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20:48:23

Volume Number 3


이화의 음반 (발매일순)
정규 2집
이화 새노래 모음
1983.10.31
정규 3집
Volume Number 3
1986.09.10



떠나기 전에
3RD ALBUM
파일:이화3.jpg
<colbgcolor=#e8bbb8,#e8bbb8><colcolor=#ffffff>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9월 10일
가수 이화
기획사 동아기획
유통사 서라벌레코오드사
프로듀서 김영
유형 정규앨범
곡 수 10곡
재생 시간 36분 10초
타이틀곡 떠나기 전에
1. 개요2. 수록곡
2.1. 떠나기 전에
2.1.1. 가사
2.2. 너를 기다리며
2.2.1. 가사
2.3. 햇살이여 조금만
2.3.1. 가사
2.4. 눈내리던 겨울밤
2.4.1. 가사
2.5. 이젠 내가 여자인걸
2.5.1. 가사
2.6. 이별의 뒤안길
2.6.1. 가사
2.7. 고독 (Duet with 김도향)
2.7.1. 가사
2.8. 하나 더하기 하나는
2.8.1. 가사
2.9. 첫눈이 내리는 날
2.9.1. 가사
2.10. 변덕쟁이
2.10.1. 가사
3. 크레딧

[clearfix]

1. 개요

1986년 9월 10일에 발매된 이화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CM송으로 이름을 날렸던 강근식, 윤형주, 김도향과 인연을 맺고 CM송의 세계에 몸을 담은 이화는 강근식과 1981년 영화 '별들의 고향 3' OST를 시작으로 많은 작업을 함께했다. 1986년의 본작은 강근식과 김현식 이경석 이승희 등 쟁쟁한 작곡가들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미 절반의 곡을 이화 본인이 불렀거나 리메이크한 것. 타이틀곡 '떠나기 전에'부터 '너를 기다리며', '변덕쟁이'까지 김현식의 2집 수록곡이었고, '고독'[1]과 '눈내리던 겨울밤'은 이화 본인이 불렀던 곡이었다. 아쉽게도, 이 앨범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일부 곡들을 누가 편곡했는 지 알 수 없다.[2]

이화의 디스코그래피 중 '테레사의 연인' 주제음악 앨범(VIPCD-050)과 함께 유이하게 CD(VIPCD-052)로 발매되었다.

2. 수록곡

Volume Number 3
파일:이화3.jpg
<rowcolor=#ffffff> 번호 곡명 작사 작곡 편곡
1 떠나기 전에Title 김현식 김현식 -
2 너를 기다리며 김현식 김현식 -
3 햇살이여 조금만 장제훈 강근식 강근식
4 눈내리던 겨울밤 김현식 김현식 -
5 이젠 내가 여자인걸 조용호 이경석 이경석
6 이별의 뒤안길 장제훈 강근식 강근식
7 고독 김병덕 김병덕 왕준기
8 하나 더하기 하나는 조용호 이경석 이경석
9 첫눈이 내리는 날 이승희 이승희 강근식
10 변덕쟁이 김현식 김현식 -

2.1. 떠나기 전에

Track 1 〈떠나기 전에〉4분18초[3]
타이틀곡 〈떠나기 전에〉는 김현식이 먼저 불렀던 곡으로, 신디사이저 효과음에 이화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여백의 미를 살린 보이스컬러가 인상적이다.

2.1.1. 가사

〈떠나기 전에〉
이화
그대가 진정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대를 붙잡진 않겠어요
이제는 나를 정녕 떠나가는 그대에게
떠나지 말라는 그 말은 않겠어요

지금 나의 마음은 너무 너무 아파요
사랑하는 그대여 내 말 좀 들어봐요
떠나기 전에 떠나기 전에 내 마음을 만져주오
떠나기 전에 떠나기 전에 사랑한다 말을 해 줘요

그대가 내 곁을 떠난 뒤 눈물로 보낼지라도
내 곁에 있어달라는 그 말은 않겠어요
이제는 나를 정녕 떠나가는 그대에게
떠나지 말라는 그 말은 않겠어요

지금 나의 마음은 너무 너무 아파요
사랑하는 그대여 내 말 좀 들어봐요
떠나기 전에 떠나기 전에 내 마음을 만져주오
떠나기 전에 떠나기 전에 사랑한다 말을 해 줘요
사랑한다 말을 해 줘요

2.2. 너를 기다리며

Track 2 〈너를 기다리며〉3분55초
〈너를 기다리며〉는 나즈막히 속삭이는 듯한 이화의 목소리가 분위기 전체를 압도한다. 1982년 세모와 네모[4]의 '김군의 고백'으로 처음 발표된 이 곡은, 김현식이 같은 해 장은아에게 건네줬을 때부터 현재의 제목이 되었다.

