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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5 17:56:32

거울아씨전

1. 개요2. 등장인물3. 설정
3.1. 도플갱어
4. 반전
4.1. 이후 전개
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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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는 웹툰으로 작가는 환상거북이다. 연재일은 수, 토요일. 2011년 8월을 마지막으로 완결되었다.

소재는 도플갱어로 하고 있으며, 자신의 여자친구의 모습을 한 존재와의 동거를 스토리로 다루고 있다.

공간적 배경이 한티고교가 아니고, 주인공의 연령도 대학생이다. 작중에서 당하기 캐릭터라든가, 카메라ON의 대머리 선배라든가 한티고교 학생이 몇몇 등장하긴 했으나 엑스트라일 뿐이었다.

2. 등장인물

3. 설정

3.1. 도플갱어

도플갱어에 대한 설정 설명이 거의 없다. 일단 작중에서 나온 설정대로라면

4. 반전

사실 작품 시작 이전 시점에서 진짜 소희는 이미 죽은 뒤였고, 진욱이 알고 있던 소희는 그녀의 도플갱어였다.

진욱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소희는 상당히 외로움을 많이 느껴서 매일 진욱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 외로움을 달랬으나, 그마저도 진욱의 군대 생활 때문에 길게 하지도 못했다. 그래도 1년 반 동안은 사람들 앞에서 밝은 척을 해 보며 다 참고 견뎌왔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의지할 사람이 진욱밖에 없게 되어버리자, 그녀는 눈물도 쉽게 흘리는 등, 상당히 마음이 약해져버린다.[2] 소희의 잦은 전화에 결국 진욱은 소희의 상처가 자연치유되길 바라면서 변명마지막 전화[3]를 하고는 도망쳐버렸다.[4]

그날로 소희는 진욱에게 매달리고 집착해, 그를 힘들게 해 버린 자기 자신을 원망했다. 계속 울고, 울고, 또 울다 지친 어느 날, 나약한 자신 대신에 누구의 도움 없이도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자신을 바라던 소희의 마음 속에서 도플갱어(작품 시작 시점에서부터 소희로 알고 있던 도플갱어)가 태어난다. 자신의 도플갱어에 의해 죽어가면서도 진짜 소희는 "그래도 내가 널 죽이지 않아서 다행이야. 내가 너무 나약해서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미안해. 그래도 너는 살아줘."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4.1. 이후 전개

주위와의 관계를 끊으며 소희로 살아가던 소희의 도플갱어는 가짜와 마주치게 된다. 도플갱어인 자신에게도 도플갱어가 생겼다는 사실, 가짜가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그녀는 가짜를 죽이기 위해 집을 나선다. 그런데 그때 가짜는 자살하러 공사중인 건물로 가는 길이었는데[5], 그녀가 자살하려던 찰나 몰래 뒤따라온 진욱이 가짜를 구한다.

그것을 목격한 도플갱어는 모습을 드러내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진욱은 가짜를 지키려다 칼에 찔리게 된다.[6]

진욱의 사과에, 소희를 죽였던 때를 떠올린 도플갱어는 또 이런 짓은 싫다며 뒷걸음질 치다가 건물에서 떨어지게 되지만, 진욱이 그녀를 붙잡는다. 도플갱어는 자신은 진욱이 좋아하던 소희가 아니라 괴물이라고 외치지만, 가짜는 사랑받는 인간이 되고싶어 했다는 것, 그것은 바로 네가 바란 것[7]이라는 진욱의 말에 멈칫한다. 자신을 살리면 가짜가 죽게 될거라고 했지만, 가짜는 이미 너무 행복한 약속[8]을 받았으니 꼭 구해주라고 말하고, 진욱 역시 후회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그 말에 도플갱어는 소희가 진욱에게 전해달라고 했던 말[9]을 남기고 건물 아래로 떨어진다.[10]

그 일 이후, 가짜는 소희가 되었지만[11] 처음에는 두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서 살아남은 거나 다름없는 자신이었기에 소희라 불리는 것을 죄스러워 했다. 하지만, 진욱의 마지막 대사로 거울아씨전의 연재는 종료된다.
"네가 미안해 할 필요 없어. 오히려 미안해야 하는 건 나지. 하지만 난 조금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싶어. 그들이 우리에게 그만큼의 목숨을 맡겼으니 부끄럽지 않게 살아주겠다. 아마도 우리는 이 일을 평생동안 기억하고 슬퍼하겠지. 그것만으로도 넌 충분히 그 이름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소희야."

5. 기타



[1] 작중에서 인간을 죽이고 인간이 된 도플갱어가 있었는데, 자기 자신을 죽였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얼마 안 되어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2] 물론 스스로도 안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외로움은 더해져가고 집착은 더 심해져갔다고. 진욱에게 자주 전화를 걸게 된 것이 바로 그 예.[3] "너도 힘들지만 나도 힘들어. 제대하기 전까진 전화하지 말아줘. 헤어지자는 얘기가 아냐. 잠깐 네가 기운을 되찾을 때까지 조금만 참아줘."[4] 무책임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전문가도 아니고 성인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진욱이 의존증에 가까운 소희의 집착을 견디기란 힘든 일이다. 게다가 당시 진욱이 있던 곳은 평범한 사회도 아니고 군대였으니 정신적 피로도는 무척이나 높았을 것이다.[5] 도플갱어와 마주쳤을 때 가짜는 소희를 죽이고 진욱을 독차지하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가 진욱과의 약속을 떠올리고는 '어차피 이게 최선책이었다, 이미 받을만큼 받아서 사라져도 더 이상 후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자살하러 가는 길이었다.[6] 물론 충분히 피할 수 있었지만, 그때 진욱은 칼을 들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도플갱어에게서 자신의 도플갱어에게 느꼈던 감정을 느꼈던 것. "이 녀석들을 만든 것은 우리가 현실에서 도망친 탓이다. 그리고 본능이 시키는 대로 자기 자신을 죽여야만 하는 불쌍한 인간이다."[7] 가짜가 다른 도플갱어들과 다르게 유순하고 다정한 성격을 갖고 사람을 죽이려고 하지 않는 이유로 볼 수 있다.[8] "사라질 때까지만이라도 소희가 아닌 네가 내 옆에 있어줘."[9] "미안해, 오빠."[10] 작품 초반에 원본을 죽이고 진짜가 된 도플갱어가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보름만에 자살한 일이 있었는데,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던 듯하다.[11] 재가 되고 있던 등의 상처가 인간이 되면서 진짜 상처로 변해 피가 나기 시작했고 결국 과다출혈로 쓰러진다. 그걸 본 진욱이 119에 전화를 걸며 사람이 쓰러졌다며 빨리 와달라고 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