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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학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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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괄적인 학풍3. 인문학의 강조4. 학술연구에 대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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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희대학교의 학풍을 설명하는 문서.

2. 개괄적인 학풍

비교적 자유로운 학풍을 가지고 있으며 학사관리 또한 유연한 편이다. 가령 다른 대학과는 달리 2학점 강의가 거의 없고 대부분 3학점으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다른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강의가 5시에 끝나는 반면 경희대학교는 6시에 끝난다. 이는 복수전공 이수와 같이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 경로를 유도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타 대학에 비해서 복수전공(경희대에서는 다전공으로 불린다) 또는 부전공 제도가 자유롭고 또 활발하다.[1] 다만 이는 양날의 검인 것이, 2학점 강의보다 교양과목에서 시간을 많이 뺏길 수 있고, 강의는 6시에 끝나는 반면 사무실 직원들은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5시에 철수해 버리기 때문에 늦게까지 강의가 있는 날은 사무실에서 민원을 보기가 고달파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2]

3. 인문학의 강조

여러 대학 강의를 다니는 교수의 말에 의하면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가지는데 큰 관심을 가지는 학교라고 한다. 아니면 학생들이 관련 수업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거나. 독서와 토론 같은 강의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2011년 아이비 리그를 벤치마킹하여 교양학부를 싹 뜯어고치고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출범시켰다. 인문학적 소양을 좀더 내실있게 챙기겠다는 의도인데, 일부 다른 대학이 학생들에게 회계나 SW를 가르치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볼 때 인문사회계열이 강세를 보이며, 학교 차원의 투자도 많이 이루어진다. 교수 개개인의 연구 성과 및 평판도 등이 학과별로 고르게 우수하다.[3] 특히 인문학 관련 학과의 교수 확보율이 상당히 높다. 문사철 도합 30명에 육박하는 교수를 확보한 대학은 전국적으로 드물다.

4. 학술연구에 대한 지원

최근의 추세와는 다르게 단순히 취업 혹은 사회 진출에 진력하기보다는 학술적 가치과 대학 본연의 교육 기능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 매스컴에 떠들썩하게 등장하는 경우도 드물고 취업이 잘 되는 과로 학과 통폐합을 하는 경우도 없다. 물론 취업에도 신경을 써서 관련 프로그램에 투자를 많이 하지만, 학생들이 이를 잘 찾아서 누리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경희대는 '현대의 대학'이기 보다는 '학술연구기관'으로서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교가의 가장 첫 시작 구절이 온오한 학술 연구 온갖 노력 바치고이다. 나름대로 한국 내에서는 몇 안되는 정통파의 가치를 추구하는 대학이라고 칭할 수 있겠다. 허나 정작 학과구성을 보면 실용주의적인 면도 상당히 두드러진다. 서울 소재 다른 대학에는 찾아보기 힘든 호텔경영학과, 조리산업학과나 정보디스플레이학과, 회계세무학과같은 특성화 학과를 많이 개설하였다.[4]

[1] 최근 경영학과로의 복수전공은 선수강 과목 이수 후 3점 중반대만 맞추면 누구나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신흥 강자로 호텔경영학과, 미디어학과, 정치외교학과가 떠올랐다. 2016년 2학기 기준으로, 이 세 학과 중 한 곳의 커트라인이 4점대를 넘어갔다(나머지 학과도 3점 후반대를 요구한다).[2] 그러나 이는 서울캠퍼스에 한정된 이야기고, 모든 강의가 공학계열에 맞춰 1시간 반 혹은 3시간 단위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국제캠퍼스의 경우 사무실도 6시까지 한다.[3] 물론 이는 대학평가 지표 상승을 위한 최근의 관심과 무관하지 않다.[4] 경희대학교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전공을 개설한 대학이기에 그렇다. 일단 의치한 외에도 약학과, 한약학과, 간호학과와 같은 의료계열 학과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호텔경영대학은 경희호텔경영전문대를 흡수통합하면서 생겼기 때문에 국내 최초의 4년제 대학 내 호텔관광계열 단과대학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수도권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공학과나 우주과학과(천문학), 생체의공학과(의공학, 의료공학, 의용공학), 태권도학과 등도 다른 대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학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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