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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0 19:23:38

아이리(Robotics;Notes)

게지네에서 넘어옴

1. 개요2. 아이리 루트에서3. 이후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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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판

愛理 (あいり)

Robotics;Notes의 등장 히로인. 성우는 쿠기미야 리에 / 아피아 유.

2009년 12월 25일생. 신장 145cm, 체중 40kg, 쓰리 사이즈 B66-W50-H68, 혈액형 AB형.

2010년에 키미지마 코우게지네와 함께 모노폴 생성을 위해 만든 이루오의 AR 애너테이션의 AI이다.

외형은 어린 소녀로 성격이나 행동도 그와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지만 이루오를 쓰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섬에 떠돌던 '여자아이의 유령의 목소리'의 정체이다. 이루오에서 탭할 경우 게지네로 전환된다. 야시오 카이토와는 예전부터 말을 걸어왔지만 확실하게 반응한 건 2019년이 처음이라고 한다.

자신의 마스터인 키미지마 코우를 로리콘으로 확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일기예보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뜬금없이 일기예보를 말할 때가 많다.[1]

'아이리 모드'와 '게지네 모드'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리 모드는 평범한 쿠기미야 리에의 톤으로 연기하며 카이토를 오빠라고 부르는 일반적인 소녀의 이미지. 히로인들 중 로리 포지션을 맡고 있다. 물론 AI라는 크나큰 문제가 있지만...
게지네 모드는 무미건조한 톤으로 말하는 상황으로 진짜로 AI다운 모드. 특이하게 아이리 모드에서 알지 못하는 정보들도 게지네 모드에서는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작중에서 야시오 카이토도 게지네 모드로부터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게 된다. 그 정보는 이 작품뿐만 아닌 전작인 <Chaos;HEAd>나 <Steins;Gate>까지 아우르는 경우도 있다. 전작의 주인공인 질풍신뢰의 나이트하르트 와는 인터넷 친구였으며[2], 또 다른 작품의 주인공의 절친인 DaSH와도 트위포를 통해 서로 아는 사이. 거기다 게지네 본인도 5pb.의 과학 시리즈 두 편에서 모두 잠깐이지만 언급되기도 했다. Steins;Gate의 경우 IBN 5100을 찾기 위해 @채널에서 사람들의 중심이 되어 아키하바라를 뒤지기도 했다고 한다.[3]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사실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의 진히로인은 게지네라는 말도 있다. 이와는 별개로 로보틱스 노츠 TVA에선 1기 엔딩으로 아이리 잔뜩 나와서 로보노츠의 진히로인이라는 말을 듣기도.

기본적으로 아이리 모드에서 게지네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아이리를 탭해줘야 한다. 이건 사실은 아이리 스스로도 양쪽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 가능한데 카이토와의 신체 접촉을 하고 싶어서 붙인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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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리 루트에서

챕터 8이 아이리 루트로 사실상 서브 히로인 중에서는 마지막에 공략하게 되는 캐릭터. 근데 챕터 5~챕터 8의 해금 조건이 요상해서 챕터 8부터 먼저 플레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4] 아무튼 정상적으로 하게 되면 마지막 공략 대상. 애초부터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이루오 속의 AR에 불과한 아이리와의 관계이기 때문에 작중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비극적인 분위기.

챕터 7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태양풍 이후 아이리에게 버그가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이 버그란 아이리->게지네로 모드 전환이 안 되는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리가 카이토의 말을 씹고 혼잣말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이 혼잣말이란 대부분 'AI 아이리'가 아닌 '인간인 누군가'가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말들인 것.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내리는 눈을 애타게 기다린다. 이에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카이토는 키미지마 레포트를 수집한다.

태양풍으로 발생한 이루오의 어플들의 많은 버그들 때문에 이루오의 서비스 회사는 12월 24일 0시에 대규모 서버 점검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아이리는 정식으로 등록된 어플이 아니라 이때 서버 점검이 끝나면 소멸할 입장에 놓이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리는 카이토에게 사라지기 전에 자신의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된다. 아이리가 데려간 곳은 키미지마 코우의 집.

그곳에 카이토가 발견한 것은 지하실에 기계 속에 잠들어 있는 아이리의 모습. 본래 아이리의 본명은 유키후네 아이리(行舟愛理). 그녀는 생명에는 지장은 없지만 생활에는 큰 지장이 있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다. 그 때문에 그녀를 기르던 부모는 지쳐서 아버지는 도망가게 되고 어머니는 그녀를 죽이려다가 실패하는 등 가족 파탄에 이르러 있었다. 어머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아이리는 집 근처에 살며 친하게 지내던 키미지마 코우에게 자신을 없애달라고 부탁했다.

키미지마는 그녀에게 '콜드슬립'이라는 선택지를 제시했고 아이리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10년 간 콜드슬립 상태에 있었던 것. 한편 AR 아이리는 유키후네 아이리가 아직 콜드슬립에 들어가기 전에 키미지마가 불치병으로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도 없는 아이리가 이루오 내부에서라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라고 만들어 준 것이었다. 일단 유키후네 아이리 본인은 자신의 모습을 한 AI가 프로그램 속에서라도 자유롭게 다른 지방을 여행하는 걸 보며 위안을 얻었던 듯하다.

