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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링크(Ralink)는 대만의 Wi-Fi 칩셋 제조회사이다. 2011년에 미디어텍에 인수되었으며, 2013년부터는 더 이상 라링크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라링크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2. 특징
리얼텍과 같이 저가형 칩셋이기 때문에 주로 저가형 공유기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노트북이나 무선랜카드에서도 널리 쓰였다.라링크 시절에는 여러 모로 리얼텍 못지않게 문제가 많은 브랜드였다. 리얼텍과 비슷하게 타사 와이파이와의 호환성 문제가 심했고 특히 드라이버가 매우 저질이었다. 끊김 현상은 예사고, 노트북 무선랜카드에서는 현재 사용중인 와이파이 말고 다른 와이파이를 잡으면 시도만 하다가 다시 원래 와이파이로 돌아간다던지, 브로드컴, 인텔 등 타사 칩셋 공유기에서 나오는 와이파이를 잡으면 '네트워크를 식별할 수 없음' 문제를 띄우면서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더욱 골때리는 건 드라이버 버전마다 나타나는 문제가 다르다는 것. 위에서 언급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구버전으로 돌아가야 하는 식으로 하나를 고치면 다른 한 곳에서 문제가 터지는 일이 잦았다. 그렇게 기껏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는데 윈도우 자동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다른 버전의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설치되면 정말 사람이 미칠 지경이 된다. 이런 쓰레기같은 품질에 득도하고 인텔 무선랜카드를 구해와서 직접 노트북을 분해하고 장착하는 사람도 많았다.
공유기, 혹은 USB형 무선랜카드를 AP 모드로 사용할 때도 비슷하게 여기서는 라링크 칩셋에서 나오는 와이파이를 잡은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디어텍 인수 이후로는 OpenWRT 커뮤니티에서 드라이버 개발자를 스카웃하는 등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서 802.11ac 칩셋에 와서는 환골탈태 수준으로 성능과 호환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특히 EFM 네트웍스에서 2018년 이후로 고급형 기종 위주로 미디어텍 칩셋을 공유기에 곧잘 넣는데, 별다른 잡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
3. 기타
이름이 리얼텍(Realtek)이랑 비슷하다 보니 둘을 혼동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실제로 영문판 위키백과에도 둘을 혼동하지 마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때문인지 라링크가 리얼텍의 계열사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둘 다 대만기업이고 통신장비를 만든다는 걸 빼면 전혀 관련없는 회사이다. 오히려 서로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LG데이콤 시절 LG U+에서 myLG070 인터넷 전화 개통 시 제공하던 AP인 AP○-2000[1] 시리즈에 이 회사의 칩셋이 사용되었다. 802.11b/g 2.4GHz만 지원하며, SSID는 'myLGNet'[2]이다. 일부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접속이 끊기는 문제가 있는데 아래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 인터넷 주소창에 192.168.123.254 입력.
- 기본암호 admin 입력.
- '무선 설정' 클릭.
- 무선 설정 화면 내의 '고급 설정'을 클릭한 뒤 아래처럼 설정값 변경.
4. 같이 보기
[1] ○ 부분에는 해당 AP 제조사의 알파벳이 들어간다(A는 애니게이트, D는 다보링크, E는 EFM 네트웍스, L은 LG전자).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사양은 동일하지만 소프트웨어 기능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2] AP 종류에 따라 뒤에 4자리의 고유번호(16진수)가 붙기도 한다.[3] G-Only로 설정해도 되지만 커버리지가 좁아지므로 추천하지 않는다.[기본값] 설정이 임의로 변경되어 있는 경우, 기본값으로 변경하면 된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할 경우, 이 수치를 약간 낮춰보는 것을 시도할 수 있다.[기본값] [6]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항목이다.[7] Preamble Type을 Short로 설정하면 헤더의 길이가 줄어들어 성능상의 이점이 있다. 다만 일부 구형 무선랜카드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Auto나 Long으로 설정해야 한다.[8] 기종에 따라 없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