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6-30 10:31:02

Prime95

파일:Wj7dvoHr.png

1. 개요2. 안정화 목적의 스트레스 테스트 프로그램
2.1. 옵션 설정 방법2.2. 타 안정화 툴과의 비교

1. 개요

다운로드

1996년 1월 3일에 처음 등장한 프로그램으로, 메르센 소수를 찾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왔다. 일종의 그리드 컴퓨팅 인데 세계 네티즌들의 오버클럭된 CPU 자원을 이용하여 메르센 소수를 찾아나가는 것이다. 2013년에 1742만 5170 자리의 48 번째 메르센 소수를 이 프로젝트로 발견하였다. 어셈블리어C언어로 작성되었으며, 최신 버전은 2024년 5월 1일에 발표된 30.19 버전 빌드 15. #

2. 안정화 목적의 스트레스 테스트 프로그램

최적의 성능을 위해 CPU에 의도적으로 부하를 많이 거는 데다가, 엉터리 계산 결과가 섞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오류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보니, 컴덕들 사이에서는 LinX와 함께 오버클럭 테스트를 위해 많이 쓰이는 투톱 프로그램이 되었다. 결국 개발측에서도 해당 기능을 쓰기 쉽게 따로 정리하기에 이르렀고, 그냥 안정화 툴로만 접해서 그걸로만 알고 있는 경우도 늘어났다.[1]

해당 사용은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오류 감지용 오프라인 부하 테스트만 주야장천 돌리는 방식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개발되고 CPU 발전에 따라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다보니, 설정에 따라서도 부하 정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small FFTs는 CPU 테스트를 위한 부하에, Large FFTs는 메모리 테스트를 위한 부하에 집중되어 있다. Blend옵션은 전반적인 테스트를 수행하지만 그만큼 테스트 시간을 더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CPU가 전압 대비 클럭을 감당할 수 없다면, 프로그램 실행 도중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가볍게는 프로그램 실행창에 오류가 검출되었다는 에러 메시지가 나타나는 정도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예고없는 재부팅, 블루스크린, 프리징 등이 나타나 컴덕들에게 좌절을 안겨준다.

오버클럭된 칩의 신뢰도 측정에 관한 법령이나 규정이 존재하는데, SIA나 JEDEC 등의 측정 인증을 통과한 프로그램 중 무료이다. 따라서, JEDEC®은 최종 사용자가 거의 모든 운영체제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반도체 디바이스의 신뢰도 측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Prime95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2.1. 옵션 설정 방법

몇 시간 이상 문제없이 돌려야 오버클럭이 안정적인지는 의견이 분분한데, 최소 4~6시간 이상이라면 너무 짧게 돌렸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priority 설정을 높이지 않았다면, 반나절의 테스트를 통과하여도 실사용 도중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경우 19시간 연속 테스트 후 오류가 검출된 사례도 존재한다.

현대 CPU의 오버클럭은 코어별, 클럭별 전압을 세세하게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를 장시간씩 테스트하려면 굉장히 긴 시간이 소요된다. 게임 목적이라면 드물게 오류가 발생하거나 화면이 깨지거나 게임에서 튕기는 정도가 고작이겠지만, bit-perfect한 결과가 요구되는 수리연산 등의 목적이라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보수적인 접근을 위해, priority를 7~10으로 설정해야 실질적으로 안정화 테스트로써 의미가 있다. (게이밍 수준에서는 priority 7, 엔지니어 수준에서는 priority 10) priority 10에서 더 확실하게 하려면, 테스트 시작 전에 prime95의 프로세스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설정해 두는 방법이 있다. [2] 기본 설정인 priority 1값으로 몇십 시간 연속 테스트를 통과한 시스템도 priority를 7이상으로 설정하고 테스트를 시작하면 몇 분만에 바로 오류가 뜨는 상황이 (특히 오버클럭 자랑하는 사람들에게서) 깨나 나온다. Blend옵션에 priority 7~8설정으로 4시간 연속 테스트를 문제없이 통과한다면, 보편적인 사용환경에서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소숫점이하 백단위 자릿수 아래로 낮아질 만큼 priority 설정이 중요하다.

렌더링 또는 인코딩 기능이 있는 작업용 툴과 비슷한 수준의 부하를 보고 싶다면 AVX2 옵션을 끄고 AVX 옵션만 활성화 설정하면 되고, 고사양 게임과 비슷한 수준의 부하를 보고 싶다면 AVX, AVX2 옵션 둘 다 비활성화 설정하면 된다. 29.8 버전부터는 AVX-512 명령어 셋도 지원한다.

2.2. 타 안정화 툴과의 비교

LinX(정확히는 LINPACK)가 AMD 3세대 라이젠 시리즈에서는 AVX 계열 명령어 셋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문제, 인텔 10세대 코어 i 시리즈에서는 이와 조합되는 Z490 칩셋 기반 메인보드들의 세부 램 타이밍인 tFAW, tRRD_L, tRRD_S 기본 값이 이전 세대보다 너무 풀려져 부하를 제대로 가할 수 없어서 세부 램 타이밍을 수동으로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운 문제가 있다. 특히 i9-10900K, 10900에서는 스레드 개수 증가에 의한 메인 메모리 성능 병목 현상까지 심해져 부하가 더 안 걸리기 때문에 사용자 자신이 이게 내가 알고 있던 LinX가 맞나 의심할 정도.

그러한 문제 때문에 Prime95가 간편한 설정으로 CPU 오버클럭 안정화를 검증할 수 있는 종결자로 꼽힌다. CPU 부하에 자주 사용되는 Small-FFTs 프리셋과 잘 사용되지 않는 Smallest-FFTs 프리셋이 LinX와는 다르게 메인 메모리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AVX2 명령어 셋까지 모두 활성화할 경우 AVX 계열 명령어 셋을 활용하는 LinX와 동급으로 CPU가 갈궈지면서 온도가 급상승하는 상황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Cinebench나 Realbench로 오버클럭 안정화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요즘 고사양 프로그램은 벤치 프로그램보다 더 강한 부하를 가하는 경우도 있어서 워밍업 목적으로는 쓸만해도 최종 안정화 검증 목적으로는 부적합하다. CPU 부하만큼은 다 좋은데 결정적인 단점이라면 제대로 갈궈지기까지의 걸리는 시간이 LinX보다 오래 걸린다는 점.

추가로, 램오버클럭을 HCI나 TestMem5(TM5)로 안정화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메모리 셀의 물리적인 결함을 확인하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메모리 컨트롤러를 포함한 시스템의 안정화를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3]


[1] # "It is due to this that Prime95 is one of the most common tools used by the overclocking community to assess the stability of their systems"[2] 테스트 도중에 프로세스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변경하면 작업관리자가 꺼지지 않으므로, 테스트 시작전에 미리 변경하고 작업관리자를 꼭 꺼주자. 기타 다른 프로그램으로 인한 문제 또한 발생할 수 있으니 prime95를 제외한 프로그램은 최대한 꺼놓도록 하자. 그렇다고 안전모드에서 수행하면 칩셋드라이버 등 필요한 모듈이 로딩되지 않은 상태여서 오히려 안좋다.[3] 하드디스크(HDD)의 배드섹터를 검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우스브릿지칩의 안정화를 테스트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 이 경우, 정상적인 저장장치인데 칩에 문제가 있을 경우 오류를 내뿜을 수는 있겠지만, 오류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칩에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저장장치를 특정 방식으로(배트섹터 검사)사용하는 경우만 검사되었을 뿐, 그 외의 다양한 작동 방식에서의 검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