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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0:00:26

강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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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강채윤
파일:external/img2.sbs.co.kr/SR78292234_w1280_h720.jpg
본명 강채윤
배우 채상우 (아역)
여진구 (청소년)
장혁 (성년)
노비출신이나 신분을 세탁, 현재 겸사복관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비 석삼이가 이도 때문에 죽었다 생각하고 그에 대한 원한으로 복수를 결심.
노비출신 답지 않게 영특하지만 그를 표현하는 형용사는 똑똑하거나 명석하거나 한 것이 아니다.
집요함과 배짱!
자기보다 강하거나 아무리 큰 상대를 맞이해도 절대 주눅드는 법이 없으며당한 것은 언제가 되든 반드시 갚아야 하는 인물로 어떤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꺾을 줄도 알고 버릴 줄도 아는 인물이다.

1. 개요2. 작중 행적3. 명대사4. 기타

[clearfix]

1. 개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등장인물.

장삼봉의 사손, 무당파의 속가제자의 제자.

2. 작중 행적

파일:external/img2.sbs.co.kr/SR21967237_w1280_h720.jpg
한짓골 똘복이. 강채윤은 후에 쓰게 된 이름이다.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이도의 장인인 심온 대감 댁 노비로 있었다. 자신을 구하려다 떨어져 머리를 다친 후 정신이 이상해진 아버지를 지극하게 모시며 아버지를 놀리는 자에게는 어른이고 뭐고 없이 달려들어 일단 패고 본다. 전형적인 들개타입의 인물로 자신과 가까운 이는 소중히 하지만, 무관한 이라면 일단 을러대고 보는 타입.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라도 자신과 무관하고 필요한 상황이라면 도둑질부터 폭행, 심지어 필요하다면 살인까지 저지르는데다, 꼭 거친 폭력을 수단으로 선택한다. 어린 시절 한 일을 보면 맞을 이유가 있어서 패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 있어서 패는 경우가 더 많다. 게다가 할 줄 아는게 폭력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친 수단만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험한 환경에서 자란 인물을 이런 성격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비라고는 하나, 꽤 유복하고 개념있는 선비를 상전으로 모신 아이가 이런 성격을 가졌으니, 천성이 난폭하고 거친 아이라는 것이 되어 버린 셈이다. 소헌왕후의 외척들을 정리하려는 태종의 음모에 휘말려 졸지에 투닥거리긴 했지만 단란했던 일가가 박살이 나고 아버지도 죽고 또 소이도 죽은 줄 알았기에 그걸 계획한 임금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다만 그 원흉인 태종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는데 그걸 이도로 착각한다.

의금부 파옥이 있던 날 밤. 정도광의 말을 타고 결국 북으로 향했다가 김종서의 밑에서 공을 여러 차례 세우고[1] 20년만에 겸사복의 신분으로 궁으로 오는 것에 성공한다. 한 때 복수를 접고 싶었지만 잠이 오지 않아서 칼만 득득 갈았다는데 그러다가 이방지를 만나 그에게 출상술과 여러 암살비급을 배웠다. 머리도 좋고 감도 좋아 집현전 학사 살해사건을 수사하면서도 여러차례 범인을 잡을 수 있었지만 그 때마다 번번히 주변에 사람이 많아 출상술을 못 쓰거나 하는 등의 사정으로 놓치게 된다.

초탁과는 김종서 밑에 있을 때부터 사선을 넘나는 친구로 서로 신의가 매우 깊지만 누굴 죽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 하긴 임금을 죽이려고 한다고 말할수가 있을까. 일이 점점 미궁에 빠져들자 어릴 때 얻은 밀본지서를 이용하여 밀본을 추적할 방안을 생각하게 된다. 어릴 때 밀본지서와 바뀐 자신의 복주머니[2]를 그린 방을 써 붙여 밀본을 유인하는데, 방을 본 소이와 내금위까지 일에 개입되면서 일이 꼬인다.

우여곡절 끝에 여러 가지 단서들을 통해 소이가 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뒤 박포의 힌트 덕분에 소이가 자신에게 암호로 남긴 약속장소가 어디인지 풀어내고 그곳에 달려가 담이를 애타게 찾는다.

