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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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881, 1e=Little People, 1k=작은 사람들,
2=882, 2e=A Machine, 2k=기계,
3=883, 3e=Extradimensional Beehive, 3k=외부차원적 벌집)]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882 |
별명 | 기계(A Machine) |
등급 | 유클리드(Euclid) |
원문 | 원문 / 번역 |
저자 | Dr Gears(찰스 기어스 박사) |
1. 개요
여러 가지 금속의 합금으로 된 톱니바퀴들과, 케이블, 도르래, 나사, 벨트들이 무작위하게 얽혀 있는 거대한 쇳덩어리다.2. 특징
SCP-914가 생각날 법도 하지만 SCP-914는 여러가지로 유용한데 비해 이 물건은 인간에게 굉장히 해로운 물체라는 명확한 차이점이 있고 크기도 18 평방미터나 되는 914에 비해 12 세제곱미터라는 쬐끄만 크기다. 처음 발견 당시에는 87 세제곱미터로 꽤 큰 크기였는데 안전을 위해 깎고 깎고 또 깎고 깎아서 이렇게 크기를 줄였다고 한다. 무슨 금속이든 여기 달라붙게 되면 갑자기 엄청나게 튼튼해지는데다 자체적인 회복력까지 있어서 더럽게 안 깎인다고...바닷물에 쉽게 녹이 슬기 때문에 섬유로 된 끈에 매달린 상태에서 바닷물이 섞인 물 속에 잠겨 있어야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녹이 벗겨지는 것이 발견될 경우 완벽한 바닷물에 담가서 다시 녹이 슬게 만들어야 하고 녹이 완벽하게 슬면 다시 바닷물이 조금 섞인 물로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 왜 굳이 항상 바닷물에 담가두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SCP 재단의 모토인 '확보, 격리, 보호'를 생각하면 해당 SCP가 완전히 무효화되거나, 예상 밖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정한 선에서 녹슬게 해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
이 SCP의 특성은 녹이 벗겨질 때 발생한다. 바닷물에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에선 스스로 금방 녹을 벗겨내는데 녹이 전부 벗겨지는 순간 멈춰있던 SCP-882는 어떠한 동력원에도 연결되어있지 않음에도 톱니바퀴와 벨트들이 멀쩡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며 '작동'한다. 하지만 수많은 톱니바퀴와 부품들이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든 상관 없이 SCP-882 자체는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는다. SCP-882에 그 어떠한 금속이라도 접촉되는 순간 그 금속은 SCP-882에 그대로 '결합하고' 시간이 지나면 SCP-882의 부품 중 일부가 된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크기를 키워 발견 당시 87 세제곱미터라는 거대한 크기였던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이 잘못해서 움직이는 부품 사이에 끼일 경우 그대로 빨려들어가 갈려버리기 때문에 이 SCP와 접촉할 때는 (멈춰있음에도) 두꺼운 면장갑을 착용해야 하고 금속 물체는 반입이 절대적으로 금지되며 만약 실수로 금속 물체가 SCP-882에 붙으면 떼어내 따로 바닷물에 격리시켜야 한다.
이 능력이 전부면 괜히 SCP가 아닌만큼, 이 SCP는 제대로 정신나간 SCP다. SCP-882와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지낸 인간은 기계가 돌아가는 듯한 삐걱거리는 소리와 쩔꺽거리는 소리를 환청으로 듣게 된다. 이 환청은 지속적으로 들리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커져 대상을 미치게 만든다. 하지만 SCP-882에 금속을 집어넣으면 이 소리는 약화되어 대상을 안심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마치 금속을 더 요구하는 것처럼' 소리가 다시 커지게 된다. SCP-882는 이런식으로 크기를 키워왔던 것이고, 금속을 먹고 소리를 키우고, 금속을 먹고 소리를 키우는 무한루프를 발생시키는 SCP인 것이다.
만약 이 문제를 호소하는 연구원이 발생하면 심리 평가를 받은 후 결과에 따라 다른 곳으로 배치되거나 영구 격리된다.
