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iPhone/기기의 특성
<rowcolor=#fff> iPhone 13의 노치[1] | iPhone 12의 노치[2] |
1. 적용 배경 및 경과
Apple은 2017년 iPhone X의 독자적인 Face ID 기능을 위해 도트 프로젝터, 적외선 일루미네이터, 적외선 카메라로 구성되는 TrueDepth 카메라를 U자형 노치에 위치시키고 디스플레이 일부를 희생했다.2020~2022년 동안, 코로나 19 팬데믹의 여파로 쓰는 마스크 탓에 Face ID가 거의 무용지물이 되었다.[3] 마스크 착용 얼굴도 학습으로 인식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 또한 마스크 종류가 바뀌면 다시 안 되고, 인식을 해도 기존과 달리 얼굴 일부만 확인하는 것이기에 보안문제가 생긴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관해 Apple의 플랫폼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은 2020년 10월 6일 기사에서 마스크 착용 하의 Face ID 작동은 포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큰 불편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1월 31일, iOS 15.4 베타에서 마스크 착용 시에도 Face ID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정식 기능으로 들어갔다. iPhone 12 시리즈 및 이후 기기에서만 지원한다.
참고로 Apple은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도 꾸준히 시도해온 바 있다. 2019년 초에는 타 개발사에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을 타진하였고[4], 2019년 말에는 또 다른 제조사와 협업을 시도하였다.[5] 심지어 2020년 초에는 일본에서 "Face ID 등 전면 카메라와 3D센서를 전부 없애고 지문 센서를 넣은" 특허까지 신청했다.[6]
이후 2023년 출시된 iPhone 15부터 Dynamic Island가 도입됨에 따라 정규 iPhone에서 노치 디자인이 제거되었다.[7] 따라서 앞으로 노치 디자인은 MacBook 라인업을 위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유는 기존 720p 카메라에서 1080p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모듈의 크기가 커진데다 디스플레이 베젤을 줄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맥북의 경우 상단 바를 검게 해서 노치가 안보이게 하는 어플이 존재한다. 그리고 노치 내부에 다이나믹 아일랜드와 유사한 기능을 구현한 어플까지 나온 상황.
2. 문제점
2.1. 심미적 문제
기기 전면 대부분을 디스플레이로 덮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예 상단 베젤을 어느 정도 남겨두는 방법으로 대처했기에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8]하지만 이 경우 대칭 구조를 위해 아무런 기능이 배치되지 않은 하단 베젤도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하는 등 기기 면적이 늘어나고 전반적인 기기 크기도 키울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있는 것에 반해, 노치를 사용할 경우 상하단 베젤을 없앨 수 있어 기기 면적을 줄일 수 있고, 특히 깎아진 공간 좌, 우측에 신호세기나 시간 배터리 잔량 표기 등을 집어넣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살리는 등 Apple의 접근 역시 완전히 잘못된 방법은 아니다.
iPhone X과 동시에 노치가 없는 iPhone 8과 iPhone 8 Plus 두 모델이 출시되었고, iPhone SE(3세대)가 여전히 판매되고 있기는 하나, 최신 기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있다.
2.2. 서드파티 앱 디자인 문제
애플에서 가이드라인을 iPhone X 발매와 함께 공개했다.콘텐츠를 소비할 때에도 역시 문제가 발생한다.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은 쉽게 말해서 Apple이 제시한 가이드라인대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제작사가 대응해주면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21:9 비율의 동영상을 재생하는 동영상 재생 애플리케이션은 'M자 탈모' 공간이 아예 컨텐츠 일부를 파먹게 되거나 디스플레이를 전부 사용할 수 없는 양자택일을 해야한다. 또한, iPhone mini 시리즈에서는 iPhone의 크기는 작아졌지만, 노치의 크기는 같아 더 많이 콘텐츠를 가리게 된다.
하지만 최근 사용 영상을 보면 주변의 색으로 M자 탈모 부분을 가려주는 듯 하다. 예를 들어 디스코드, 라인 라이브 등의 앱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해 Apple 표준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디자인이다. 물론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아도 App Store에 출시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서 상관없다. 여담으로 사용해보니 M자 탈모 부분이 거슬리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어서 이런 부분을 설정에 따라 변경할 수 있게 해주면 가장 좋겠으나, 개발자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서 약소 제조사들에겐 어려울 듯하다. 현재 설정에 따라 이를 변경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동영상 재생 어플리케이션이 전부인 상황. 하지만 그 큰 디스플레이를 다 못 쓴다는 아주 큰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몇몇 앱에 따라서 희비가 크게 갈린다.