결국 재회하게 된 둘, 갑자기 윤평이 나타나 밀본지서를 빼앗고 소이를 죽이려 하지만 눈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이겨낸다. 그 상황에서 갑자기 이도가 나타나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며 둘이 같이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소이는 자기가 하던 일을 마쳐야 된다며 같이 돌아가자고 하고 그도 결국 돌아와서 이도의 진심을 확인하려 한다.

사실 똘복이도 그렇고 정기준도 그렇고 괴로울 것이다. 이도가 태종처럼 사람 마구 쳐 죽이면 모르겠는데 성군이라고 평가는 드높고 정책도 그리 다를 게 없다. 그 역시 그 사실을 잘 알면서 모른 척 했고, 끝내 소이가 떠나자 그 사이의 괴리감 때문에 자살까지 결심하지만 포기하고 소이의 말을 확인하러 가는 듯.

이도에게 찾아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것이 이도가 아니고 오히려 이도가 어린 자신을 살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새로운 문자의 판관이 되어 달라는 이도의 부탁을 거절하고 잠적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가곤 했던 냇가에서 아버지를 추억하던 중, 환상 속에서 죽은 아버지와 담이 아버지를 만나 그들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모든 증오와 원망, 복수심을 버리게 된다.

광평대군과 소이를 납치하고 문자 창제 관련 자료들을 가져가는 밀본들 앞에 폭풍간지를 내뿜으며 등장한다.

완전히 이도의 편에 서서 광평대군과 소이를 구하나 싶었는데, 아직 이도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광평대군을 인질로 잡고 이도를 시험한다. 광평대군과 새로운 문자의 필요성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다 광평대군에게서 새로운 문자는 28자밖에 되지 않는데, 그 28자로 세상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벙찐다.[3]

이후 반나절만에 새로운 문자를 익히고 정말 우리가 말하는 그대로를 모두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는다. 거기에 아들인 광평대군의 목숨까지 포기하려 하면서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다고 당당히 선포하고 새로운 문자를 포기하지 않은 이도에게 감복해 완전히 이도의 사람이 된다. 이도의 사람이 될 때 이도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한글로 적은 것을 바치면서 자신의 아버지 석삼의 이름을 기억해 달라고 한다.

어릴 때 반촌에도 들어갔다가 도망치고 마지막에는 정도광의 말을 훔쳐탔다가 뒤에는 그 말을 타고 북으로 향한다. 그 말에는 밀본지서가 들어있었는데 그 밀본지서도 지금 그가 지니고 있어 이후 이야기의 전개에 영향을 크게 미칠듯 했는데 이제 그건 넘어가고 드라마의 전개 양상이 달라졌다. 15화 이후부터는 본격 강채윤의 밀본수사기. 16화에서는 밀본을 함정에 밀어넣으려 여전히 이도에게 원한을 품고 이도를 암살하려 하는 척하며, 밀본과 손을 잡는 페이크를 쓴다.

17화에서는 밀본의 사주를 받고 자살하는 유생을 보게 되고 글자 창제와 반포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무휼을 통해 스승인 이방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듣고 북방으로 이방지를 찾으러 떠날 채비를 하지만 가리온의 집에서 이방지와 재회한다.

이방지와 대화하면서 자신이 이도가 아닌 정기준을 쫓고 있으며 밀본에 대한 수사가 끝난 뒤에는 소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이방지는 강채윤이 자신처럼 윗사람들의 대의에 휘말려 모든 것 잃게 될까 걱정하지만, 강채윤은 자신은 다를 것이라고 다짐한다.[4]

광평대군의 죽음으로 맛이 갈 뻔한 이도를 꾸짖어 정신을 차리게 하고 이도의 유포계획에 맞춰 궁을 빠져나가 소이와 덕금의 호위역을 맡았다. 그러나 목야와 근지에게 전달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윤푸치노가 소이와 덕금을 납치하고 연두마저 납치당한 뒤에 자괴감에 빠져[5] 있었지만 초탁에게 한방 얻어터지고 정신을 추스려 소이를 구하기 위해서 단서를 찾던 중 소이가 노래를 가르쳐준 각설이패의 생존자를 만나게 된다.
최종화에서 정기준을 인질로 잡아 소이를 구하는데 성공하는 듯 했으나, 그녀는 개파이가 쏜 독화살에 맞았고, 결국 죽고 만다. 그리고 그 자신은 훈민정음 반포식 날, 이도를 암살하려는 개파이를 막기 위해 분투, 개파이를 살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심한 내상을 입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이의 꿈이 달성되는 걸 지켜주겠다고 버티다가 소이 옆에서 사망. 이방지가 말한 그대로 된 것이다. 물론 소이의 꿈이 이뤄지는 걸(훈민정음 반포) 눈앞에서 보고 갔으니 후회는 하지 않았다. 반포식이 끝난 후 이도는 나란히 누워 있는 채윤과 소이의 손을 맞잡아준다.

