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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20:52:48

개착식 흙막이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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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건설된 예

1. 개요

지하구조물 건설공법의 한종류. 줄여서 개착식 공법이라고 부른다. 토목학에서 개착식과 터널식으로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이다. 지하 터널 건설 공법 중 가장 전통적인 방식이며, NATM, TBM과 더불어 많이 사용된 건설 공법 중 하나이다.

2. 설명

주로 철도, 도로의 지하공사에 많이 쓰인다. 개착식이라는 이름에 맞게 땅에 기둥을 박고 기둥만큼 토사를 파낸 뒤 콘크리트 박스를 설치 하고 다시 토사를 메우는 방식이다. 콘크리트 박스안에 각종 구조물을 만든다. 가장 원초적인 방식이며 지하 공사에서 가장 먼저 시도된 공법이다.

장점으로는 공사 난이도가 낮고 건설 비용이 저렴하며 공사 특성상 지상을 개폐하여 공사하기 때문에 분진 등에 있어서 작업자의 근무환경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공사할 때 지상을 개폐하기 때문에 지상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1][2] 물론 일부 복공판을 덮어 차량, 보행자 등이 지나가게 만들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는 상황.[3] 또한 기계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건설비용은 적게 들지만 그만큼 인력이 많이 들어가기에 인건비는 많이 든다.

현대에는 터널은 지질 강도 제한 등과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선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공법이다. 하지만 단중거리의 지하 차도, 역사, 상가와 같은 지하 건조 구조물을 건설할 땐 개착식 흙막이 공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유는 다양하다. 단중거리 지하 차도의 경우엔 NATM이나 TBM을 사용할만큼 규모가 크지 않고 예산 배정이 적기 때문이다. 지하 구조물은 터널과 달리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수많은 종류의 시설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조물 건설과 동시에 시설물을 투입, 설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통상적인 지하 구조물의 단면적 전부를 커버할 수 있는 TBM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특정 지하 철도 건설이 TBM을 주공법으로 삼는다 하더라도 역사만큼은 개착식으로 건설하기 때문에 역사 부지의 지형은 상당히 제한된다. 또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과 같은 거대 지하 시설물 역시 개착식으로 공사하고 있기 때문에 상부의 지형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특정 시설물 건설시 미래에 이용될 시설물을 미리 건설해 두는 경우엔 굳이 개착식 공법을 다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고속터미널역 9호선 역사와 승강장, 김포공항역의 김포골드라인과 서해선 승강장도 초기 공사시에 지하 공간과 시설물 인입 통로를 어느 정도 만들어 뒀기 때문에 다시 개착식 공사를 피할 수 있었다.

3. 건설된 예



[1] 이 때문에 실제로 시공할 때 계획을 변경해서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잠실역이 그 사례.[2] 한 술 더떠서 부산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인 모라역~주례역 복공판 시공(1994~95년) 및 철거할 때는(1996~97년) 지상으로 지나가는 도로를 차량통행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3] 특히 개착식 공사를 진행하는 도로는 공사가 끝날 때까지 정체구간으로 전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