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ꙮ는 교회 슬라브어에 쓰였던 키릴 문자로, 영어로 'multiocular o'라고 한다. 눈이 여러 개 달린 듯한 형상[1]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 의미로 만든 문자다.
2. 상세
ꙮ는 교회 슬라브어에서도 단 한 번 빼고는 전혀 쓰인 적이 없다. "серафими многоꙮчитїи(눈이 여러 개 달린 세라핌, serafimi mnogoočitii[2])"이라는 문장에 딱 한 번 사용되었으며, 이로 현재 키릴 문자를 쓰는 언어는 많지만 그 어떤 언어에서도 안 쓰는 문자라고 봐도 무방하다.3. 변형
키릴 문자 o의 변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Ꙭ: 두 개의 눈을 형상화한 문자다. ꙭчи(두 개의 눈)이라는 단어에 쓰인 것이 확인되었다.
- Ꙫ: 접미사가 없는 '눈'(Ꙫчи)이라는 단어에 쓴다.
- Ꚛ: 영어로 crossed o라고 부르며, 실제로 쓰인 것은 교회 슬라브어가 확인되었다.
4. 관련 문서
[1] 유니코드 표기에서는 눈이 7개 달린 모양이지만, 사실은 원본을 잘못 본 것으로, 1429년에 작성된 원본 기록에는 눈이 10개라는 것이 2021년에 밝혀졌고, 이를 반영해 유니코드 15.0에서 눈알이 10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참고[2] 이 문장으로 미루어 보아 키릴 문자 ꙮ의 발음은 O의 발음이 되겠지만 사실상 안 쓰는 키릴 문자여서 발음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