2.2.1. 가사

〈너를 기다리며〉
이화
별빛 찬란한 고요한 이 밤에
너를 그리며 이 밤을 지내네
멀리 떠나간 너를 생각하며
오늘 밤도 쓸쓸히 생각에 젖어보네

돌아온다는 그 말 남긴 채
떠나버린 너를 생각하며
보고파지는 이 맘 달래며
오늘 밤도 쓸쓸히 너를 기다리네

아 다정했던 너와 나의 그 시절 너무 그리워
아 잊지 못할 너와 나의 그 시절 너무 그리워라

별빛 찬란한 고요한 이 밤에
너를 그리며 이 밤을 지내네
멀리 떠나간 너를 생각하며
오늘 밤도 쓸쓸히 생각에 젖어보네

아 다정했던 너와 나의 그 시절 너무 그리워
아 잊지 못할 너와 나의 그 시절 너무 그리워라

2.3. 햇살이여 조금만

Track 3 〈햇살이여 조금만〉3분38초
〈햇살이여 조금만〉은 아침햇살 같은 투명한 편곡과 색소폰 솔로 연주가 하여금 조용한 카페에 홀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2.3.1. 가사

〈햇살이여 조금만〉
이화
햇살이여 조금만 어제이고 싶은데
햇살이여 조금만 어둠이고 싶은데
열린 문틈으로 인사도 없이 밤은 떠나고
대신 밀려오는 외로움은 방 안 가득 맴도네

거울 속에 웬 여인 나를 보고 있는데
쳐다보는 그 눈길이 너무나도 서글퍼
애써 웃어보는 그 얼굴에 눈물 고이고
혼자 숨고 싶은 내 몸 위에 햇살 가득 넘치네

열린 문틈으로 인사도 없이 밤은 떠나고
대신 밀려오는 외로움은 방 안 가득 맴도네
햇살이여 조금만 어둠이고 싶은데
햇살이여 조금만 어제이고 싶은데
햇살 가득 넘치네

2.4. 눈내리던 겨울밤

Track 4 〈눈내리던 겨울밤〉4분9초
〈눈내리던 겨울밤〉은 이화의 가수 데뷔곡으로, 이번 앨범에선 한층 성숙해진 이화의 목소리와 풍성해진 편곡으로 만날 수 있다.

2.4.1. 가사

〈눈내리던 겨울밤〉
이화
눈내리던 겨울밤 수줍게 고백한
그대 사랑이 내 곁을 떠났을 때
내 마음 외로움에 달빛을 바라보며
그댈 그리네 그대를 생각하네

눈내리던 겨울밤 수줍게 고백한
그대 사랑이 내 곁을 떠났을 때
내 마음 외로움에 달빛을 바라보며
그댈 그리네 그대를 생각하네

그대는 없지만 항상 내 마음 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여 우우우우 우우
그대여 우우우 우우 우우

눈내리던 겨울밤 수줍게 고백한
그대 사랑이 내 곁을 떠났을 때
내 마음 외로움에 달빛을 바라보며
그댈 그리네 그대를 생각하네

그대는 없지만 항상 내 마음 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여 우우우우 우우
그대여 우우우 우우 우우

그대는 없지만 항상 내 마음 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여 우우우우 우우
그대여 우우우 우우 우우
우우우우

눈내리던 겨울밤 그대는 떠나갔네
우 그대 너와 나만의 사랑

2.5. 이젠 내가 여자인걸

Track 5 〈이젠 내가 여자인걸〉3분10초
〈이젠 내가 여자인걸〉은 오케스트라 연주로 더 이상 소녀가 아님을 깨달은 한 여자의 심경을 격정적으로 표현한 곡. TBC 동양방송과 SBS에서 PD로 재직하던 조용호씨가 작사하였다.

