 ‘국민의 의혹과 분노는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성역 없는 수사를 표명하고, 국정시스템을 혁신해서 새로운 국정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진언했다”며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탄핵안이 발의, 가결됐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 어린시절부터 공직생활을 마감하기까지를 담은 고건회고록:공인의 길을 출간하였다.
서울종로구의 한 식당 기자간담회가 열린 현장에서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하셨어야 한다"라며 "정말 답답했다. 오만, 불통, 무능… 검증 안 하고 대통령으로 뽑은 것 아니냐"라면서 박근혜를 정면비판했다고 한다. #
서울특별시장 시절 가정방문을 한 자녀의 담임선생님을 허둥지둥 맨발로 맞이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선생님께 인사를 하면서 존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2021년 9월 29일 부인상을 당했다. 같은 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부인도 세상을 떠났다.
2021년 10월 26일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 국가장으로 치르게 되었을때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 위원> 유족 측 장례위원 중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