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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13:12:21

Warframe/나이트웨이브/시리즈 3: 글래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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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리즈 기믹3. 차별점4. 스토리 진행
4.1. Vol.14.2. Vol.24.3. Vol.34.4. Vol.44.5. Vol.5
5. 보상6. 기타

1. 개요

파일:글래스메이커1.jpg

2020년 5월 13일에 출시된 신규 에피소드로, 한 오스트론 주민이 유리결정화 된 채로 죽은 사건이 일어나 살인범을 추적하는 스토리로 구성되어있다. 기승전결이 명확한 이전 사건들과는 달리, 목격자는 한명도 없고 '유리결정화' 라는 평범하지 않은 살해방식때문에 누가... 아니 뭐가 죽였는지조차 모르는 사건이라, 노라도 혼자 조사하기는 벅찼는지 이번엔 텐노들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게된다.

2. 시리즈 기믹

맹습, 아크윙 및 레일잭[1]을 제외한 미션에 참여하면 일정 확률로 노라 나이트가 "세팔라이트" 현상이 나타났음을 알려주는 통신을 보낸다 .직후 보이드 균열과 비슷하게 일부 적들의 외형이 유리로 도금된 무적 상태가 되며, 적 신체 일부에 붙어있는 결정 덩어리를 먼저 파괴하고 처치해야 평판 30과 함께 일정확률로 단서 수집에 필요한 '세팔라이트 공명'을 받을 수 있다.[2] 참고로 유리결정화된 적이 죽은 후 폭발할 때 꽤 아픈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잡고나서 바로 거리를 두자.

3. 차별점

이번 시리즈에서는 이전처럼 단순하게 스토리를 시청하는 것이 아닌, 노라 나이트가 가상으로 만든 살해 현장에 들어갈 수 있어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느낄 수 있다. 시리즈 1~2는 노라가 워프레임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중계해주는 쪽이였다면 이번 시리즈 3는 플레이어가 직접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여서 참신하다는 평이 많다.

플레이어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조사 과정과 추리 과정인데, 생각보다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조사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증거품에 실린 키워드나 상징은 랜덤이며[3], 증거품이 떨어진 위치 역시 무작위이다. 유리 균열 역시 알려지지 않은 모종의 법칙[4]에 따라 무작위로 발생하는데, 미션을 너무 빨리 완료하면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장시간 플레이를 강요한다. 또 글래스메이커 진행에 필요한 공명 포인트는 유리 균열로 유리화 된 적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확률 드랍이라 자연스레 파밍에 시간이 걸린다.[5] 게다가 한 미션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공명은 최대 10개이고, 보관할 수 있는 공명은 20개가 한계이다.

5개의 공명을 소모해 들어가는 추리 과정은 60초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데, 3갈래의 길에 제시된 비슷한 3개의 증거 중 자신이 조사 과정에서 찾은 차이점을 찾아[6] 해당 길로 점프해서 가는 방식이어서 처음에는 뭘 하라는 건지도 모르고 우왕좌왕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잦다. 떨어지더라도 실패하진 않지만 소중한 시간이 낭비된다. 각 증거가 나오는 순서는 무작위로, 모든 증거를 맞추고 마지막까지 성공한다면 최초 1회 한정으로 7000 평판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7]

4. 스토리 진행

4.1. Vol.1

"그 상자들 얘기 들어봤나요? 뭐라더라, '세팔론 ' 이라는 것들?"
"아마 그 쪽에도 하나 있더랬죠? 금 좀 가고, 늘상 아첨 못해 안달난 애가."
"그러니까, 옛날 옛적에, 죄와 벌의 관리가 그 오로킨 법관, 7인 의회의 손에 몽땅 달려있던 그 시절 말이에요."
"한 순간에 지나가는 그 옥색 섬광으로 형벌이 끝나면 차라리 다행이였지만..."
"가끔 본보기를 보이고 싶을 때엔, 희생자의 영혼을 빨아들여 유리 감옥에 가둬 두기도 했어요."
"영원히."

