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ernalism

Paternalism이란 가부장주의, 부모주의 이다. 이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원하는 행동이나 말을 누군가가 간섭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가부장 혹은 부모가 자식에게 이것하지 말라, 저것하지 말라 간섭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가부장주의, 혹은 부모주의로 번역된다.

동양에서는 Paternalism이 매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이는 부모와 같은 가정 속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동양에서는 '강한 도덕'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개인의 어떤 행위에 있어 이를 인정하거나 이해하여 간섭하지 않는 것 대신, 이에 대해 강한 도덕을 작용해 비판한다.
이처럼 동양에서는 Paternalism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만큼, 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대신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부정적 의미가 덜 느껴지는 '온정주의'로 번역하곤 한다.

서양에서는 특히, 자유주의자들은 Paternalism를 부정적인 단어로 사용한다. 자유주의자의 대표인 존 스튜어트 밀은 개인의 자유의 한계를 타인의 자유 침범이라고 하였다. Paternalism 은 개인의 자유를 침범하고 간섭하는 점에 있어서, 자유주의자들에게 큰 반감을 사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유주의자들은 사회에서도 동양과 달리 '약한 도덕'의 측면을 보여준다. 어떠한 행위에 있어 이것이 틀렸다, 저것이 맞다고 간섭하는 대신, 취향으로 인정해주고 이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