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17-11-02 18:32:47

a123678a

1. 소개


조아라에 서식하는 괴인작가. 무수한 패러디를 연재하고 연중하는 인간이지만. 여러가지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이 굉장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가의 패러디로서 유명한 대표작으로는 '(코노스바) 아사나기 히토미의 광란', '(fate) 일어나니 심장미인이 되있었다.', '(던만추)던전에서 미친짓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등등의 제목부터가 살짝 맛이 간 패러디들이 있으며 한때 나루토의 패러디로 괴악한 이과감성을 뽐낸적이 있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주장하지만 초반에는 무수히 많은 오타가 있었고, 그 오타 지적에도 잘 고치지 않은 곳도 많다. 지금도 쓰는 양이 많아서 수정하기 귀찮은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맞춤법에 어긋난 부분이 녹아있는 글들이 있다. 다만 노블레스의 연재작인 마법과 무공의 철학적 상관관계가 현대의 과학적 기술력에 미치는 영향. 경우에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퇴고를 하는지 오타를 수정해서 올린다.

2. 철학?


다음 내용은 작가 본인이 자신의 '(코노스바) 아사나기 히토미의 광란' 이라는 패러디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다 읽고나면 상당히 아스트랄 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의 본질은 광기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본적으로 미쳐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생물도 사람처럼 학살을 저지르지도, 스스로를 멸종시킬 무기를 만들어내지도, 우생학적인 헛소리로 인종말살을 계획하지도, 광신적인 종교대전으로 고문을 자행하지도 않는다.

자신의 아이를 찢어 죽이고, 잡아먹기도 하고, 그 시체에 배설욕구를 풀어낼 수 있는 것도 인간이고, 즐겁게 고문을 하고, 그 고문을 성스러운 행위로 치장하고, 헛소리를 내뱉으며 자신의 몸에 자행하는 것도 인간이며, 전쟁으로 무수한 사람을 태우고, 찢어버리며, 임산부의 배를 가르고, 노인의 목을 비틀며. 아이들을 성노리개로 삼는 것 역시 인간이다.

물론 반대도 가능하다. 총칼의 위협에 의연하게 총칼 없이 평화로 나서며, 갈증을 느끼는 자에게 자신의 피를 먹이고, 허기를 느끼는 자에게 자신의 팔을 잘라서 먹이는 것도 인간이고, 자신의 배속의 아이를 갈라, 뽑아내 찢어죽이는 당사자를 용서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이며, 불길속에 스스로를 투신해서 불합리한 사회체계를 희생으로서 바꾸려 드는 것도 인간이다.

그렇지만 어느 쪽이든 미쳐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그렇다. 사람의 본질이야 말로 광기다. 광애, 광신, 광란,....그야말로 광이라는 한 단어야말로 사람의 근본을 잘 나타낸다. 응?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니냐고? 그렇지만 그 무수한 극단히 현실에서 나타났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미신의 식인과 왜곡된 사랑으로 인해 일어나는 식애, 혁명이라는 이름하에 벌어지는 학살과 웃기지도 않는 이유로 자행되는 고문, 극단적인 자기희생과 헌신적인 투신자살, 평등의 사상에 의해 만들어진 지옥과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치되는 방종.

그렇다. 이것들이야 말로 사람의 본질 인 것이다. 선도 악도 상관없다. 정의라는 이름도 우습다. 압도적인 광기. 광기야 말로 사람의 가장 근원적인 것이다. 범속적인 사회속에서도 이유 없이 누군가가 싫거나. 이해하기 힘든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공감하지 못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지는 이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들은 것이다. 광기의 속삭임을. 미쳐라. 미쳐라. 미쳐버려라 하고 유쾌하게. 강박적으로 법과 질서를 지키려는 이들.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타인을 위해 희생하려는 이들. 심각할 정도로 타인에게 공감을 못하는 이기주의자들.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헛소리를 나불거리는 차별주의자들.

