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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14:51:43

검객장사

1. 소개2. 등장인물
2.1. 아키야마 가
2.1.1. 아키야마 코헤2.1.2. 아키야마 다이지로2.1.3. 아키야마 하루(통칭 오하루)2.1.4. 아키야마 미후유(사사키 미후유)
2.2. 조력자
2.2.1. 무사시야(武藏屋)
2.2.1.1. 요츠야의 야시치(四谷の弥七)2.2.1.2. 오미네2.2.1.3. 우산집 토쿠지로(傘屋の徳次郎)
2.2.2. 후지오(不二櫻)
2.2.2.1. 오모토(おもと)2.2.2.2. 쵸지(長次)
2.2.3. 네기시 숙소
2.2.3.1. 카스케(嘉助)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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剣客商売

필살 시리즈의 원작자로 유명한 이케나미 쇼타로의 시대극 소설 및 드라마 시리즈.

무가이류(無外流)의 검객으로 초야에 묻혀 있는 아키야마 코헤(秋山小兵衛)와 하녀 출신 후처 오하루(お春), 코헤의 아들인 다이지로(秋山大治郞)와 에도 막부의 로주(老中) 타누마 오키츠구(田沼意次)의 숨겨둔 딸, 여검객 사사키 미후유(佐々木三冬)가 대도시 에도를 무대로 여러 사건과 맞닥뜨리며 활약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 자체는 이케나미 쇼타로가 사망하면서 미완성으로 남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상화는 이케나미가 생전에 남긴 작품을 토대로 만들어낸 것이다. 에도 시대의 지배층인 사무라이라고는 하나 민중의 삶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소시민적인 아키야마 가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역사적으로 폭정의 시대라 불렸던 타누마 오키츠구의 집권 기간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가 시작된 작품이기도 해서, 다른 작품에서 악역으로 묘사되는 타누마가 여기서는 주인공 코헤의 최대 조력자이자 후견인[스포일러]으로 등장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권력이나 신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사건과 조우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지배층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는 아키야마 코헤의 소탈하고 대인배스러운 행동을 주제로 한 작품이라 일찍부터 드라마화 되면서 많은 팬들을 모은 시리즈이기도 하다.1973년에 최초로 야마가타 이사무-카토 고 주연의 tv 드라마 시리즈가 방영된 이후, 시대극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명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였는데, 이후 가부키 배우인 나카무라 마타고로를 거쳐 1998년, 나카무라 몬도로 유명한 후지타 마코토를 기용한 3기 이후에 시리즈는 역사상 최전성기를 맞았다.

후지타 마코토 판은 대부분의 장면은 소설과 일치하지만 소설과 다른 오리지널 내용이 일부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시리즈 최초로 12년 간이나 방영되는 등 역대 최장기 아키야마 코헤를 맡으며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특히 이케나미의 원작 소설에 나왔던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재현되었고 안 그래도 나카무라 몬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면서 두터운 골수 팬층을 확보한 후지타 마코토의 기용 덕분에 98~2004년까지 쭉 tv 시리즈로 이어졌다.

2005~2010년까지 스페셜 판으로 방영되기도 했는데, 2010년 1월 17일에 후지타 마코토가 사망한 이후 3-4기 시리즈는 완전히 종결되고 2012년부터 키타오오지 킨야 주연의 5기로 리부트 되면서 시리즈화는 거듭 이뤄지고 있다.

이케나미 쇼타로의 여느 작품이 그렇듯이 덕후들이 많은 시리즈라 소설판의 정보를 전부 모아둔 사이트도 있다.

2. 등장인물

2.1. 아키야마 가

2.1.1. 아키야마 코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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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초대 야마가타 이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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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2대 나카무라 마타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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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010년 3대 후지타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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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대 키타오오지 킨야

검객장사의 주인공으로 무가이류 면허개전을 한 노검객. 첫 등장 당시의 연령은 59세로 이후에 93세까지 살다가 죽었다. 무가이류 종가인 츠지 헤에몬(辻平右衛門)의 문하생으로 츠지가 은둔한 이후에는 독립, 에도에 남아서 요츠야, 나카마치에서 엄격한 수행으로 유명한 도장을 경영하며 살아왔다. 코헤의 도장은 너무나도 강도가 빡센 나머지 문하생의 수는 적었으나 알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도장을 폐쇄하고 카네가부치(鐘ヶ淵)에 은거하여 조용히 자연에 둘러싸인 안빈낙도의 삶을 누리고 있다. 도장을 운영하고 있을 때, 스승 헤에몬의 시중을 들던 오테이(お貞)와 혼인하여 아들 다이지로를 얻었지만 다이지로가 7세 때 사별한 후에는 쭉 혼자 살다가 자기 집에서 하녀로 일하던 오하루와 눈이 맞아 재혼했다. 참고로 둘의 나이 차이는 41세.