"오늘날 우리한텐 무슨 마술로밖에 안 들리는 얘기지만, 꿈꾸는 여러분..."
"누가 그걸 다시 밝혀낸 모양이에요. 전파가 온통 떠들석하더라구요."
"새로운 유리상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영혼까지 납치돼 갇힌 채로요."
"우리가 살펴볼 만한 거라곤 제가 타래에서 뽑아낸 이 범죄 현장 시뮬레이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살인범은 흔적도 없고, 어딜 갔는지 말해 줄 영혼도 없으니 말이죠..."

[ 증거 수집 및 분석 이후 (스포주의) ]
>???: 오, 이것 참 잘 와줬군. 자네도 쉬그 영감을 좀 알았나 보지? 허나 기실 아는건 얼마나 될런지?

좋아. 그렇다면 그 멍청한 쉬그 영감에게 말을 해보게나. 그 저급한 범죄자, 타락한 족속들의 의견에 그리도 찬동한다면. 헌데 그 쉬그 영감, 그자가 한짓이 뭔지는 알고있나? 제 씨족을 배반하고 이기적인 수를 썼지. 그를 위해서라면 피를 볼 수도, 볼 맘도 있었어. 사악하기 그지없는 죽음의 자본가. 그야말로 명백한 레겜 제 401조 및 623조의 위반 아니겠나! 자네의 공모에 대해서는 내 자신이 바로 증인이 되겠군.
스스로 만들어낸 악마
타워의 그림자 아래에서 너무 오래 살아온 셈이다.
우눔이 선인 것과 마찬가지로, 오로킨의 모든 것들이 선이었을 거라고 멋대로 믿어버렸으니.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과거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아니었고, 거기에서 난 모든 열매가 달디단 것도 아니었다.

아아, 그리고 이게 바로 내가 배우는 마지막 진실이겠지.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는 걸, 스스로 만들어낸 악마의 손에서 배우게 될 줄이야...
" '레겜'? 그건 오로킨 말로 '법' 이라는 뜻이에요. 요즘 와서 그 단어를 쓰는 사람은 전혀 없죠."
"그 사람 얼핏 듣기 친근해 보이지만, 그 내면에 숨겨진 분노를 잘 들어보세요."
"그런 분노는 오직 쌓여야만 만들어지는 법이죠."

"그가 데려간 영혼이 단서를 쥐고 있었겠군요."
"제 직감으론 이 글래스메이커를 추적하려면 이 미궁 안에서부터 밖에 달리 길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좋지 않은건, 흔적이 이미 싸늘하게 식었다는 거에요."
"하지만 제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이 기분나쁜 저릿함을 봐선 그리 오래진 않을 것 같죠?"
"계속 연락해요, 꿈꾸는 여러분. 이 글래스메이커의 작업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니까요.

쉬그는 본래 친구와 함께 타워에서 살점을 때가는 수확꾼 일을 하고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그는 오로킨 제국의 잔인한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오스트론의 우눔 숭배는 그것이 나타내는 끔찍한 역사에 대한 망상이라고 믿게되면서 오스트론으로써의 삶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는 은밀하게 돈을 벌기 위해 타워에서 훔쳐낸 오로킨 유물을 암시장에서 불법적으로 팔며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친구는 결국 그의 불법행위를 알아챘고 만약 그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의 범죄를 시터스의 촌장인 콘주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쉬그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해 질 녘에 범행의 증거를 모두 태우고 흉기를 들고 도망쳤다. 하지만 나힐이 그를 발견하고, 그를 불법 행위를 한 죄값을 물어 처벌한것이다.

그는 글래스메이커 확보와 방송기의 설계를 맡았다.

4.2. Vol.2

"유리 상자들은 아직도 나타나고 있답니다, 꿈꾸는 분. 하지만 이미 다 아는 사실, 안 그런가요?"
"안 그래도 이미 몇번 이 '세팔라이트 '들을 직접 목격했을거구요."
"일부만 유리인, 마치 만들다만 세팔론 같은. 뭐, 아무래도 지금 봐선 방향을 바꿔, 움직이고 있는거 같네요."
"왜 일까요?"

