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카드 게임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1. 개요
Failed Inspection 검사 실패 | |
순간마법 | |
주문을 목표로 정한다. 그 주문을 무효화한다. 카드 한 장을 뽑은 후 카드 한 장을 버린다. 기능공이 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생각은 발명이 완벽하다고 믿는 것이다. |
2. 상세
주문 취소의 수없이 많은 변종들 중 하나. 칼라데시에서는 1마나가 더 들어가는 대신 루팅 기능이 추가된 버전으로 등장했다. "리미티드 기준"으로는 상대의 회심의 수를 확정적으로 차단하면서 패 교환까지 해주니 집어볼 만한 카드이지만, 당연히 컨스트럭티드에서는 3마나인 주문 취소도 비싸서 하드 컨트롤이 아니면 안 쓰고 그나마도 불허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4마나라니 설 자리가 없다. 전형적인 리밋용 카드고, 그나마도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 전용으로 발매된 리마스터에서는 짤렸다.3. 뉴스에 등장
2017년 7월 5일자 KBS 경제타임의 상반기 마약 밀수 급증…해외여행·직구로 반입이라는 기사에서, 압수된 증거물 사이에 이 카드가 블러 처리된 채로 있는 모습이 발견되어 한국 매직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기 시작했다. 사진의 내용을 보면 우편을 통해 카드를 전달하는 것처럼 위장하면서, 카드의 코어[1]와 코팅 사이에 마약을 끼워놓는 밀수 수법 중 하나인 모양인데, 마약을 밀수하는 입장에서 보내는 카드의 이름이 하필이면 검사 실패라는 임팩트가 주된 요인이었던 듯 하다. 누군가는 부적이라고 하기도.
물론 실제로는 들켜서 이렇게 뉴스까지 나올 정도면 부적 역할은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버 텍스트와 대조하면, '검사 실패'라는 카드 이름의 의미는 '검사가 실패하여 물건에 숨겨둔 속임수를 탐지하지 못한' 것보다는 '제작자도 파악 못한 하자가 발견되어 검사 결과 탈락'했다는 의미에 가까우니 어찌보면 예견된 결말이기는 하다.
4. 변형: 논파
Refute 논파 |
순간마법 |
주문을 목표로 정한다. 그 주문을 무효화한다. 카드 한 장을 뽑은 후 카드 한 장을 버린다. "안 된다고 했지!" |
첫걸음의 변형. 검사 실패와 기능은 같은데 비용만 1UU으로 내려갔다.
유형도 가리지 않고 마나 여유도 관계없이 상대의 템포를 끊는 유용한 기능에다가 패 교환으로 자체적으로 흐름에도 보탬이 되어주는데 이걸 3턴부터 할 수 있어 초반 우세를 유지할 때에도, 상대의 비장의 수를 끊고 열세를 엎는 데에도 좋다. 자력으로 무덤 두 장을 쌓아주기 때문에 청흑색의 무덤 컨셉에도 도움이 되고, 청색 전체를 아우르는 보조 컨셉인 더블드로우도 쉽게 격발시킨다. 17lands의 아레나 데이터를 기준으로 청색 커먼 전체에서 승률 1위를 달성한, 첫걸음 청색의 강세를 견인하는 카드. 물론 이건 리밋 얘기고, 컨스트럭티드에서는 3마나 카운터의 시대는 한참 전에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