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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4 1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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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관련 문서

1. 개요

家族相談
family therapy / family counseling

관계치료,[1] 가족치료라고도 한다.

현대 상담기법에 있어 제4의 물결[2]이라 불리는 흐름. 그 기원은 알프레드 아들러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3]

한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어려움을 그 개인이 속한 가족 구성원들과의 역동과 생활체제를 평가함으로써 해결하려는 상담 및 치료기법. 이 기법은 한 개인을 이해하려면 그 개인 한 명만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긴다. 즉, 그 개인이 다른 가족 구성원과 맺고 있는 의사소통과 대인관계를 고려하지 않고는 온전한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 개인의 행동은 가정 내에서 다른 개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역도 성립하므로, 가족이 형성하는 체제는 가족 구성원의 합 이상이다.

원류가 아들러인 만큼 아들러 심리치료와도 유사성이 크고, 개인의 자율성이나 자유로운 선택보다는 개인이 속한 집단 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소)집단 상담이나 여성주의 치료와도 일견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러나 기실 이 기법은 종래의 다른 기법들에 비하면 이질성이 상당히 큰데, 일단 내담자가 상담이나 치료를 요청할 경우 내담자의 가족들까지 모두 불러모은다는 특징이 있고, DSM의 활용에 그다지 의지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가계도(pedigree)를 그려서 체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4] 실제로 체제(+체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체계 이론을 많이 배우고 활용하는 사회복지학과가 오히려 가족 치료의 모체학문인 상담(심리)학과보다 더 가족상담을 많이 다루기도 한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상담에 임하게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일대 일 관계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들이 대두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삼각관계(triangulation)라거나(…)[5] 기존의 라포(rapport)가 아닌 동참하기(joining) 같은 것들이 있다. 사실 "남의 집 가정사에 무슨..." 하는 생각이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강한 건 마찬가지다. 미국은 특히나 히스패닉 및 흑인 가정들일수록 자기 가족 내 문제를 남이 알게 하는 것을 실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상담심리학자들의 속을 깨나 썩인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사에게 있어서 한 가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상당히 특수하면서도 도전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가계도를 그리는 방법을 일부만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주요 학자로는 자기분화(differentiation of self)를 강조한 머리 보언(M.Bowen), 부모자녀 간 양육의 중요성을 역설한 버지니아 새티어(V.Satir), 가계도를 대중화시킨 모니카 맥골드릭(M.McGoldrick), 경험적 접근의 선구자 칼 휘터커(K.Whitaker), 그리고 구조전략적 접근을 창안한 제이 헤일리(J.Haley)와 살바도르 미누친(S.Minuchin) 등이 있다.

2. 관련 문서




[1] Becvar & Becvar, 2009.[2] 제1의 물결은 정신분석 치료, 제2의 물결은 행동주의 치료, 제3의 물결은 인간 중심 치료에 대응한다.[3] Christensen, 2004.[4] e.g. McGoldrick et al., 2008.[5] e.g. Kerr & Bowen, 1988.[6] 위의 동거가 점선으로 그려지는 이유 역시 일단은 비공식적이기 때문이다.[7] 사회복지학의 가족복지 영역에서 가족상담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