"여기 우리가 가진 유일한 단서가 있답니다."
"세금쟁이들이 닥치기 전에 겨우 빼낸, 새로운 범죄 현장이에요."
"코퍼스 A급 열차에서 일어난, 독무대."

"해야 할 건 이미 아시리라 믿어요."
"증거를 찾아, 짜맞추는 것.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알아보는거죠."
"그 얼키고 설킨 타래로 돌아갈 방법은 이것 뿐. 이 뒤엔 누가 있는지 밝혀내고 저지할 방법 또한 이것 뿐."

[ 증거 수집 및 분석 이후 (스포주의) ]
>???: 오 이런, 다시 만나는군. 지금은 다른 용무로 정말 바쁜데 말이야.

혼돈이란 말이야... 참 불편하기 짝이 없어. 코퍼스의 교리는 항상 이기적으로 살것을 요구하지. 이 문화 자체가 그렇게 질서를 요구하는거야. 허나 여기 이 친구... 본두는 이타적이였지. 그의 이타심에서 뿜어져나온 이 혼돈을 보게나. 무너진 법과 질서, 암시장 거래, 상심한 어미와 몰락한 가족 제국. 누구나 자기가 행하지 않은 선에 대한 죄가 있는법 - 행하지 않고 보기만 한다면 말이야. 그러나 나는 그 모든것을 지켜보지. 어찌할까... 어찌하는게 좋을까...
고대로부터 온 파멸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내 인생 스프레드 시트의 총계는 순손해로 떨어져버렸다.
성계에 회오리바람을 풀어버렸다 - 그 광기와 분노의 시선 아래 모든 생명들을 노출시킨것이다.

죽어버린 뒤 죽음에 분노하는 존재. 자신이 잃은 나머지 모든 목숨에게서 의미를 앚아가려는 존재.
고대로부터 온 파멸, 내가 그걸 내손으로 불러와 버린 것이다.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레겜 '이라는 단어... 오로킨 말로 '법 '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여기저기 더듬이를 펴봤어요. 내 건 물론이고, 리틀덕, 그리고 퀼의 네트워크까지."
"꿈꾸는 분, 아무래도 제가 알아낸 것 같네요. 이 글래스메이커가 누구인지... 혹은 누구였는지."
"나힐. 당신이 만나봤을 모든 세팔론들은 이 사람을 만나기 전엔, 모두 사람이였어요."
"이 사람이 그 모두를 만든거죠. 그들을 위해. 오로킨을 위해. 영원히 끝나지 않을 형벌로써."

"그리고 본두가 그 사람에게 방송기까지 만들어줬다는건 말이죠?"
"이젠 단순 살인자를 넘어 대량 학살자가 되려는 거에요. 나힐이 더 넓은 세상을 보려는 거죠."

본두는 다른 코퍼스와는 다른 피버 조키였는데, 자신이 이타적인 사람이라는 이유로 코퍼스의 교리를 거부하고 심지어 솔라리스 연합같은 채무-억류 식민지를 도왔다. 어느 날, 그는 값비싼 물건들을 실은 코퍼스 A급 열차에서 그 안에 숨어있는 큰 위험을 알지 못한 채 한 오스트론과 거래를 한 뒤 홀로 작업을 했다. 본두는 자신의 헬멧, 신분증 배지, 업마켓 브로셔 패드, 무선 측정 데이터 패드, 개인 일기장 등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일기에서, 그는 자신이 무슨짓을 한것인지 후회하며, 만약 어머니가 "지금 자신을 본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자신을 자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작업을 계속했지만, 우연히 고대의 종말인 글래스메이커를 근원계에 불러 일으켰고, 나중에 그에 의해 동족의 교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형당했다.

그는 방송기의 제작을 맡았다.