2.5.1. 가사

〈이젠 내가 여자인걸〉
이화
철없이 온 세상이 내 것인 줄 여겼을 땐
친구도 예쁜 옷도 당연할 줄 알았죠
남자애들 질투마저 기쁨으로 즐겼죠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고
누구보다 큰 소리로 자신하던 나였죠

분명 어린 탓만은 아니었는데
짧고도 짧은 세월 지났을 뿐인데
지난 날의 내 모습이 어처구니 없는 것은
떠난 사람이 남기고 간 말없는 교훈일까
이젠 내가 여자인 걸 깨달은 탓일까

철없이 온 세상이 내 것인 줄 여겼을 땐
친구도 예쁜 옷도 당연할 줄 알았죠
남자애들 질투마저 기쁨으로 즐겼죠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고
누구보다 큰 소리로 자신하던 나였죠

분명 어린 탓만은 아니었는데
짧고도 짧은 세월 지났을 뿐인데
지난 날의 내 모습이 어처구니 없는 것은
떠난 사람이 남기고 간 말없는 교훈일까
이젠 내가 여자인 걸 깨달은 탓일까
이젠 내가 여자인 걸 깨달은 탓일까

2.6. 이별의 뒤안길

Track 6 〈이별의 뒤안길〉3분27초
〈이별의 뒤안길〉은 사랑의 아픔을 뒤로 한 채 이별을 맞이하는 심경으로 부르는 노래. 성인취향의 장르.

2.6.1. 가사

〈이별의 뒤안길〉
이화
슬픈 눈 하지 말아요 그대 할 말 알고 있으니까
떠나야 하는 그대를 시작부터 알았어요

오늘이 결국 왔어요 그대 몰래 눈물 흘렸어요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나누어서 느꼈지요

사랑은 눈물로 씻을 수 없어요
마음 속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사랑은 시간으로 지울 수 없어요
가슴 태워 새겨졌기 때문에

그대가 떠난 뒤에도 사랑만은 남아 있어요
보이지 않는 사랑을 하나씩 안고 있어요

사랑은 눈물로 씻을 수 없어요
마음 속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사랑은 시간으로 지울 수 없어요
가슴 태워 새겨졌기 때문에

사랑은 눈물로 씻을 수 없어요
마음 속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사랑은 시간으로 지울 수 없어요
가슴 태워 새겨졌기 때문에

2.7. 고독 (Duet with 김도향)

Track 7 〈고독 (Duet with 김도향)〉3분0초
〈고독〉은 신디사이저와 아코디언 연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살린 곡으로, 김도향과의 듀엣. 가슴 절절한 김병덕의 '테레사의 연인'[5] 실화소설 주제가이기도 하다.

2.7.1. 가사

〈고독〉
ALL 이화 김도향
거리에 어둠이 내리면

지나간 시절은 안 오려나
덧없이 떠나간 그리운 님
내 맘에 그리움 밀려오면
눈 앞에 이슬꽃 아롱지네

거리에 빗방울 떨어지면

가버린 세월은 안 오려나
나 정녕 애타게 그리는 님
내 맘에 고독이 밀려오면
두 송이 이슬꽃 떨어지네

내 맘에 고독이 밀려오면
두 송이 이슬꽃 떨어지네

2.8. 하나 더하기 하나는

Track 8 〈하나 더하기 하나는〉3분38초
〈하나 더하기 하나는〉은 무지개쿼텟 등 다양한 음악활동으로 경력을 쌓은 이경석[6]의 경쾌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힘찬 바이브가 가사의 맑은 느낌과 어우러져 마치 건전가요를 연상케 한다. 이 앨범에서 가장 밝은 분위기의 곡.

2.8.1. 가사

〈하나 더하기 하나는〉
이화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된다고
어릴 때 선생님께 그렇게 배웠죠
하지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죠
하나 더하기 하나는 답이 여럿이란 걸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속에 있을 땐
비록 멀리 떨어져도 우리는 한마음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였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났을 땐
아무 것도 남지 않는 동그라미 하나
어릴 때 배운 건 소용이 없었죠

이제는 그 답을 알 것만 같아요
뜬눈으로 밤새워 배웠으니까
하나 더하기 하나가 얼마냐구요
아무도 알 수 없는 물음표 뿐이죠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속에 있을 땐
비록 멀리 떨어져도 우리는 한마음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였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났을 땐
아무 것도 남지 않는 동그라미 하나
어릴 때 배운 건 소용이 없었죠

이제는 그 답을 알 것만 같아요
뜬눈으로 밤새워 배웠으니까
하나 더하기 하나가 얼마냐구요
아무도 알 수 없는 물음표 뿐이죠
아무도 알 수 없는 물음표 뿐이죠

2.9. 첫눈이 내리는 날

Track 9 〈첫눈이 내리는 날〉3분17초
〈첫눈이 내리는 날〉은 '눈내리던 겨울밤'과는 달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다. 알토 색소폰 연주와 보컬 하모니가 흥을 돋운다.

