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9년 결성된 영국의 록밴드. 70~80년대 록의 부흥을 이끌었던 더 클래시의 프론트맨 조 스트러머가 결성하였으며 Joe Strummer & The Mescaleros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조에게는 4번째 록밴드 경력으로, 더 클래시가 해체된 뒤 잠시 The Pogues라는 밴드에 몸담은 적이 있다. 그러나 2년 정도 객원으로 활동하다가 탈퇴 후, 10년여간 솔로 활동을 하다가 다시 밴드를 결성한 것. 한국으로 치면 신해철이 N.EX.T 해체 후 결성한 비트겐슈타인과 비슷하다.2000년대 초반 총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으나, 2002년 연말 조 스트러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밴드는 해체되었다. 조 스트러머는 사망 이듬 해인 2003년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으며, 2003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London Calling> 추모 무대가 진행되기도 했다.
2. 활동
우리 밴드의 이름은 한 카우보이 영화를 보다가 생각해냈다. 따라서 어떤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러나 과거에 뭍혀있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과거에서 탈출하자 정도의 의미는 있다.
1999년 스웨덴 콘서트에서 조 스트러머의 멘트 中
1999년 스웨덴 콘서트에서 조 스트러머의 멘트 中
1999년 조 스트러머의 주선으로 밴드가 결성되었으며 같은 해 6월 5일 조 스트러머의 고향인 셰필드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이 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기도 했고, 미국과 유럽은 물론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투어를 다녔다. 10월 19일, 1집 <Rock Art and the X-Ray Style> 을 발매했으며 2000년 전미 투어를 돌았다.
2001년에는 2집 발매를 앞두고 멤버들 일부가 교체되었고, 2집 <Global A Go-Go> 를 발표했다. 이 후 록 페스티벌과 단독 콘서트를 열며 공연 위주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2002년 일본에서 단독콘서트를 하기도 했다.[1] 2001년 6월부터 2002년 연말까지 밴드의 투어 영상은 2004년 <Let's Rock Again!> 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로 상영되기도 했다.
2002년 11월 22일, 리버풀에서 대규모의 단독콘서트를 열었고 이 공연에서 더 클래시에서 활동했던 믹 존스가 20년만에 객원 멤버로 조와 무대에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되었다. 이 공연은 라이브앨범을 발매됐다.
그러나 1달 후인 12월 22일, 조 스트러머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하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죽음이었기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당시 작업하고 있던 3집 앨범의 발매도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생전 조가 녹음을 끝내놓은 트랙들을 추가 작업을 통해 이듬 해인 2003년 10월, 정규 3집 <Streetcore> 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조의 유작이라는 점 때문에 영국 차트에서 50위까지 오르는 등 역대 밴드의 앨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밴드는 해체되었다.
3. 앨범
- Rock Art and the X-Ray Style(1999)
- Global A Go-Go(2001)
- Streetcore(2003)
4. 멤버
- 조 스트러머(보컬, 기타) - 1999~2002
- 마틴 슬레터리(리드기타, 키보드, 섹소폰, 플루트) - 1999~2002
- 스콘 쉴드(기타) - 1999~2002
- 안토니 젠(기타) - 1999~2000
- 사이먼 스테포드(베이스) - 2001~2002
- 타이먼 도그(기타, 바이올린, 키보드) - 2000~2002
- 존 블랙번(베이스) - 2000
- 지미 호가스(베이스) - 2000
- 파블로 쿡(퍼커션) - 1999~2001
- 루크 벌렌(드럼) - 2001~2002
- 스티브 버나드(드럼) - 1999~2000
[1] 조 스트러머는 더 클래시 시절 일본공연을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