4.3. Vol.3

"나힐. 처형인보다 잔혹하고, 고문관에 비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잔혹한 사람."
"우리 늙고 쇠약하신 할머니께서 채 말도 안되는 투정을 받아주실 시간이 없을 때,"
"못된 노라를 잡아가 병에 가둬 버릴거라고 을러대던 망태 할아버지가 바로 나힐이었죠."
"하지만 나힐은 실존하는 자였어요. 어찌된 일인지 몰라도,"
"그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살아서, 아직까지도 판결을 내리고 있는 거죠..."

"또 다른 희생자가 유리결정에 유폐당한 채 발견됐답니다.
"다만 이분은 좀 다르게 느껴지네요. 왜인지 콕 찝어 얘기하진 못하겠지만요."
"자, 이제 뛰어드세요. 그의 패턴을 파악해내야죠."
"단서를 모아 나힐의 타래로 다시 들어가는 거에요."
"그 자가 어느 병에서 빠져나왔든, 찾지 못하면 다시 가둘 수도 없을 테니까요."

[ 증거 수집 및 분석 이후 (스포주의) ]
> 나힐: 사자의 입속을 이토록 궁금해하는 어리양은 참 드문데 말이야. 허나, 기껏 여기까지 왔으니...

질서가 있으면 혼돈도 있는 법. 내가 질서라면. 그는 혼돈이였어. 그의 불복종... 생각... 죄책감... 감정... 모두 그리니어 질서에 혼돈을 부추길 뿐이지. 자네의 고집이 질서를 유지하려는 내 노력을 방해한단 말이야. 그러니 자네는...?
자네는 감염된게야. 혼돈이란 감염성이 있어서, 그랄이 감염됐던 것처럼, 전염되는 법이지. 경계의 소홀은 감염의 매개가 되는 법이야. 그리고 누가 일깨워주지 않으면 경계는 소홀해지기 마련이지. 이 그리니어 말인가? 앞으로 영원한 경고의 표상이 되어, 질서의 매개로 작용하게 됨으로써... 구원받은 셈이지. 자네. 자네 자신도, 아직 늦지는 않았네.
사후 보고서
콜로니 사후 보고: 콜로니 척결대 67229번 포병이 교전 혼란을 보고했다. 사실인가?
분대의 생존자는 귀환한 67229번 포병이 유일했다.
67229번 포병은 새턴 파이브에 배치되어 재활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정비 등급으로 강등이 즉시 발효된다.
"그게 바로 그자의 패턴이에요. 나힐은, 이미 모두가 잊은 지 모래된 각본에 맞춰, 자비 한 톨 없이 판결을 내려대는 판사지요."
"거의 사람이 아닌, 무슨 프리셉트처럼요."
"모든 사회에는 - 당신과 나 포함해 - 부적응자가 있기 마련이지만, 도덕적 잣대를 가지고 죄책감을 느끼는 그리니어라니."
"그건 차원이 다른 문제잖아요. 한평생을 살면서도 그런 기미 한 번 안 보이는 사람도 있는데. 존중받아야죠."

"거의 다 와가요. 나힐은 유리 상자를 만들 때마다, 단서를 드러내죠."
"다만 그걸 한 발짝이라도 더 앞서 나가면 되는 거에요."

그랄은 그리니어 변절자로, 같이 파견되었던 부대가 '교전 혼란'으로 전멸했다고 보고했으나 교전 혼란에서 그랄만이 살아남았다는것은 의심을 샀고, 즉시 유지 보수용 정비공으로 강등되었다. 그후 한 버려진 심해 기지에서 여러 반 그리니어 세력의 정보들을 긁어모아 그리니어 보안 통신 회선을 활용해 솔라리스 연합과 접촉하고 있었으나, 나힐이 그를 발견하고는 그리니어라는 사회에 불복종했다는 죄로 처형했다.

솔라리스 측에서 그랄과 접선하던 이가 바로 아래에 커터라는것이 밝혀졌다.

그는 방송기의 통신회선 암호화를 맡았다.