츠지 헤에몬의 문하에 있을 때는 동문이자 사제인 시마오카 레이조와 더불어 쌍벽으로 불렸으며 60을 넘어선 이후에도 검술 실력은 가히 천하무쌍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나다. 맨손으로 열 명 남짓의 낭인들을 때려잡을 정도로 격투기에도 뛰어나고 어떤 강한 검사라도 일격에 쓰러뜨리는 인물. 이래서인지 강적으로 묘사되는 검객들은 코헤를 볼 때마다 "니네들 따위가 상대할 인물이 아니니까 오늘은 물러나라."라고 말하는 것이 클리셰로 자리잡았다.

원래는 돈에 미련이 없는 성격이지만 나중에 1500냥의 대금을 유증받아 험난한 세상을 위해, 그리고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하게 된다. 인맥도 넓고 신분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는 인물인지라 어지간한 등장인물들은 코헤를 큰어른으로 모시면서 우대한다. 호기심이 강하고 인생의 여러 풍파를 겪어와서인지 삶에 달관한 모습을 보이며, 악인은 절대 용서치 않고 사회적으로 약자인 보통 서민들에 대해서 거리낌 없이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예술은 물론 음식에도 조예가 깊으며 에도에서도 유명한 미식가라 맛에 대한 철학도 확실하다. 매 에피소드마다 아지트 격인 후지로나 무사시야 같은 음식점에서 신메뉴의 시식을 맡는데 드라마판에서는 이 음식을 직접 먹으면서 맛을 평가하다 보니 이 부분에 한하여 에도판 고독한 미식가를 찍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1.2. 아키야마 다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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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초대, 82년 2대 카토 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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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2000년 3대 와타베 아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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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10년 4대 야마구치 마키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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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 5대 사이토 타쿠미
2019~ 6대 타카하시 미츠오미

아키야마 코헤의 아들로 첫 등장시의 연령은 25세. 아버지 코헤가 부르는 애칭은 다이.[4] 왜소한 아버지와는 달리 장신에다 기골도 장대하다.

7살 때 어머니와 사별하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살다가 13세 때부터 검객을 지망하여 코헤의 검술 지도를 받았다. 그 이후에는 15세 때부터 아버지의 스승인 츠지 헤에몬의 문하에 들어갔고, 아버지의 사제이자 동문인 시마오카 레이조[5]의 지도를 받는다. 20세에 츠치 헤에몬이 죽은 후 4년 간, 여러 지방을 돌면서 무사수행을 쌓다가 에도로 돌아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아사쿠사 교외의 마자키 이나리신사 근처에 도장을 열었다.

실력은 아버지 코헤가 보기엔 아직 멀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미 달인의 경지에 들어선 인물로 지인들이 젊은 시절의 코헤와 똑 닮았다며 감탄할 수준이다. 대치한 인물들은 저마다 언젠가 아버지를 넘어설 사내라며 평하기도 하는데 아버지의 검술을 지켜볼 때마다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며 감복하는 등, 경험이 일천한 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거기다 오직 검술에만 몰두하며 살아온 탓에 세상물정에 어둡고 성실하다 못해 완고한 성격이라 융통성이 전혀 없다.

이런 성격 탓에 당초에는 도장에 문하생이 단 한명도 없어서 경영난에 시달렸지만 첫 제자인 이이다 쿠메타로[6]를 들인 이후, 타누마 저택 내의 도장에도 대련을 나가고 사범대리로 월급도 받으면서 생계를 꾸릴 수 있게 된다. 돈보다도 검객으로서의 명예와 승부를 더 선호하는 탓에 아버지 코헤가 답답하다고 타박을 줄 정도로 완고했지만 사사키 미후유와 만나고 여러 사건을 맞닥뜨리면서 점점 아버지 코헤 같은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바뀌어 가게 된다.