3. 면담 기록
SCP-882 문서의 진짜 재미는 면담 기록에 있다.- 면담 기록 882-1 (번역)
기어스 박사와 SCP-882가 최초로 발견 된 뱅크스 섬의 북동부 해안 마을의 주민인 '리처드 로간 라이트'와의 면담 기록이다. 라이트의 지인인 '앨런'은 보트를 몰다가 SCP-882와 충돌하여 해당 SCP를 처음 발견한다. 처음에는 그냥 배나 비행기에서 떨어진 부품이겠거니 하고 고물상에 팔아먹을 생각으로 집으로 가지고왔다. 그러나 바닷물 속에서 나오자 곧 녹을 벗겨내었고 작동을 시작했다. 아무 동력원도 없이 돌아가는데다 아무런 소리 없이 돌아가는 이 기계가 신기한지 '지미'라는 지인이 살펴보다 넘어져서 기계 일부분에 몸이 빨려들어가 눈을 크게 다치고 이 때 앨런은 지미가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서서 "이 소리 들려?"라고 했다고 한다. 당연히 지미가 다친 것에 더 신경 쓸 주변인물들은 몰랐겠지만 이 말이 SCP-882의 효과가 벌써 발생했다는 암시일 수도 있다. 파커 부인은 이 기계의 일부분이 금인 것 같다며 쇠파이프를 끼워 멈추기를 시도했지만 SCP-882가 쇠파이프를 흡수하고 그 반동으로 한 대 크게 맞았다고 한다. 그 쇠파이프는 시간이 지나고 SCP-882의 부품 중 일부분이 됐다. 결국 이 기계를 창고에 처박았고 이러한 사건 외에는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 주민들은 슬슬 기계 돌아가는 환청을 듣게 되고 전부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라이트는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그 기계에 금속을 넣으니 소리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다들 기계에 금속을 넣었다. 이 때부터 진짜 문제가 생겼는데, 팻 신부와 마을 주민들은 이 기계가 '신'이 보낸 물건이라 굳게 믿게 되었고 "신께서 금속을 원하신다! 금속을 달라고 계속해서 요구하고 계신다!(기계 돌아가는 환청을 말하는 듯.)"라며 금속을 지속적으로 넣게 되었다. 이러한 믿음은 결국 광신도적으로 변해 마을에 있는 금속이란 금속은 전부 그 기계에 집어넣게 되었다. 라이트도 금속을 넣기는 했지만 그 중 유일하게 그 기계가 신이 보낸 물건이라 믿지 않은 인물이였으며 혼자서 현재 상황의 심각함을 깨달았다. 결국 마을엔 쇠붙이가 하나도 남지 않게되었고 팻 신부는 "신께서는 금속만으로는 부족하시다!"라며 이윽고 마을 주민의 금속 이빨을 뽑아넣기 시작하고, 자신과 같이 광신도 행위를 하던 앨런을 신께 금속을 숨기고 있다며 몰아세우다가 앨런의 금속 고관절을 바치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같이 앨런을 갈아넣었다. 그렇게 사람이 갈려나가는 모습과 소리, 비명을 하나하나 전부 목격한 라이트는 그 곳에서 도망쳐 나왔고 현재 재단에 있게 된 것이다. 라이트는 그 때의 충격으로 자살 시도를 했다가 저지 당했고 지속적인 관찰을 위해 억류되었다.
4. 기타
- 기계 자체는 아무런 소리도 안 내면서 시간이 지나면 기계 돌아가는 환청이 들리고 금속을 넣으면 소리가 약화되는 것이 결국 광신도적 믿음으로 번졌다는 무서운 내용의 SCP다. 이러한 소름끼치는 점이 위키 이용자들에게 인정을 받아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묘하게 우주에서 온 색채가 떠오르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다. 공포의 주체는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는 없고, 심지어 이게 생물인지 무생물인지조차 알 수 없지만 공포의 주체를 둘러싼 온갖 인간군상들이 미쳐버린다는 점에서 우주에서 온 색채같은 소설에 모티브를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선동 한번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게 되었다.
- 하지만 882가 유산이 된 건 다른 무엇보다도 부서진 신의 교단이라는 재단 주요 설정이 882에서 말미암았기 때문이다. 882는 부서진 신의 교단이 등장하는 모든 글 중에서 가장 먼저 올라온 글이고, 가장 평점이 높은 글이며, 비추천 대비 추천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SCP다[1]. 작가는 다름아닌 Dr Gear
- 부서진 신의 심장이라는 설정을 사용한 또 다른 작품으로는 SCP-5001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