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셋 돌풍의 두 번째 주역인 DWG KIA는 이제 더 이상 도전자의 입장이 아니다. 저번 Six Mexico Major 2021에서의 선전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이 이번에는 그 전보다 더 높은 4강까지 올라갔고, 우승 팀인 FaZe Clan을 상대로 3세트 라운드 점수 7:7에 마지막 1:1 상황까지 갔었다. 결국 패배하긴 했으나 DWG KIA 역시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였다. 더욱 무서운 점은 아직 이 팀의 선수들이 함께한 시간이 1년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메이저 8강, 이번 메이저 4강, 그리고 Six Invitational 2022에서 더욱 발전될 실력으로 우승에 도전할 DWG KIA의 앞날이 기대된다.
이번 메이저에 오기 직전에 스폰을 받기도 했고, 그 전까지는 아마추어 팀으로서 생업을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했던 관계로 사실 이번 메이저보다는 Six Invitational 202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메이저에서 8강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Six Invitational 2022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SANDBOX Gaming이기 때문에 8강에서 DWG KIA를 상대로 보여준 저력을 토대로 이제는 프로 팀으로서 대회를 준비하면 더욱 강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FoxA 선수의 코로나 19 양성 반응으로 인한 로스터 제외로 인해 코치인 HOP3Z가 대신 뛰게 되면서 제대로 된 경기 한 번 치르지 못하고 이번 메이저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처참한 경기력으로 인해 FoxA 선수가 뛰었어도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Rogue를 상대로 연장승을 따낸 것이 유일한 승리였으며, 결국 공동 13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APAC 지역 2시드로 올라왔으나 HysteRiX 선수의 병역 문제로 인한 로스터 제외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Ninjas in Pyjamas와 Team BDS가 너무나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어 무력하게 지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그 와중에도 SpeakEasy 선수의 활약은 빛났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하며 이번 대회를 공동 13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죽음의 조 희생자 2호. 첫 경기부터 Spacestation Gaming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나 그 뒤부터는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죽음의 조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게 되었지만 확실히 다른 조의 4위에 비해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연장승 4패를 기록하며 이번 메이저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메이저 돌풍의 주역인 DWG KIA를 필두로 저번 메이저에 비해서 가장 발전한 리그로 평가받는다. 물론 APAC South 지역의 두 팀이 모두 탈락하고, 한국 두팀만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함에 따라 한국 지역의 발전과 APAC 지역의 발전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이번 메이저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준 덕분에 이제는 APAC보다 아래가 아니냐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이번 메이저에서 별다른 소득을 얻어가지 못했다. 이제 NA 지역은 심기일전하여 Six Invitational 2022에서 이러한 의견들이 그저 기우에 불과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1] 플레이오프 진출 팀[2] 맵의 순서는 플레이가 많이 된 맵부터 순서대로 배치[3] 사이트 명칭은 플레이를 가장 많이 한 사이트부터 순서대로 배치[4]써마이트(33%), 매버릭(32%)과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