3. 명대사

"나? 나 한짓골 똘복이거든?"
"이 세상에 천한 직업, 천한 일은 있어도 천한 목숨은 없어!"
"그래. 내가 오해했다고 치자. 그럼 우리 아부지는 뭐야?
"내가 전하를 다 이해하면 우리 아부지가 너무 불쌍하잖아."
"그리고 나는? 내 인생이 너무 가엾지 않아?"
"책임이라고 하셨습니까...? 하, 하하하... 정말 모르십니까, 전하...? 백성은 말입니다... 천 년 전에도 오백년 전에도 백 년 전에도, 늘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하루 웬종일 뼈빠지게 일해서, 자기들 먹을 거 못 먹어도, 세금은 꼬박꼬박 늘 내지 않았습니까. 백성은 고통으로 늘 지고 있었습니다, 책임을! 헌데 이제와서 무슨 책임을 얼마나 떠넘기실지 모르겠지만, 떠넘겨도 상관없습니다. 책임지지 않았을 때도 우린 충분히 죽을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전하. 그거 좀 떠안는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지겠습니까. 우리도 책임 좀 떠안고, 하고 싶은 것 좀 갖겠다는데 그게 그리 잘못된 것입니까? 우리도 욕망하는 것 좀 갖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지옥이십니까, 전하!! 전하!!!!! ...전하는, 위선자십니다. 전하는, 아주 소심한 겁쟁이십니다, 전하."
"백성은 말입니다. 글자를 몰라서도 억울하게 죽지만, 백성은 말입니다. 글자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죽을 수 있는 겁니다. 천 것은 맞아서도 죽지만 때려서도 죽는 겁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힘이 없어서 억울해지는 것이지 글자를 몰라서 억울해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쓰는 말, 진짜 우리 입으로 쓰는 이런 말들을 다 쓸 수가 있는 거야?"
"비장해서가 아니오라, 이런 에라 모르겠다. 귀찮다. 골치아프니까 쳐 먹어라 이것들아"[6]
"도대체 어째서 백성은 왜!!!"

4. 기타


[1] 무작정 군에 받아달라고 떼를 써도 안받아줬는데 오랑캐 목을 베어가져오면 받아준다고 농담을 했는데 정말로 베어왔다. 그리고 결국 강채윤을 군에 받아준다.[2] 담이가 조금씩 남은 비단쪼가리를 엮어 만들어준 복주머니.[3] "일해야 하는데 배울 시간이 어디있느냐. 천자문 떼는데만 몇년이 걸렸다. 새글은 몇자냐. 10만자? 백만자?"라고 묻지만 "스물 여덟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천...스물 여덟이요?" "그냥. 스물 여덟이다" 라는소리엔 "말이되는 소리를 해라"고 받아치기도.[4] 하지만 스승처럼 결국 연인 소이를 잃게 된다. 다만, 스승과 달리 연인이 지키고자 했던 것, 이방지에게는 정도전이었고 강채윤에게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이도였기에 정도전을 지키지 못한 이방지와 달리 강채윤은 무휼과 힘을 합쳐 훈민정음 해례본을 전하고 이도를 지키고 죽게 된다.[5] 실제로 빠져야 된다. 분명 위험한 임무라고 수없이 강조한 것이 나오는데 호위하나 없이 덜렁 자리를 비운게 잘한 일인가.[6] 이도가 정기준에게 설득당해 번민하다가, 고민끝에 결국 글자반포를 결정하자 한 말.[7] 옥의 티인지 가끔씩 단검에 침이 안 꽂힌채로 등장하기도 한다.[8] 담이를 알아보는 것으로 봐서 똘복이도 알고 있을 것이다.[9] 뿌나 기준 최소 다섯 손가락에는 들어가는 실력자다. 카르페이, 이방지, 무휼, 심종수, 강채윤. 강채윤은 카르페이를 제외하고 이들과 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