추악한 욕망의 블루베리 전이나, 괴악한 쓰레기인 김치워리어. 한남이라 불리는 이들이나 부르는 이들. 메갈이라 불리는 이들이나 부르는 이들. 그 밖에 웃기지도 않은 게임 폭력뇌와 물(고문)은 답을 알고있다. 라는 자기계발서. 알비노 흑인의 살점에 대한 미신으로 사람을 해체하려는 고기써는 이들. 역사적인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헛소리만 나불되는 어느 동방의 괴악한 국가. 어이없을 정도로 논리적인 모순을 믿음으로 무시하려는 과격 종교주의자 등등.

그렇다. 인간의 세계는 그야말로 미쳐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개인에게서 광기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집단, 당파, 민족, 시대 등에는 거의 예외없이 광기가 존재한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의 말에 단 한가지를 부정하고 싶다. 개인에게서 광기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아니다. 개인의 광기가 전부 제각기 다르기에 알아보기 힘들뿐이다. 누군가는 강박적인 질서에 광기를 가지고 누군가는 혼란스러운 전쟁터에 광기를 가진다. 그렇다. 그저 방향성의 문제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미 미쳐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의 이 말도 조심스럽게 부정하고 싶다. 왜냐하면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속에 스스로가 괴물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괴물과 싸우는 우리가 괴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가? 언제부터 우리가 심연의 광기와 별게의 존재라고 생각되었는가? 우리는 이미 괴물이었고, 이후로도 괴물일 것이다. 광기라는 본질을 가지고 있는 이상 우리는 괴물 일 수 밖에 없다.

희생과 헌신의 괴물이든, 전쟁과 고문의 괴물이든. 어떤 방향성이든 괴물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고자 한다.

포유류인지, 조류인지, 파충류인지, 어류인지 모를 것이 자신의 뇌를 손인지, 갈고리인지, 촉수인지 모를 것으로 파어내고 있고, 다른 하나의 비슷한 것으로 그 뇌 위에서 각종 의약품과 허부를 쏟아내어 그걸 치유하고 있으며. 그것과 비슷한 한 쌍 중에 하나는 자신의 내부의 내장을 긁어내면서 주변에 자신의 배설물과 함께 흩뿌리고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그걸 치유하려 하고 있으며. 그 밑에 항○과 성○에서는 끊임없이 미끌거리는 정체불명의 액체와 함께 자신과 비슷한 새끼를 절조없이 쏟아내며 그 절반은 내팽겨치거나 잡아먹고, 나머지 절반은 헌신적으로 보호하고 키우려 든다.

표정이라 부를 만한 무언가는 눈물흘리며, 입은 웃고있으며 화난 듯이 안면 전체는 찌푸리고 있고, 목소리는 온갖종류의 폭언과 욕설을 내뱉지만 동시에 온갖 종류의 조언과 칭찬을 내뱉고 있다. 한 눈은 온갖 욕망으로 가득차있고, 한 눈은 온갖 욕망에서 공허하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본질이다. 우리 모든 광기의 상징이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의 모습이다.

그리고 나와 당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이들은 자신이 미치광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다.

나 스스로는 내가 미치광이라 생각한다. 그럼으로 나는 저 위의 본 모습을 숨기려 들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 본질임을 인정하고 있기에

그렇다. 그야말로 광기야 말로 우리와 나의 상징. 우리와 나의 본질. 우리와 나의 진실된 모습이다.

이제 그대에게 묻는다. 그대와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 광기를 가진자여....?


p.s-대충 이런 감각인 거 맞죠? 필력이 엉망이라 제대로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 전편은 그냥 안 터트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후기에 대해서 나중에 오시는 분들이 궁금해 할 수도 있잖아요.

마지막으로 촉수의 이미지와 총배설강의 설명을 작품 설정에 추가했으니 이해를 하고 싶으시면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