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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2 04:33:58

Soyol-Erdene

Соёл-Эрдэнэ хамтлаг | Soyol-Erdene
결성지 몽골인민공화국 울란바토르
장르 락, 몽골 전통음악
활동기간 1969년 ~ 1991년, 2000년 ~ (현재)
음반사 멜로디야[1]
파일:soyol erdene-1.jpg

1. 개요

1969년에 결성된 몽골의 전설적인 록밴드. 'Соёл'은 '문화'를, 'Эрдэнэ'은 '보석'을 지칭하는 단어로 '문화의 보석'을 의미한다.

2. 역사

서열 에르덴은 1969년 울란바토르 음악무용학교를 졸업한 남성 4인조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이들은 모두 음악무용학교에서 북한 가야금 연주자 김종암 선생으로부터 가야금을 배운 야탁(ятга,가야금)반 학생들이었다고 한다.[2]

3. 근황

2019년 유일한 정규 앨범 <Soyol Erdene>를 재발매하였다.


파일:서열 에르덴 _EBS 다큐 (2).jpg
EBS 다큐멘타리 <하늘의 땅, 몽골-제3부 아름다운 동행, 야탁과 가야금>에서 서열 에르덴이 당시 활동하던 모습을 볼 수 있다.

4. Бороо


캡션

핀란드-러시아의 합작 영화 <6번 칸>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노래이다. 여주인공 라우라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탑승한 차량의 카오디오에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낯설면서도 친밀한 노래가 바로 이 노래이다. 노래의 제목인 "Бороо"는 한국어로 '비(rain)'를 의미한다.[3]

4.1. 가사

Соёл-Эрдэнэ - Бороо


Навчисыг хөглөн бороо орох нь Насандаа мартамгүй хайрын шивнээ.
나뭇잎들 사이로 떨어지는 비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사랑의 속삭임.


Намайг гэсээр чи минь ирэх нь Намуун үдшийн зөөлөн уянга Цэцгийн.
너가 내게 전화 준다면, 너는 올거야. 양귀비 들판 노을의 부드러운 맬로디.


үнэр зүрхэнд шингэж Цээжний хайр минь харцаар дамжина.
향기가 마음에 스며든다. 가슴 속 사랑이 눈으로 스며든다.


Алаг нүд нь ичингүйрэн мэлмэрч Амьсгал даран санаа алдана.
반점이 핀 그의 눈이 수줍어 보이고 한숨을 내쉬었다.


Зургаан сарын цэцгийг таалсан Зуны шөнийн одод нуугдана.
6개월의 꽃을 사랑하는 여름밤의 별들이 숨어있다.
Зуун жил, зуун жил чамаас хагацалгүй Зөөлөн бороонд зогсмоор байна.
나는 백년 동안 너를 떠나지 않고 부드러운 비 속에 서 있고 싶어, 백년 동안.


Зуун жил, зуун жил чамаас хагацалгүй Зөөлөн бороонд зогсмоор байна.
나는 백년 동안 너를 떠나지 않고 부드러운 비 속에 서 있고 싶어, 백년 동안.


Үлгэрийн шивнээ бороо шаагиж Өвсний сэрчигнээ зүрхэнд шингэнэ.
동화의 속삭임, 풀의 가슴으로 비가 쏟아진다.


Хааяа намдаж, хааяа ширүүсэн Өнөө үдшийн сэтгэлийг догдлуулна.
때로는 조용해지고, 때로는 강렬해지는구나.


Зургаан сарын цэцгийг таалсан Зуны шөнийн одод нуугдана.
6개월의 꽃을 사랑하는 여름밤의 별들이 숨어있다.
Зуун жил, зуун жил чамаас хагацалгүй Зөөлөн бороонд зогсмоор байна.
난 백년 동안 널 떠나지 않고 부드러운 비 속에 서 있고 싶다, 백년 동안.


Зуун жил, зуун жил чамаас хагацалгүй Зөөлөн бороонд зогсмоор байна.
나는 백년 동안 너를 떠나지 않고 온화한 비 속에 서 있고 싶어, 백년 동안.

[1] 과거 소련의 유일한 국영 음반사.[2] EBS 다큐멘타리 <하늘의 땅, 몽골-제3부 아름다운 동행, 야탁과 가야금>에서 김종암 선생과 서열 에르덴의 맴버 나랑바타르의 인연을 확인할 수 있다. *[3] 한국의 트로트와 유사하게 들리면서도 가사가 조금 더 서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