4.4. Vol.4

"꿈꾸는 분, 커터를 소개할게요. 우리 그리니어 친구가 연락을 취하려고 했던 바로 그 사람이죠."
"그랄이 솔라리스 연합 소문 네트워크에 소속돼 있었다면, 그를 관리하는 사람은 분명 커터였을 거에요."

"빠져나갈 구멍이 바로 이거였군요. 잘 살펴보고, 알아낼 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 증거 수집 및 분석 이후 (스포주의) ]
> 나힐: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궁금할테지? 자네의 친구 노라 양도 그럴테고 말이야. 요 못된 꼬마 노라 양, 아무도 없이 홀로 있는 그녀를 내가 찾아 병 속에 가둘 것이 두려운게로군. 그래. 내가 오늘날의 성계에 눈과 귀를 여는데엔 커터와 그 친구들의 덕을 꽤 보았지.

왜 나를 거역하는가? 우리 모두 정의를 중시하고, 지키려 하는 것은 피차 마찬가지거늘. 내가 자네를 병속에 가둬야만 한다면 그로써 제정되는 정의는 대체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 건가? 자비라는 개념을 아는가, 텐노? 이번엔 커터를 거의 놓아줄 뻔했지. 분명 배신자였지만, 배신을 하려면 먼저 소속이 있어야 하는 법이야. 커터는 그 홀로 오롯이 하나의 국가였고, 그에 대해서만큼은 진정 충성스러웠어. 허나 배신자는 배신자일 뿐. 그리도 자랑스러워해 마지않았던 자신의 말들조차 배신하고 최후에는 목숨을 구걸하더군. 그리고 난... 그를 죽였지. 아마도, 그에게 남은 껍데기를. 허나 자네도 죽이는건 마찬가지잖나. 그것도 끊임없이. 피차 서로를 재단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필요한 건 이미 모두 갖췄어. 이제 질서를 관철할때, 더는 한번에 한명씩의 범법자밖에 처단하지 못하는 일은 없게될거야. 나는 힘을 얻었다. 이제 나는 어디에나 존재할 것이며... 질서 또한 그럴것이다. 한 명 한 명의 텐노들 모두가 얼마나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련지. 적을, 친구를, 가족을 무참히 죽여나가는 자네들이 말이야. 그리고 못된 노라 양, 그녀의 역할은 그렇게까지 바뀌진 않을 테지만, 그녀가 다루는 화제는... 아주 달라지겠지. 진실과 질서에 대해, 지칠줄 모르고 설교하는 목소리가 될 거이야. 영원히. 물론 자기가 무엇이 되었는지 아주 잘 자각한 채로 말이지. 잘 있게나 텐노. 다음에 만날때가 마지막이 될 걸세.
커터의 마지막 메모 '이걸 발견하는 사람에게'
난 자랑스럽지 않다. 자랑 같은 건 있어본 적이 없다.
그저 분노뿐. 내가 지금까지 가져본 건 그것 뿐이였고, 결국 이 손으로 이 난장판을 일으키고야 말았으니,
이제 분노를 놓아줄 수 있을것 같다. 이 성계가 지금껏 내개서 모든것을 빼앗아갔으니.
이제야 수지가 맞는 셈이다. 나힐이 뭘 할셈이건 하고픈 대로 하라지.
그가 주장하는 질서가 뭐든 이놈의 빚이나 전쟁보다야 나을 것이다.

배신자들, 사기꾼 놈들은, 모두 그 자보다 먼저 때를 맞을 것이다.
나 자신 - 솔라리스 변질자도 예외는 아니겠지.

나는 내 역할을 다했다. 모든 것이 제 자리에 있어, 내 앞에 기다리는 게 무엇인지도 안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으니까.

어쩌면 이 공포 덕에 사람들도 정직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게 더 나은 삶일수도 있지.
복스 놈에게 빼앗긴 내 삶보단 나을 것이다.
"정확히 짚으셨네요."