다만 우려와 달리 현재 서드파티의 iPhone X 지원이 상당히 잘 이뤄지고 있고, Apple은 2018년 4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앱은 iOS 11 SDK 필수 사용과 함께 iPhone X 인터페이스를 완벽 지원하지 않으면 출시를 불허하겠다고 발표했다. 5월에 Apple은 기존에 출시된 앱들도 7월부터는 iOS 11 SDK 의무 사용과 함께 iPhone X 디스플레이를 필수적으로 지원하지 않은 앱들의 업데이트를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2.3. 큰 변화가 없는 디자인
노치가 없는 디자인이 나올 것이라는 루머는 꾸준히 나오지만 여전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째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삼성을 포함한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물방울 노치, 펀치홀 카메라, UDC를 적용, 개량해왔다. 그러나 Apple은 iPhone X부터 iPhone 12까지 4세대 동안 노치의 크기와 비율이 동일하여 비판 의견이 많다.2021년에 출시한 iPhone 13 시리즈는 iPhone 12 시리즈 대비 크기를 20% 가량 줄였고[9] 2022년에 출시한 iPhone 14 시리즈에서 알약형태의 펀치홀 디자인[10]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이는 프로 라인업에만 해당되고 일반 라인업은 여전히 노치 디자인을 사용하면서 해당 디자인을 무려 6세대나 우려먹게 된다. iPhone 15에서는 일반 모델도 Dynamic Island를 채용하였기 때문에 iPhone 신제품 라인업에서는 노치 디자인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11]
3. 탑재 기기
- iPhone X
- iPhone XS
- iPhone XS Max
- iPhone XR
- iPhone 11
- iPhone 11 Pro
- iPhone 11 Pro Max
- iPhone 12 mini
- iPhone 12
- iPhone 12 Pro
- iPhone 12 Pro Max
- iPhone 13 mini
- iPhone 13
- iPhone 13 Pro
- iPhone 13 Pro Max
- iPhone 14
- iPhone 14 Plus
- MacBook Pro 14(2021년)
- MacBook Pro 16(2021년)
- MacBook Air(M2, 2022년)
- MacBook Air 15(M2, 2023년)
- MacBook Pro 14(2023년)
- MacBook Pro 16(2023년)
- MacBook Air 13(M3, 2024년)
- MacBook Air 15(M3, 2024년)
4. 관련 문서
[1] iPhone 13 시리즈는 전 시리즈에 비해 노치가 20% 줄어들었다. 좌우 영역은 줄어들었지만 대신 상하로 소폭 늘어났다. iPhone 14, iPhone 14 Plus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2] 정확히는 iPhone X부터 iPhone 12까지.[3]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iOS 13.5에서 마스크 착용을 감지하면 즉시 암호 입력창이 뜨게 하고, iOS 14.5에서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Face ID를 사용할 때, Apple Watch Series 3 및 이후 모델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도록 업데이트가 배포하고, iOS 15.4부턴 아이폰 12 이후 모델에 한해 마스크를 쓴 상태로 Face ID 사용이 가능해졌다.[4] https://www.gizmochina.com/2019/04/22/qualcomm-and-apple-working-to-bring-in-screen-fingerprint-for-iphone[5] https://www.etnews.com/20191212000230?mc=em_003_00001[6]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2/2020010202460.html[7] Pro 및 Pro Max 라인업은 iPhone 14 Pro 및 Pro Max부터다.[8] 다만 LG는 애매한 게, G7부터 노치를 박기 시작했고, 막판에 가서야 팝업형 전면카메라를 탑재하였다.[9] 음성통화용 리시버를 기기 상단 끝으로 밀어냈다.[10] Face ID를 구동시키는 TrueDepth 카메라의 크기를 줄이고, 조도센서를 디스플레이 아래로 넣었다.[11] 2017년 9월 12일 iPhone X에서 노치 디자인을 처음 적용한 이후 정확히 6년만에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다만 아이폰 SE 4세대에는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루머가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