이후에는 미후유와 결혼해서 당대의 실권자 타누마 오키츠구의 사위가 되었고, 아들인 코타로를 보았다. 거기다 이이다 쿠메타로 이후에 제자를 몇 명 더 들이면서 점차 이름있는 검객으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 참고로 73년 드라마판에서는 후반부에 아들보다도 더 어린 이복형제를 보았다.

2.1.3. 아키야마 하루(통칭 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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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010 3대 코바야시 아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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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대 칸지야 시호리

아키야마 코헤의 후처이자 아키야마 다이지로의 계모. 세키네무라의 농민 이와고로와 오사키의 둘째 딸로 코헤가 카네가부치에 은거하면서 하녀로 들어갔다. 그런데 코헤가 선을 넘어서는 바람에 동거를 시작했고 이후에는 사사키 미후유가 코헤를 방문하면서 질투하게 되자 입막음을 겸해서 혼례를 치렀다. 첫 등장 당시 나이는 19세로 의붓아들인 다이지로보다도 6살이나 어리다.

처음에 코헤와 오하루가 남녀 관계가 되었을 때, 오하루의 양친은 멘붕하면서 당황스러워 했는데 특히 이와고로는 단단히 빡쳐서 날뛰었지만 어느샌가 코헤와 많이 친해졌다. 무사태평하고 순박한 성격이지만 여자는 여자인지라 당초에는 미후유가 방문하는 것을 엄청나게 질투했으나 혼례를 치른 후에는 여러 사건에 조우하는 남편과 의붓아들 다이지로, 미후유를 지원하면서 중요한 조력자가 되었다. 또한 다이지로와 훗날 며느리가 되는 미후유 역시 자신들보다 나이가 어린 오하루를 어머님이라고 부르면서 웃어른으로 대우한다.

요리 솜씨가 매우 좋아서 미식가인 코헤가 감탄사를 연발하며 그릇을 싹 비우고 만족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로, 한편으로 자신도 미식가인지라 주요 인물들의 아지트인 후지로에 때마다 가서 요리법을 배워 청출어람의 요리를 만들어낸다. 다만 무가의 안주인이 되었음에도 농민 시절의 버릇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가만히 집에 있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어부였던 숙부를 두어 자가용 격인 작은 배를 여자 혼자서 노를 저어 다니는데도 익숙하며 매일매일 농사일에 집안일로 바쁜 와중에도 남편이 사건 때문에 부재 중일 때도 후지로에 가서 직접 요리를 만들거나 청소 및 서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정도로 근면성실하다.

정직하고 착한 성품 덕분에 남편 코헤처럼 주변인들의 신망도 두텁다. 하지만 남편보다는 명이 짧아서 거의 1세기 가까이 산 코헤와는 달리 결혼 29년 후인 48세에 세상을 떠났다. 73년 드라마판에서는 후반부에 다이지로의 이복형제(이자 미후유의 아들뻘 시동생 겸 다이지로의 아들 코타로보다도 어린 숙부)를 보았지만 이후의 시리즈에서는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

2.1.4. 아키야마 미후유(사사키 미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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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초대 오토나시 미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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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001 3대 오오지 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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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10 4대 테라지마 시노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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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7 5대 [8]
2019~ 6대 타키모토 미오리

로주 타누마 오키츠구의 숨겨둔 딸. 측실인 오히로 소생이기 때문에 어릴 때 본처의 미움을 받아서 오키츠구의 가신인 사사키 마타에몬의 양녀로 보냈다. 나중에 사사키 마타에몬 부부가 죽고나서야 본처의 인정을 받아 타누마 가의 성을 쓰는 것을 허락 받았지만 스스로 사사키 성을 칭하고 있다. 일도류의 명인인 이세키 타다하치로를 사사했으며 그 실력은 이세키 도장의 사천왕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나고 다이지로와도 거의 호각에 가까운 승부를 벌일 정도다.

여자라고 무시당하고 남자들의 노리개감으로 전락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여 어지간한 성인 남자들도 기가 죽을 정도로 드세고 강인한 성격의 여장부로 기모노를 입거나 꽃꽂이, 집안일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어린 시절부터 오직 검술에만 정진하며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검술에 정진하는 것은 자신의 이름을 한 명의 당당한 검객으로서 만 천하에 알리고 싶기 때문.