커터의 부모는 12번 갑판 사건에서 죽었다. 복스가 고의로 그들을 죽음으로 보냈다고 믿고, 커터는 솔라리스 연합을 탈주했다. 파보스 그라넘의 낡은 철학을 연구한 커터는 솔라리스 연합의 사업자들을 찾아내고 검거하면서 코퍼스의 스파이로 일하기로 결심했다.

커터의 복수는 곧 근원계 전체로 향했다. 그는 자신이 솔라리스 연합의 접선책이라는것을 이용해 쉬그, 박 본두, 그랄을 심리적으로 조종해서 글래스메이커를 해방시키기 위해 방송기를 설계, 제작 후 암호화했다. 하지만 글래스메이커는 솔라리스 연합의 배신자라는 이유로 커터에게 등을 돌리고 그를 처형했지만, 커터는 후회하지 않고 이 시스템에 질서를 심기 위해 글래스메이커를 받아들였다.

오스트론의 쉬그를 통해서 글래스메이커를 위한 방송기를 설계했고, 코퍼스의 박 본두를 통해 방송기를 제작, 그리고 평소에 연락하던 그리니어의 그랄을 통해 방송기의 통신 회선 암호화까지 끝낸뒤 커터가 방송기와 글래스메이커가 있던 버려진 타래 구획을 연결해서 글래스메이커를 풀어준것이다.

4.5. Vol.5

"나힐의 게임이 최종전에 접어들었네요. 벌써 수십 명, 그것도 온 성계에서,"
"유리결정화된 사람이 발견되고 있지만, 그에게는 이마저도 단지 시작에 불과할거에요."
"이렇게나 강력한 신호를 추적하는 건 제법 쉽지요."

"여기가 바로 나힐이 수천 명 - 어쩌면 수백만명일지도 모를 사람들을 유리 속에 가둔 곳이랍니다."
"옛날 한 때는, 이 곳에 온통 예쁜 유리병들이 가득 쌓여 있던 시절도 있었죠 - 세팔론들의 뇌옥 얘기에요."
"한 명 한 명 각자를 위해 지어진, 아주아주 조그마한 지옥."

"나힐은 어딘가에 숨어있을거에요. 어디 있는지 찾아야겠죠? - 그리고 가급적 빨리요."
그러기엔 조금 늦었네만. 난 이제 어디에나 있거든. 여보세요? 오, 그녀는 이 말을 못듣나보군. 우리 둘뿐이네. 지금은 말이야.
한 때엔 내가 이 방을 꽉찬 뇌옥으로 가득 채웠었다네. 그 고통스러운 합창단은 옥색 빛으로 바랜 내 영혼을 치유해주는 노래를 불러줬었지. 그 합창단은 이제 다시 노래할 것이다. [8]

이번 현장에서는 증거를 찾고 노라가 한마디 할때마다 나힐이 덧붙여 말하기도 한다. 해당 대화문은 아래 참고.

