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5:28:44

a(관사)

1. 개요2. 특징3. 사용법4. 부정관사 'an'

1. 개요

영어부정관사. 정관사 the와 비교해보면 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다. 기본 형태인 'a'와 별개로 모음 앞에서 나타나는 이형태 'an'이 있고,[1] 각각의 발음은 강세가 올 때 ['eɪ], [ˈæn]로 나타나고 강세가 오지 않을 때는 [ə], [ən]으로 나타난다.

2. 특징

정관사(定冠詞)는 대상이 특정되어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대상(명사)에 쓰인다면, 부정관사(不定冠詞)는 대상이 특정되지 않아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무엇인지 모르는 대상(명사) 또는 일반적인 대상에 쓰인다. 예를 들어 'the tree'라면 뭐를 의미하는지 모두 다 알므로 전자이고, 'a tree'라고 하면 특정한 나무가 아니기에 후자이다.

그래도 영어의 관사는 다른 유럽 언어들에 비하면 단순하여 배우기 쉽다. 스페인어의 경우 el, la, los, las 4개의 정관사와 un, una, unos, unas 4개의 부정관사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단수 남성명사, 단수 여성명사, 복수 남성명사, 복수 여성명사에 사용한다. 아까 예로 든 a tree의 경우 un árbol로, the Namu의 경우 el Namu라고 표기한다.

불가산명사는 정관사는 붙일 수 있어도 부정관사는 붙일 수 없다. 따라서 a money 같은 말은 문법적으로 맞지 않다.

같은 부정(不定, indefinite) 표현법으로 분류되는 무관사 복수형과의 차이점은, a를 굳이 쓸 경우 무관사 복수형에 비해 '해당 객체에 대해 부연설명이 붙겠구나'라는 함의가 깔리기 쉽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I have a plan이라고 하면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내포하며, I have plans라고 하면 '그냥 이런저런 일정이 있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3. 사용법

4. 부정관사 'an'

모든 단어 앞에 'a'를 붙이는 건 아니며, 관사 이후에 오는 명사나 형용사의 발음모음으로 시작하는 경우, 'a'가 아니라 'an\'을 붙여야 한다. 두 모음이 서로 충돌할 경우 명확하게 발음이 되지 않기 때문. 철자가 아니라 실제 발음이 기준임에 주의. 또한 여기서 반모음은 모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 예시로, 종합대학을 뜻하는 'university'는 앞 글자가 모음인 'u'지만 발음이 영어에서는 자음인 반모음 /j/로 시작하므로, 'a university'라고 붙여야 한다. 반면 시간을 뜻하는 'hour'는 자음으로 시작하지만 발음은 h를 무시하고 [아]로 시작하기 때문에, 'an hour'가 맞는 표현이다. 즉, 이 예시의 경우는 자칫 철자에 이끌려 'an university', 'a hour' 등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으니 주의.

[1] 사실은 'an'이 기본 형태이다. 이는 어원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기원적으로 'a/an'과 'One'은 같은 어원이며, 고대 영어 시기까지만 해도 'ān'으로 형태마저 같았다. 이후 'ān'이 현재와 같이 둘로 분화를 겪었는데, 관사 'an'은 15세기경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올 때 지금과 같이 '-n' 부분이 탈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