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탄생지인 지구는 전성기를 지나 쇠퇴하고 있다. 여전히 경제 대국이지만, 오래된 제국의 붕괴로 인해 필수적인 식량 수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빈곤에 빠졌으며, 최근 수립된 연방 지구 공화국(Federated Earth Republic, F.E.R.)에 의존하여 식량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금속 함유량이 높은 행성인 아테나는 일반적인 행성보다 훨씬 더 많은 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외부 항성계 연합(Outer System's Coalition, O.S.C.)의 세계들이 더 이상 안정적으로 자원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아테나는 연방 지구 공화국(Federated Earth Republic, F.E.R.)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금속 공급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구에서는 알로가 우세한 삼두정(Triumvirate Ascendancy, T.A.)과 '편을 먹었다'고들 말하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우세한 삼두정의 문화와 사람들이 이미 뉴 안타르티카(현재의 트라이엄프)에서 확산되었고, 다른 어떤 세력도 원하지 않았던 얼어붙은 대지를 개척하며 알로를 발전시켰다고 말할 것이다. 알로는 우세한 삼두정(Triumvirate Ascendancy, T.A.) 편에 설 필요조차 없었다. 처음부터 그 일부였으므로.
외부 항성계 연합(Outer System's Coalition, O.S.C.)의 위대한 붉은 수도, 오탁의 세계는 지구 연합국(United Nations of Earth, U.N.E.)의 붕괴가 처음 시작된 곳이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지니고 있으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이 행성의 주민들은 대부분 노동력으로 이곳으로 이송된 인구로 지구로 이곳의 부를 운송해야 한다는 사실에 심각한 불만을 품었다.
처음 이곳이 정착지로 적합하다고 결정한 용감한 사람들은 이곳을 변모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들이 눈이 멀었다고도 말한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카이단은 여전히 척박한 사막 황무지이며,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곳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부 항성계 연합(Outer System's Coalition, O.S.C.) 씨족은 '협력자들'이며, 외교와 무역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환경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이곳의 바위투성이 지형은 모그의 늪지나 카이단의 사막보다 산업에 적합하다. 이러한 이유로 뉴 더글라스는 연합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행성으로 성장했다. 외부 항성계 연합(Outer System's Coalition, O.S.C.)의 어그레서스 클랜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뉴 더글라스 주민들 사이에서도 긴장이 존재한다. 붕괴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그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깨끗한 열대 대륙형 행성인 다가는 지구 연합(United Nations of Earth)의 지배하에서도 강한 독립성을 유지해왔다. 이후 연방 지구 공화국(Federated Earth Republic, F.E.R.)에 재가입하라는 압력과 외부 항성계 연합(Outer System's Coalition, O.S.C.)에 가입하라는 끊임없는 초대를 강하게 거부해오고 있다.
디마 II는 비교적 작은 밀림 행성이며, 악명 높은 타이콘트릴스(Tycontrills)라는 포악한 대형 포식자가 없었다면 이상적인 거주지가 되었을 것이다. 이 생물들은 밀림 환경에 완벽히 적응했으며, 특히 인간의 살을 선호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박멸 시도가 실패했고, 현지 주민들은 주로 강력하게 방어된 벙커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때 존재했던 종교 집단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그 집단이 완전히 해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신성한 세계로 남아 있다. 행성을 둘러싼 고리는 ‘세계의 후광’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은 이곳이 신이 선택한 세계라고 말한다. 이들은 이 행성을 창설한 집단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는 사실은 간과하는 듯하다. 매년 수백만 명이 순례를 위해 이곳을 찾으며, 강한 신앙심을 가진 주민들은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