[ 증거 수집 및 분석 이후 (스포주의) ]
  • 오로킨 레겜
"오로킨의 법. 레겜. 이런 책은 수십, 수백 권이라도 있었죠. 그야 주인들이 마음 가는 대로 법을 바뀌대다 보면 자연히 실수가 잦아지기 마련이니까요. 이 상태를 봐서는, 제국의 멸망이 다가온 과정은 굉장히 빠르고 격렬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요 몇 권은 누군가가 소장해둔 것 같군요... 게다가 전부 유리결정화에 대한 내용이에요."
그야말로 이리저리 미쳐 날뛰는 정신나간 어린애들이였지! 수백 년에 이른 진보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꼴이라니. 허나 놈들은 날 말살하진 못했어. 날 잡을 수조차 없었지. 그리고 우리의 파멸은 결국 우리가 옳았다는 걸, 우리의 법은 정당했다는 걸 증명해줬을 뿐이야... 너무 늦긴 했지만. 허나 사실 무엇이든 너무 늦은 때란 건 없는 법이야. 안 그런가, 노라 양?
  • 타래 도관
"이게 바로 커터가 나힐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방법이였겠죠. 어쩌면 아예 깨운 것일수도 있고요. 어찌되었든, 그 사람은 타래 안의 이 버려진 구획에 연결했을 당시 협상했던 것보다 더 비싼 값을 치르게 된 셈이랍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됐죠."
  • 고대 족쇄
"너무나 많은 영혼들이 이곳에서 유리가 되어버렸군요... 이 족쇄들... 모두 철저히 번호를 붙여 기록되었어요. 이 장소는 그에게 중요한 곳이군요. 너무 중요해서, 사실 여길 한 번도 떠난적이 없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백정, 이발사, 외과의. 이런 걸 구분짓는 건 다 정도의 차이지. 가끔은 윗쪽을 조금 잘라 주는 것만으로 해결될 때도 있어... 하지만 사람들의 뇌리속에 오래 남는건 역시 잘린 머리더라고. 잘린 머리던 매달린 머리던, 이런 게 없는 사회는 실패하고 말아. 못된 노라양은 그게 이해가 안가는듯 하지만 말이야.
  • 유리 조각
"이것들도 모두 한때는 사람이였을 거에요, 꿈꾸는 분, 본보기로 전락해버린 거죠... 남은 이들을 울타리 안으로 몰아넣기 위한, 본보기. 나힐이 지금부터 작정한 것처럼 말이죠."
  • 의식용 무기
" 그런 울타리 안에 정의가 살아있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오로지 압제 뿐이였죠.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어딘지 모를 지옥에서 기어올라오더니, 글래스메이커 씨가 그렇게도 하고 싶었던 건 결국 모든 사람의 얼굴을 구둣발로 짓밟듯 억압하는 거였나봐요.
세상에. 이봐, 그 무리가 결국은 제국을 끝장냈다고. 그 이래로 근원계에 존재했던 건 오로지 분쟁, 혼란, 그리고 붕괴 뿐이야. 인간의 망상력이란 정말이지 끝을 모르는군. 내 존재의미를 논하고 싶다고? 그 조그만 주둥이로 문명 붕괴에 기여한것 만큼은 인정해주지.

모든 증거를 찾게 되면 공명과 함께 맵 중앙에 있던 감염체 덩어리가 사라지고, 그 안에서 유리결정화된 시체가 나온다.
  • 시체
"이 시신... 이건 오로킨이에요. 잠깐, 잠깐만.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그렇죠?"
참 오래도 걸렸군.

그 시체에 상호작용하게되면 이전처럼 증거 맞추기가 다시 시작된다.
법이란 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 바른 이에게는 구원의 닺이자, 그릇된 이에게는 응징을 내리는 철퇴지. 각오하는게 좋을껄, 지금. 그 철퇴가, 자네에게 내리고 있으니.

못된 노라 양이 그 자그마한 어깨로 문을 막고 버티는군. 어떻게든 내가 들어오는걸 막아 보려고 말이야. 그래 봤자 그 방편이 오래 가진 못할 텐데, 그 반면에 자네는, 방편이란게 전혀 없군 그래.

"아크 스크린 다운, 피드백 회로까지 고장... 꿈꾸는 분!
그 자가 여기, 지금 바로 제 위에, 그걸 타고 곧 --"

지금 난 노라 양과 함께 있다네, 텐노. 두려움에 떨고 있군. 하지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차후 그녀가 가질 기능에 더 적합한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줘야겠지...

"꿈꾸는 분! 이자가... 저한테서... 저 자신을 앗아가요..."
"하지만 난... 혼자가 아니에요."

쉬, 쉬, 자. 조용해졌군. 당시 나는 내 판결의 도구를 나 자신에게 겨누어... 그 게걸그럽고도 멍청한 작은 알갱이 무리에게서 도망칠 힘이 있었지. 꼭 자네들 같은 놈들 말이야. 지금도 그럴 힘은 차고도 넘쳐... 자네들을 닥치게... 만들... 만큼은.

