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1X 시리즈

1. 개요2. 발매 게임

2.1. SYSTEM 112.2. SYSTEM 122.3. SYSTEM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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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코에서 사용한 아케이드용 게임 기판.

전체 기계 구조는 플레이스테이션 시스템을 JAMMA 규격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것이며, 1X라고 써놓은 것은 해당 타입의 기판이 3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주 기판은 비슷하지만 세세하게 구조가 다른 것이 특징. SYSTEM 10, 11, 12가 3종류가 출시되었고 발매순서는 11 → 12 → 10순이다. SYSTEM 11이라는 이름은 남코의 자체 3D 기판인 SYSTEM 22의 절반 정도 성능이라는 의미로 붙었다.

기본적인 기판 구조는 다음과 같다.(전시리즈 공통. 단, 클럭과 암호화 시스템 제외.)###

메인 CPU: 소니 CXD8530AQ (시스템 11), CXD8661R (시스템 12), CXD8606BQ (시스템 10) (MIPS R3000A 기반 32 비트 RISC 프로세서)

전부 PS1 CPU와 동일한 구조이나, SYSTEM 11은 플레이스테이션과 동일하게 33.8Mhz[1]로 동작한다. SYSTEM 12는 50Mhz로 동작하며, SYSTEM 10은 50.746Mhz로 동작한다.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 CPU: 미쓰비시 M37702 16.9 MHz(시스템 11), 히타치 H8/3002 16.7 MHz(시스템 12)
사운드 칩: 남코 C352 PCM 칩(후지쯔 설계) 29.2 MHz(시스템 11, 12)

최대 44.1 kHz 샘플링 주파수 8비트 PCM 4채널 지원, 동시발음수 최대 32음[2]

시스템 10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 SPU와 동일

그래픽 프로세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GPU와 동일

폴리곤을 기본으로 캐릭터 / 배경 그리기, 확대, 축소와 회전, 동시 배경(시차 스크롤)을 지원.
지원 해상도: 256×224~640×480
색상: 트루 컬러 지원

메모리

RAM: 2 MB
VRAM: 2 MB (플레이스테이션은 1 MB)
사운드 RAM: 512 KB

SYSTEM 10: MEM 기판에 마스크 롬(미스터 드릴러 2 전용) 또는 NAND 플래시 메모리가 달려 있으며 이곳에 게임 프로그램과 데이터가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해 암호화되어 저장되어 있다. 태고의 달인 시리즈는 추가로 CD-ROM도 필요하다.

최초로 발매된 SYSTEM 11은 플레이스테이션에 비해 VRAM이 2배이다. CPU 클럭을 약 1.5배 올려 SYSTEM 12를 발매했으며, 그 뒤 암호화 기능을 추가하고 일부 기능을 제거한 SYSTEM 10을 출시. SYSTEM 11과 SYSTEM 12의 첫 발매 게임은 각각 철권과 철권 3이다.

한국에서는 철권 시리즈 하나로 이 기판이 엄청 퍼지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물론 다른 게임들도 수입되었지만 결국 철권 게임이 대부분이며 한국에서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로 인해 보급이 가장 많은 아케이드 기판이다. SYSTEM 11과 SYSTEM 12가 한국에 많이 퍼진 데 반해 SYSTEM 10의 경우는 주로 태고의 달인 시리즈만 보급되었다. 그외 다른 게임은 한국에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것조차 태고의 달인 7부터는 PlayStation 2 기반의 시스템 246 기판으로 바뀌면서 찾아보기 더 힘들어졌다.

SYSTEM 11과 SYSTEM 12는 플레이스테이션과 구조가 유사했던 덕택에 오래전부터 MAME에서 구동할 수 있었으나, SYSTEM 10은 오랫동안 구동할 수 없었다. MAME 개발자들의 말에 따르면 위에 서술되어 있는 것처럼 마스크롬 또는 NAND 플래시 메모리가 암호화 되어 있기 때문에 해독이 필요한 상황이고, 플래시 메모리에서 게임을 로드하는 코드를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2023년에 MAME 개발자 중 한 명인 windyfairy는 미스터 드릴러 2 등 일부 SYSTEM 10 게임의 암호화를 해독하는데 성공했다며 0.254부터 해독된 게임의 일부가 구동되었다.# 현재 30여개 넘는 게임의 암호화 해독이 완료되었다.#

2. 발매 게임

2.1. SYSTEM 11

철권 (1994/12) - 최초 발매 게임
철권 2 (1995)
철권 2 Ver.B (1995)
제비우스 3D/G (1995)
소울 엣지 (1995)
덩크 매니아 (1995)
댄싱 아이즈 (1996)
프리미 골 EX (1996)
포켓 레이서(1996)
소울 엣지 Ver.II (1996)
육아 퀴즈 천사 3(1998)
건바루 / 포인트 블랭크 2(초기판) (1999)
버스트 어 무브(1999)
건발리나 / 포인트 블랭크 3 (2000)