AR 아이리가 크리스마스 이브의 눈을 기다린 것은 유키후네 아이리가 "눈이 올 가능성이 거의 없는 남쪽 섬인 타네가시마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오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자신의 불치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

카이토는 이 이야기를 듣고 망설이지만 결국 경찰을 불러 유키후네 아이리를 데리고 가게 한다. 이후 본래 0시 예정이었던 점검은 1시간 지연되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게 된다. 그 1시간 사이 AR 아이리는 강수 확률 0%라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눈 내리는 것을 애타게 기다린다. 그러며 만약 눈이 온다면 카이토에게 키스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던 와중 코지로 프라우가 아이리를 위해 만들어 준 '눈 내리는 어플'이 도착하게 된다. 이 어플을 실행하자 이루오 내의 가상 세계에서만이라도 눈이 내리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를 현실로 인식하게 된 AR 아이리는 기뻐하며 카이토에게 키스를 요청하고 카이토는 이에 응한다. 그리고 1시간 후 AR 아이리는 소멸한다.

3. 이후

챕터 10에서 카이토는 해동된 유키후네 아이리에게 병문안을 간다. 하지만 그녀에게 AR 아이리로서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았다. 이후 유키후네에게 찾아온 키미지마 코우는 그녀를 조종하게 된다. 챕터 11 후반부에 키미지마에게 세뇌된 상태로 권총을 들고 카이토 일행의 앞을 막지만 결국 세뇌에서 풀리고 함께 타네가시마로 돌아간다.

그리고 키미지마 코우의 흔적을 찾던 중 키미지마 코우가 조종하는 드론들에 의해 위기에 처하지만 그동안 그녀와 같이한 게지네의 희생으로 넘기게 된다. 이때 키미지마에 의해 그녀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사실 아이리의 가정이 파탄 난 것은 키미지마의 간섭이 있었다. 키미지마는 원래부터 아이리를 귀찮아했던 그녀의 아버지에게 바람을 불어넣어서 그녀의 아버지가 아이리를 버리고 도망가도록 부추기고 정작 도망가자 죽여버렸다. 아이리가 콜드슬립 상태가 된 후 그녀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매던 그녀의 어머니에게 아이리가 외딴섬으로 갔다는 거짓 정보를 주어 그녀의 어머니가 그곳으로 헤엄쳐 가려다가 바다에 빠져 죽도록 유도했다고 한다.

사실 AR 아이리로서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지만 그동안 단편적인 정보 접촉은 있었던 듯하다. 그래서인지 해동 후에도 본래의 유키후네 아이리라면 말하지 않을 것들을 말하기도 한다. 말하고나서 본인도 자신이 말한 것에 의구심을 가지긴 하지만.[5] 문제는 게지네의 부녀자 말투를 따라하는 부작용을 만들었다.

게지네가 없어진 후 자신의 반쪽이 없어진 것 같다며 슬퍼하고, 굳이 따라나설 필요가 없는 최종 결전 때 다이토쿠 쥰나를 보조하기 위해 같이 따라나선다.

유키후네 아이리의 실제 연령은 24살로 이레이 미즈카, 세노미야 미사키, 나카후카다 미츠히코랑 동갑이다. 다만 10년 동안 콜드슬립 상태였기 때문에 신체 연령은 -10년이 된 14살로 한국 나이로 중 2~중 3 정도 되는 나이.[6]
여담으로 챕터 10부터 실제로 등장하는 유키후네 아이리는 AR 아이리보단 게지네에 좀 더 가까운 인상이다. 비유하자면 약간 소심한 쿨데레 같은 느낌. 당장 카이토를 부르는 명칭부터 AR 아이리는 "오빠"임에 반면, 유키후네 아이리는 "야시오 씨"로 차이가 난다.

4. 기타

시리즈 전반에 접점을 가지고 있는 존재. 게지네 모드의 경우 야시오에게 오래전부터의 지인이라면서 질풍신뢰의 나이트하르트라는 인물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2019년 말부터 '게지네'라는 유저가 수많은 미소녀 게임의 비공식 한글패치를 제작[7]하기 시작해 유명해졌는데 '게지네'라는 이름이 흔한 이름도 아니고 Robotics;Notes 또한 미연시는 아니지만 비슷하기는 하고 넓은 범주로 보면 전부 텍스트 어드벤처에 속하기 때문에 이 캐릭터에게서 이름을 따온 닉네임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는데 사실이다.


[1] 어떤 작품의 Ai도 그렇고 날씨 기믹이 그렇게 좋은가 보다.[2] 첫 등장은 리미와 첫 조우 후 타쿠미가 틀어박혀있을 때의 게임에서 타쿠미가 초 레어 아이템을 득했다고 들떠서 자랑할 때 자중하라(...)고 말하는 채팅이다.[3] 여담이지만, CHAOS;HEAD의 주인공 역시 이를 찾기 위해 아키바에 왔었다고 한다.[4] 챕터 5~챕터 8은 스토리상으로는 일직선상으로 이어지는데 각 챕터는 해금 조건을 충족하면 병렬로 열린다. 그러니까 챕터 8->챕터 7 이런 식으로도 플레이 가능한데 그럼 스토리가 연결이 안 된다.[5] Steins;Gate의 챕터 11의 마키세 크리스가 크리스티나라는 별명을 부정하는 것과는 다르다. 크리스의 경우는 확실하게 거부감을 드러내다가 오카베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 단어에 대한 감정이 바뀌는 반면. 아이리의 경우는 콜드 슬립 상태에서 기억의 일부를 AI 아이리와 공유했다는 인상을 주는 장면이 제법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 게지네가 소멸하면서 보여준 행동을 생각하면, 아이리와 Ai 아이리는 다르지만 늘 함께 있었던 존재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6] 일본은 연령을 만으로 계산하므로[7] 주로 Key의 게임들(토모요 애프터, 리틀 버스터즈!, 쿠드 와후타, 니시조노 미오 밀실살인사건, Summer Pockets)을 한글화하였으며 한패팀 Myskrpatch의 작업에도 대부분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