나힐은 텐노들이 반란을 일으킨 대붕괴 당시, 자신을 유리결정화 시켜서 그 정신만 빠져나가 타래속에서 지금까지 숨어살았던 것이였다. 그러다 커터로 인해 세상에 다시 풀려나게 된것.

이후 나힐과의 보스전이 시작된다. 보스전에 대한 내용은 나힐 참조.

5. 보상

랭크보상종류랭크보상종류
<colbgcolor=#D5D5D5,#454545>1크리스탈 크레드 ×150화폐<colbgcolor=#D5D5D5,#454545>16크리스탈 크레드 ×50화폐
2글래스메이커 시질외형 아이템17엑실러스 어댑터소모 아이템
3무기 슬롯 ×2슬롯18뉴라 카밧 유전자 마스킹 키트외형 아이템
4글래스메이커 엠블럼외형 아이템19휴리스 폴암 스킨외형 아이템
5불리언 수가트라외형 아이템20디징 라운즈전용 모드
6크리스탈 크레드 ×50화폐21크리스탈 크레드 ×50화폐
7데들리 메뉴버스전용 모드22코그나 마스크외형 아이템
8포르마 번들소모 아이템23프리시젼 스트라이크전용 모드
9뉴라 쿠브로 유전자 마스킹 키트외형 아이템24크리스탈 크레드 ×50화폐
10코그나 이어피스외형 아이템25포르마 번들소모 아이템
11오로킨 리액터소모 아이템26움브라 포르마소모 아이템
12크리스탈 크레드 ×50화폐27워프레임 슬롯슬롯
13쿠바 ×20000재료 아이템28불리언 샨다나외형 아이템
14근접 무기 리벤 모드리벤 모드29프라카타 숄더 가드외형 아이템
15코그나 이어피스외형 아이템30나이트웨이브착륙정
보너스 랭크 1~180
(랭크 1 오를 때마다) 크리스탈 크레드 ×15

일일 및 주간 행동으로 획득한 평판을 가자고 각 등급에 도달할때마다 특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승급에 필요한 평판은 모두 10,000으로 동일하다.
랭크 30 달성 이후 보너스 랭크 1부터 180까지는 랭크 1업마다 교환용 화폐 15개를 고정적으로 보상받는다. 이번 시리즈의 보상 테마는 세팔론이다.

6. 기타


[1] 램슬래드로 인한 선상전투나 기지에 침투하여 워프레임을 사용하는 동안엔 세팔라이트가 나타날 수 있다[2] 자원 부스터에 영항을 받지 않지만, 이바라의 프라울은 그대로 적용된다.[3] 텍스트형 증거의 랜덤 키워드는 다른 색의 글씨로 강조 표시가 되어 있다. 참고로 코퍼스 UI를 비롯한 일부 테마의 UI는 글씨 강조색이 일반색과 비슷하면서 명도도 큰 차이가 없어서 쉽게 구분하기가 힘드므로 가급적 명도차가 크거나 아예 다른 색상을 사용하는 UI 테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4] 이전 나이트웨이브에서 울프 추종자들이나 디보티가 출현하던 패턴과 유사하다.[5] 추가 자원 계열 부스터의 영향은 받지 않지만 데시크레이트나 프라울 같은 어빌리티의 영향은 받는다. 즉, 두 번 드랍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번 나왔던 것을 두 개로 불릴 수는 없다.[6] 차이점이란 물건형 증거의 경우 물건의 형태, 보여지는 문양, 증거에 있는 사진 등의 외형적 특성에서 플레이어 자신이 찾은 차이점을 선택하는 방식이고, 텍스트형 증거의 경우 상술했듯이 추리 과정에서 텍스트에 다른 색상으로 강조 표시된 글씨이므로 잘 기억해둬야한다.[7] 당연하지만 다시 플레이 하여 성공한다고 해도 평판 보상을 또 얻을 수는 없다.[8] 원본 번역을 찾을수없어 번역기를 돌렸습니다. 원본 발견시 대체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