2.2. SYSTEM 12

철권 3 (1997/3) - 최초 발매 게임
리베로 그란데 (1997)
소울 칼리버 (1998)
소울 칼리버 Ver.B (1998)
슈퍼 월드 스타디움 시리즈(1998~2001)
테크노 드라이브 (1998)
파이팅 레이어 (1998)
텐코모리 슈팅 (1998)
고르고 13 (1999)
철권 태그 토너먼트 (1999)
포인트 블랭크 2 (1999)
미스터 드릴러 (1999)
아쿠아 러시 (1999)
트럭 광주곡 (2000)
고르고13 ~기적의 탄도~ (2000)

2.3. SYSTEM 10

미스터 드릴러 2 (2000) - 최초 발매 게임
포인트 블랭크 3 (2000)
포토 배틀 (2000)
태고의 달인 시리즈 (~6/2001~2005)
미스터 드릴러 G (2001)
고르고13 ~총성의 진혼가~ (2001)
가하하 잇파츠도 # (2000)
가하하 잇파츠도 2 (2001)
파니쿠루 파네쿠루 # (2001)[3]
말의 퍼즐 모지핏탄 (2001)
스타 트라이곤 (2002)[4]
츳코미 육성 깁스 나이스 츳코미 # (2002)[5]
우주대작전 초코베이더 콘택티 # (2002)[6]
NFL 클래식 풋볼 (2003)
메달의 달인 (2005)
메달의 달인 2 (2007)

[1] MAME 등에서 표기되는 스펙 때문에 PS1 CPU의 클럭의 2배인 67.737MHz 인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원래 PS1 CPU에 공급되는 클럭은 67.737Mhz가 맞는데 실제 CPU는 그에 절반으로 동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PS1과 SYSTEM 11 모두 33.8Mhz로 동작한다. 참고로 MAME는 아케이드 이외에 콘솔/PC등도 모두 에뮬레이션하는데, PS1의 CPU 클럭도 67.737MHz로 표기되어 있다.[2] SYSTEM 11/12는 PS1 호환기판 중 유일하게 PS1의 기본 사운드 하드웨어인 SPU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사운드를 자체 칩으로 처리하는 기판이다(다른 호환기판은 별도의 사운드 칩을 장착해도 BGM만 해당 칩으로 재생하고 효과음은 PS1 SPU로 재생한다).[3] 같은 색 패널끼리 끼워 소거해 나가는 액션 퍼즐. 뒤집혀서 사라지고 있는 패널을 돌려써서 체인을 만들 수 있는데 이 체인만 연속으로 잘 이어 나가기만 해도 모든 코스의 카운터 스톱이 가능하다. 지금은 서비스 종료된 모바일 게임 서비스로 딱 한 번 이식되었다. 여담으로 코오로기 사토미가 성우를 맡았다.[4] 미스터 드릴러의 스핀오프작. 행성과 행성끼리 줄을 연결해 삼각형을 만들어 우주인들을 구출하는 액션게임이다. 조작 키가 레버 없이 점프와 스타트 버튼 단 두개 뿐인 것이 특징.[5] 만자이를 소재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 보케 역할의 대사를 잘 보고 녹색 대사면 페달을 밟아 맞장구를 치고 빨간색 대사면 인형의 특정부위를 가볍게 치거나 페달을 섞어서 츳코미를 넣는 조작으로 관객 수를 늘려, 목표 관객수 이상을 달성하면 스테이지 클리어. 당시 인기 있는 만자이 콤비 9 팀이 감수로 참가해 어느정도 화재를 모으긴 했으나 인형을 친다는 조작상 내부 센서의 노후화가 쉽고 그만큼 잘 고장나기 때문에 인기를 오래 끌진 못한 듯하다.[6] 우주인 목격담이라는 컨셉으로 토미에서 제작된 미니 피규어 시리즈를 미니 게임화한 게임. 총 24종류의 미니 게임 중에서 4~5개를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기판 설정 여부에 따라 플레이한 미니 게임의 성적에 따른 랭크의 우주인을 웹 게임으로 보낼 수 있는 코드를 배포받을 수 있다. 여담으로 A 랭크 이하를 받은 게임에 대한 어드바이스, 모든 랭크를 S로 찍으면 나오는 보너스 게임과 그 게임을 클리어하면 한계돌파한 진짜 랭크가 매겨지는 등의 요소가 GYNOTAI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