거기다 남성관도 대단히 독특한데, 봄바람처럼 부드러운 성품의 남성을 싫어하고 여름의 열풍이나 겨울의 삭풍처럼 거칠고 든든한 남자를 선호한다. 그것도 검술 실력으로 자신을 꺾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자가 아니면 절대로 혼례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에 딸의 고집을 꺾을 겨를이 없는 오키츠구나, 주군의 영애를 어떻게 해서든 훌륭한 가문에 시집보내려는 심복가신 이쿠시마 지로다유[9] 또한 골치아파 하고 있다.

당초에는 모종의 이유로 코헤에게 연심을 품는 듯 했으나 코헤가 재혼한 이후에는 그 대상이 다이지로로 바뀌면서 점점 그에게 빠져들게 되었고, 몇 번이고 도장을 들러 대련을 하고 각종 사건을 조우하며 함께 활동하는 일이 잦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이지로에게 푹 빠져 버렸다. 물론 본인은 처음부터 극도로 부정했지만 나중 가면 주변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다.

결국 쇼군가 주치의인 야마지 슈젠 사건[10] 때 납치당했다가 구출된 것을 계기로 타누마 오키츠구의 간절한 부탁에 못 이겨 다이지로와 결혼하게 되고 아키야마 가에 입적하게 된다. 이후에는 다이지로 사이에서 아들 코타로를 낳고 한때는 연심을 품었다가 존경의 대상으로 바뀐 코헤를 시아버지로, 자기보다 어린 오하루를 시어머니로 모시게 되었다. 결혼한 후에도 검술 수련을 거듭하였으며 아키야마 가의 무가이류를 전수받음으로서 실력이 훨씬 높아졌다.

2.2. 조력자

2.2.1. 무사시야(武藏屋)

2.2.1.1. 요츠야의 야시치(四谷の弥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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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 왼쪽)
98~2010 3대 미우라 코이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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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대 야마다 슌다이[12]

에도 미나미마치 봉행소 소속으로 요츠야 덴마마치에 자리잡고 있는 고요키키(御用聞き).[13] 통칭은 무사시야 형님.

코헤의 오른팔 격인 존재로 사건 해결에 필요한 온갖 정보의 수집과 밀정까지 담당하는 최고의 심복. 한때 코헤의 문하생이었다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요키키가 되면서 검술 수련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코헤와 다이지로를 곁에서 상전으로 모셔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아키야마 가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그만큼 두 사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다.

눈치가 매우 빠르고 정의감이 강하며 청렴한 성품 덕에 에도 시내의 많은 서민들이 그를 믿고 따를 정도로 인망도 두텁다. 이 인맥을 활용해서 사건에 휘말린 코헤와 다이지로를 노리는 자객들이나 흑막의 정체를 캐 내기도 하며 에도 시내에 떠도는 온갖 소문과 정보를 움켜쥐고 있기 때문에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내인 오미네와는 툭하면 여러가지 일로 부부 싸움을 하지만 아내 덕분에 장사가 번창해서 부하들에게 돈도 줄 만큼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싸움이 커지지는 않는다.
2.2.1.2. 오미네
야시치의 아내. 소설판에서는 아들도 있지만 드라마판에서는 묘사되지 않았다.
2.2.1.3. 우산집 토쿠지로(傘屋の徳次郎)
(위 사진의 세 번째)

배우는 야마우치 토시오(山内としお).[14]

통칭 토쿠. 우산제작자이자 야시치의 심복 중 심복으로 야시치의 말이라면 도둑질조차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충성심과 정의감이 강한 부하. 야시치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아키야마 가를 상전으로 모셔온 인물이다. 다만 촐싹대는 성격 때문에 야시치를 포함, 코헤나 주변 사람들의 타박을 듣는 등 개그 캐릭터의 역할도 맡고 있다.

2.2.2. 후지오(不二櫻)

2.2.2.1. 오모토(おもと)
참근교대제로 에도에 체류 중인 지방 다이묘나 막부의 중진들이 자주 찾는 맛집 후지오의 여주인. 아키야마 가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2.2.2.2. 쵸지(長次)
후지오의 수석 주방장. 소설판에서는 오모토와 혼인했지만 후지타 마코토 판에서는 이 점이 묘사되지 않았다.

2.2.3. 네기시 숙소

2.2.3.1. 카스케(嘉助)
사사키 미후유의 하인이자 네기시 숙소의 관리인. 미후유한테는 영감이라고 불린다.


