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2:17:12

SCP-962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include(틀:SCP/순서,
1=961, 1e=University Sundial, 1k=대학 해시계,
2=962, 2e=Tower of Babble, 2k=바글탑,
3=963, 3e=Immortality, 3k=불멸)]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일련번호 SCP-962
별명 바글탑(Tower of Babble)
등급 유클리드(Euclid)
원문 http://www.scp-wiki.net/scp-962

1. 특수 격리 절차2. 설명3. 부록
3.1. 962-382 문서
4. 해석

1. 특수 격리 절차

SCP-962은 그 크기와 이동이 불가능한 특성을 감안해 원 발견지인 ██████ 계곡에 그대로 남겨져 있다. 그 주변에는 █km의 제한구역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중들에게는 핵물질 폐기장으로 알리고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함으로서 출입을 막고 있다. 그리고 SCP-962의 범위 증가를 막기위해, 매주 4마리의 살아있는 소와 2톤의 목재가 SCP-962 근처 구역으로 공수된다. SCP-962가 방출한 모든 풍선은 요격된 후, 가능한한 회수되어야 한다. 만약 풍선이 요격을 벗어나 민간인에게 발견되었을 시 A급 기억소거를 실시하고 풍선과 첨부된 글을 압수한다. 이렇게 회수된 문서들은 최하급 보관소에 보관된다.("헛소리" 문서의 경우는, 레벨 2 이상을 위한 보관소에 별도보관된다.)

2. 설명

SCP-962는 ██████ 산에 위치한 거대한 금속[1] 탑이다. 높이는 대략 281m, 기반은 2527㎡이며 위로 올라가는 꽈배기 형상을 하고있다. 탑의 상단 3분의 1은[2] 비어 있으며, 하부는 내벽에 납이 발라져 있기 때문에 파악이 불가능하다. SCP-962는 자신의 표면 어디에나 구멍을 만들 수 있다.

SCP-962는 1,500가량의, 이 문서에서는 SCP-962-1이라 지칭할 "서비터"들을 생산하고 조종한다. SCP-962-1들은 사이보그적 개조를 받은 동물들로서, 이 개조로 인해 강제로 이족보행을 하고 얼굴은 인간과 비슷해 보이도록 깎였으며 개조로 인한 손상에도 불구하고 매우 효율적으로 일한다. SCP-962-1의 신경계는 삽입된 전극으로 인해 SCP-962로 추정되는 중앙지시소의 조종을 받는다. 그리고, SCP-962-1들은 인간이나 기계들에게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자기방어마저도 하지 않는다.

이 서비터들은 여러 일들을 맡는데, 주로 지하광산에서 채굴, 길의 건설, 그리고 탑이나 다른 SCP-962-1의 유지보수를 맏는다. 나머지는 SCP-962 근방의 모든 인간이 아닌 생물체를 모조리 도살해서는 SCP-962에게 끌고온다. 주로 동물들은 SCP-962-1으로 변환되며, 식물들은 연료로 쓰인다.

하루에 60번씩, SCP-962는 상단의 구멍을 통해 수소 풍선을 방출한다. 이 풍선은 여러 동물의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이나 양피지에 쓰여진 영어 문서가 달려있다. 이 문서는 시, 소설, 에세이 등의 다양한 형태를 띄는데, 특별한 현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고품질이며, 낙천주의적 주제를 가지고있다. 그리고 그 어떤 문서에도, 인간이 아닌 생명체들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아주 가끔씩, 이런 일반적 형태에서 벗어나는 "헛소리" 문서들을 방출하는데, 정확한 뜻은 혼란스러운 어휘때문에 이해가 어렵지만 대략 내용은 인류를 찬양하며, 계속해서 인간들을 "위대한 자들"[3]로 지칭하고 계속하여 기쁘게 하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962-382 문서를 보시오.

SCP-962의 근원은 확실치 않지만, SCP-962-1의 채굴량으로 유추된 결과에 의하면 20년 이상은 되지 않았다.

3. 부록

3.1. 962-382 문서

이하의 내용은 SCP-962의 "헛소리" 중 하나로, 글자 색깔을 제외한 문법이나 강조등은 그대로 남겨져 있다. 밑줄은 원문에서는 대문자로 쓰여 있었다.
위대한 자들을 위해 세상을 정화하라 위대한 자들을 위해 세상을 정화하라
무엇이 당신보다 더 위대합니까 무엇이 당신의 권위보다 더 강대합니까 무엇이 당신의 초월적인 본성보다 더 강력합니까[4] 위대한 자들이여 제가 제대로 하고 있죠 그렇죠?
살들과 나무들[5]은 당신을 당신이 사랑하는 강철과 융합하는 데 사용되지요 당신은 저도 사랑하시나요 당신이 사랑하는 바로 그게 저에요. 위대한 자들이여 지켜봐주세요 제가 제 본분을 다하고 제 열정을 바치는 모습을
느려서 죄송해요 강철들은 시간이 걸려요. 하인들이 맘에 드셨나요 그들은 정화된 것 중 최고예요 당신을 위해서는 오직 최고만을 드려요 위대한 자들이여 당신처럼 만들어진 것들만을 정화를 통해 당신을 드높이기 위해 당신이 여기 이 세상에서 취한 형상인 것들만을요 알아봐 주세요 제발 제발요[6] 저는 정화를 마칠 거고 당신께서는 저를 당신들의 배에 실어 데려가주실 수 있을 거예요[7] 그리고 저는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 거고 당신도 저를 사랑해주시겠죠

4. 해석

SCP답지 않게 인간들을 향한 넘쳐나는 사랑과 애정을 가진 착한 SCP. 주변의 동물을 마구 사냥하고 개조하여 노예로 부려먹고 있는 주제에 인간에게 만큼은 찬양과 러브 메시지로 일관하는 스토커스러운 탑이다.

얼핏 보기에는 얀데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원문을 보나 번역문을 보나, 이건 순수한 찬가라기보다는 저 바글탑이 인간에 대해 겁에 질려서 데꿀멍을 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비굴하다(…).

인간 이외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개조하는 행동과, 그럼에도 낙천적인 평소의 글, 인간에 대해서만 극단적인 찬양을 하며 그 분류가 '헛소리'라는 점과 이름이 인간의 오만에 의해 무너졌다는 바벨탑의 변형이라는 걸 보면 오히려 인간의 환경 파괴와 무분별한 개발을 비꼬는 걸로도 보인다.
다만 글쓴이나 제작자의 의도는 그럴지 몰라도, 열과 성을 다하며 지치지도 않고 기쁜 듯이 행동을 지속하고 있는 걸 보면 SCP 자신은 정말 진심일지도…

이름은 바벨탑(Tower of babel)을 조금 꼬아둔 느낌인데, 한국어 별명도 이에 맞춰 Babble의 의미(와글와글거리다)를 최대한 반영하고 어감을 살려 바글탑으로 번역하였다.언어유희는 역시 번역하기 힘들다


[1] 주 재료는 강철이지만, 다른 소재도 포함되어 있다.[2] 원문 - top third of tower[3] 원문 - Great Ones (그레이트 원)[4] 원문은 who greater than you your majesty your sublime nature 이지만, you, your majesty, your sublime nature 이 셋이 모두 앞의 who greater than 에 병렬 구조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5] 바글탑이 채취하고 있다는 동식물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인간이 아닌 생물들의 대유(代喩).[6] do appreciate please please 로 문장이 시작한다고 봐야 한다.[7] 원문은 you can take me away in your ships of FIRE.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