2.9.1. 가사

〈첫눈이 내리는 날〉
이화
첫눈이 내리는 날 우리 함께 만나요
두 손에 하나 가득 흰 눈을 받아 드릴게
첫눈이 내리는 날 우리 함께 걸어요
눈 덮힌 골목길에 첫 발자욱을 남겨요

달빛은 눈길을 적시고
그대 머리 위에 눈꽃이 핀다면
난 그대 이마 위에 입맞춤하고
내 마음 고백할래요

첫눈이 내리는 날 우리 함께 떠나요
하얗게 덮여있는 세상은 우리 거예요

달빛은 눈길을 적시고
그대 머리 위에 눈꽃이 핀다면
난 그대 이마 위에 입맞춤하고
내 마음 고백할래요

달빛은 눈길을 적시고
그대 머리 위에 눈꽃이 핀다면
난 그대 이마 위에 입맞춤하고
내 마음 고백할래요

2.10. 변덕쟁이

Track 10 〈변덕쟁이〉3분38초
〈변덕쟁이〉는 김현식의 원곡과는 다르게 이화의 귀여운 목소리를 경쾌한 전자음과 일렉트릭 기타 연주에 싣고 있다.

2.10.1. 가사

〈변덕쟁이〉
이화
하루에도 열두번씩 요랬다 조랬다
화를 내다 웃고 마는 그대는 변덕쟁이
웬일일까 궁금해서 이렇게 저렇게
물어봐도 대답 없는 그대는 변덕쟁이

밤하늘의 별을 보고 아름답다 하더니
내 곁에 다가와서 저 별은 너무 외로워
밤하늘의 달을 보고 아름답다 하더니
내 곁에 다가와서 저 달은 너무 쓸쓸해

아~ 언제 봐도 요랬다 조랬다
아~ 가끔씩은 얄밉기도 하지만
그대는 나의 귀여운 변덕쟁이

하루에도 열두번씩 요랬다 조랬다
화를 내다 웃고 마는 그대는 변덕쟁이
웬일일까 궁금해서 이렇게 저렇게
물어봐도 대답 없는 그대는 변덕쟁이

밤하늘의 별을 보고 아름답다 하더니
내 곁에 다가와서 저 별은 너무 외로워
밤하늘의 달을 보고 아름답다 하더니
내 곁에 다가와서 저 달은 너무 쓸쓸해

아~ 언제 봐도 요랬다 조랬다
아~ 가끔씩은 얄밉기도 하지만
그대는 나의 귀여운 변덕쟁이

아~ 언제 봐도 요랬다 조랬다
아~ 가끔씩은 얄밉기도 하지만
그대는 나의 귀여운 변덕쟁이

3. 크레딧


[1] 이 앨범에선 편곡 없이 원본 그대로 실렸다[2] 더군다나, 앨범 편곡자 중 한 사람인 박강호는 당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멤버로 활동하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3] 앨범에는 4분 8초로 기록되어 있는데, TAPE와 CD에도 표기가 고쳐지지 않았다.[4] 송문상, 최영희로 구성된 혼성듀엣. 송문상은 불후의 히트곡 '먼지가 되어'의 작사가이며, 1984년 결혼한 이미키의 남편이기도 하다. 한동안 제일기획과 오렌지(삼성뮤직)에 몸담다 현재는 파레트뮤직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5] 후속작으로 '마르따의 연인'이 발매되었는데, 여기에는 최백호가 참여하였다.[6] 이경석은 무지개쿼텟 해체 후 관현악 편곡으로 입소문을 타고 이화 1집의 아트디렉션을 맡은 반도에스피알에 1980년대 초반 영입되어 수많은 CM송을 제작ㆍ편곡했다. 그는 당시 CM송으로 주목받던 정수라의 가수 데뷔곡 '그런 사람이 나는 좋아'를 만들었다.[7] 앨범에는 신형권이라고 오타가 있다. 당시 많은 앨범들에 이수영, 최태환 등등 이름과 다르게 적힌 걸 보면, 기록이나 불러주는 대로 크레딧이 완성된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