[스포일러] 후에는 사돈지간이 된다.[2] TV시대극 시리즈 오오오카 에치젠의 주인공 오오오카 에치젠노카미 타다스케 역으로 유명한 배우.[3] 역대 최장수 다이지로로서 높은 인기를 얻었는데 50대 미만의 젊은 일본 배우 중에서는 몇 안 되는 후지타 사단의 일원이다.[4] 의외로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제작된 후지타 마코토 판에서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애칭이다.[5] 한 때, 카키모토 겐시치로란 검객과 승부를 겨루었으나, 워낙 호각지세라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고 나중에 반드시 결판을 내기로 약조하였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카키모토는 병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는 지경에 이르렀고, 약조를 지키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카키모토의 병수발을 하던 제자 이토 산야가 암습을 하여 시마오카를 화살로 쏴 죽인다. 이에 분노한 다이지로는 이토 산야를 추격하여 그의 한 팔을 잘라 버린다. 이후 이토 산야는 전국을 배회하다 어린 시절 집을 나간 이복형 이토 이쿠타로(코사메보(小雨坊))와 함께 살인 행각을 하다 끝내 아키야마 부자한테 목숨을 잃는다.[6] 타누마 가의 가신이었던 이이다 헤이스케의 외동아들로, 아버지 헤이스케는 등장 당시에는 타누마 가의 가신이었으나 원래는 히토츠바시 가의 가신이었다. 옛 주군의 정적이자 현 주군인 타누마 오키츠구의 암살을 위한 음모에 억지로 가담하였으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나 암살에 사용할 독약을 분실했던 사건으로 인해 죽을 뻔한 것을 코헤가 구해줬고 그 후엔 양심의 가책을 느껴 목을 매어 자살한다. 후지타 마코토 판에서는 오리지널 행적이 추가되었는데 마지막에 히토츠바시를 배신해서 타누마 오키츠구의 가마 행렬로 뛰어들어 매복이라고 소리치다가 과거 상사들인 히토츠바시 가 번사들에게 칼을 맞는다. 그러나 이미 암살음모를 눈치챈 코헤의 작전으로 인해 히토츠바시 가가 습격한 가마 행렬은 코헤가 타고 있었고, 이후 아키야마 부자와 사사키 미후유의 활약으로 히토츠바시 번사들은 모조리 참살당한다. 하지만 빈사 상태인 헤이스케는 사사키 미후유의 품에서 무능한 자신을 품어준 타누마 가를 배신하려 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죽는다.[7] 역대 미후유 중에서 제일 오랫동안 출연했지만 등장 초기에는 전대 오오지 메구미보다 외모가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 비교되며 악평을 받았다. 다만 배우 본인의 혼신의 열연 덕분에 나중에는 이런 평가가 쏙 들어가서 역대 미후유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오히려 남성 팬들 사이에서는 체격 면에서 검술에 매우 적합하다고 호평을 받았을 정도.[8] 일본의 국민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9] 보통 시대극에서 이런 역할은 가로(家老)들이 맡는데, 이쿠시마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오소바요닌(御側用人)이다.[10] 쇼군의 직속 주치의인데, 자신의 지위와 권세를 무기로 밀무역에 종사하고 에도의 무뢰배들을 동원해 갖은 악행을 저질렀다가 사건이 발각된 이후 파면된다.[11] 앙크, 이즈미 신고로 유명한 배우 미우라 료스케의 아버지이다.[12] 원로배우인 스기 료타로(1944~, 본명 야마다 료타로)의 아들. 후지타 마코토 판에서는 2005년 스케다치 에피소드의 빌런을 맡았다.[13] 에도 시내의 마치 봉행소 소속 도신(同心)들만으로는 거대도시 에도의 모든 것을 다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부 서민들을 고용하여 도신을 도와 도시의 치안과 사건에 관련된 정보수집을 담당하게 하였는데 속어로는 오캇비키(岡っ引き)라고도 칭한다. 정식명칭은 고요키키.[14] 후기 필살 시리즈에서 몬도와 상극인 상관이자 개그 캐릭터인 다나카 쿠마고로로 유명한 배우. 배역 자체가 깐깐한 원리주의 간신배였던 다나카 때완 다르게 순박하지만 의리 넘치고 약삭빠른 개그 캐릭터라 필살과 검객장사를 다 본 사람들 사이에선 좋은 비교거리이다. 참고로 야마우치는 80년대에 처음 필살에 합류했을 때부터 후지타 사단의 일원으로 꼽힐 정도로 후지타와 공연한 작품이 드라마 무대를 통틀어 정말 많은데, 이 작품도 후지타와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