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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8:38:07

Orange X

오렌지 X
파일:1125px-Orange_X_redspawn_controlpoint2.jpg
현재 버전 cp_orange_x
게임 모드 점령 지점
제작자 WhiteWolf_X[1]

1. 개요2. 구조3. 플레이4. 평가5. 관련 문서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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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3f7cf5fa5f87a25e952d78ffe714bdb2c4f67fb37325c9a6aa9ae0b797ed8041.jpg
흔히 보이는 cp_ orange_x_7 버전

팀 포트리스 2의 유명 비공식맵. 2007년 10월 10일, 게임이 발매된지 고작 4시간 만에 공개되었다. 원본은 데이 오브 디피트의 커스텀 맵 dod_orange이며, 해당 맵이 공개된 이후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어 온갖 파생 버전들이 탄생하였다.[2]

cp_orange_x 다운로드(ozfortress)
cp_orange_x_7 다운로드(게임바나나)

흔히 사용되는 오렌지 X7맵의 경우 라이센스가 비영리 사용으로 되어있다.[3] 즉, 커뮤니티 서버에서 기부자 효과 등의 판매를 통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라이센스 위반이다. 태반의 국내 서버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는 부분.

2. 구조

이 부분은 cp_orange_x7 기반으로 작성됐지만 일부 파생맵의 설명도 있으니 참조.

전형적인 5포인트 점령 지점형 맵이다. 다만 2, 4포인트의 점령지가 중립 상태로 주어지는것이 특징. 스폰 포인트는 전체적인 맵의 옆 부분에 붙어 있기 때문에 서로의 마지막 포인트까지 S자 형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특징적인 면으로는 텍스쳐가 씌워지지 않은 형태의 밋밋한 벽과 바닥이 있다.

3. 플레이

시작하면 대다수 클래스들은 타워로 바로 향하며 스나이퍼들은 저격을 위한 자리를 잡기 위해 2포를 점령한다. 개방되어 있는 장소가 대부분인 만큼 스씨들이 꽤나 강력하다. 다른 클래스도 활약을 펼칠 수 있지만 공식맵에 비하여 많은 제약이 걸린다.

공식 맵만 플레이하던 사람들이 처음하면 살짝 고전하기도 하지만 플레이어의 평균적인 수준이 낮고 맵의 구조가 단순하며 전략이 쉬워 적응하기 편하다. 위에서 언급한 스씨 외의 비인기 클래스들[6]이 고전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반 플레이어나 오렌지의 대부분 플레이어들 수준에 맞춘 것이며, 숙련자들은 개활지의 특징을 역이용하여 모든 각도에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4. 평가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맵이지만, 애석하게도 완성도 자체는 그리 좋지 못하다.

우선 지나칠 정도로 개활지가 넓어서 병과 간의 밸런스 차이가 극심하다. 밸브에서 제공하는 공식 맵들은 모든 병과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장소의 넓이와 다양한 엄폐물 및 진입 루트를 신경쓰는 반면, 오렌지 X는 그런 걸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단순히 입장한 것만으로도 병과들의 성능을 한 번에 결정해버린다. 예시로 스나이퍼는 사방이 저격 장소라서 표적을 암살하기가 매우 간편하고, 헤비는 몸을 숨길만한 장소가 별로 없어서 그런 스나이퍼를 대처하기가 훨씬 어렵다. 공식 맵에서는 정석적으로 통하는 전략도 여기에서는 애매하게 평가받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다고 따로 기습할 수 있는 비밀 경로가 있지도 않기에[7] 맵 자체만으로 창출할 수 있는 변수가 거의 없다.

이것만으로도 큰 문제인데, 더 최악인 요소는 점령지 하나하나가 점령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 기지 근처의 점령지 두 개도 꽤나 긴 시간이 걸리는데, 특히 중앙의 건물은 단체로 점령해도 한 세월이 걸려서 그 이전에 대처할 수 있는 여지와 준비 시간을 명확하게 허용해준다. 여기에 안그래도 나쁜 밸런스까지 합쳐져서 서로간의 공방전이 고착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너무 오래걸리는 나머지 1시간 이상을 가뿐히 넘기는 일이 많다.

때문에 오렌지 X의 유저들은 진지하게 팀플레이를 하기 보단, 좀 더 점수와 킬을 많이 기록하는 개인주의적인 목표로 임하는 경향이 더 크다. 어차피 게임도 못 끝내는데,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고르면서 즐겜만 하자는 마인드인 것. 2Fort나 Hightower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저 두 맵은 그래도 어떻게든 끝낼려는 의지라도 있는 반면에 오렌지는 정말로 경기가 끝나는 걸 보기가 드물 정도로 이길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냥 점령지를 안 따놓으면 게임에 변화가 생기지 않아서 재미가 떨어지다보니 보여주기식으로 장악한 게 어쩌다가 승리로 이어지는 식.

그래서 본인이 정석적인 방식으로 게임의 이해도와 실력을 기르고 싶다면, 오렌지는 가끔 즐기는 정도로만 놔두고 공식 맵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좋다. 너무 오렌지만 파다보면 기본적인 피지컬이 상승하더라도 운영이나 판단력 등은 전혀 배울 수 없어서 적응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공식 맵은 매판 과정마다 전부 협력을 할 것을 전제로 진행되는데, 이런 곳에서 오렌지에서의 감각을 그대로 도입하면 무지성으로 킬딸만 치려다가 시원하게 털리는 그림이 훤히 나온다. 최악의 사례로는 여기에 심각한 인지부조화를 느껴서 아예 오렌지에서만 정착하게 되는 경우인데, 실제로 오렌지 맵을 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보면 대부분 저걸로 인해서 공식 맵을 포기한 전적이 많다. 게다가 과거에는 이를 위시한 친목질이 굉장히 성행했던 지라, 맵 자체에 혐오감을 느껴서 필요 이상으로 배척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지기도 했다.

물론 팀 포트리스 2 자체가 띡히 무언가를 강요하는 게임도 아니거니와, 뭐가 악영향이 있든 간에 결국 게임을 플레이하는 건 유저 개인의 자유이므로, 본인이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딱히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상술한 이유 때문에 밸런스와 고착화가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제약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오렌지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게임에서 넘어온 유저들은 점령이나 다른 인위적인 게임 목표보다 플레이어 킬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거의 데스매치로 진행되는 이 맵은 그 욕구를 잘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맵이기도 하다. 잘 만든 맵이어도 몇 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고려하면, 오렌지의 성공은 투포트처럼 밸런스가 부족한 맵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으면 잊혀지지 않고 플레이 될 수 있다는 훌륭한 사례다.

5. 관련 문서

6. 여담


[1] 프로필 댓글에 당장 오렌지 X를 삭제해달라거나 오렌지 X를 비방하는 댓글들이 많이 달려있다.[2] 팀 포트리스 2 공식 위키의 Orange X 문서.[3] 다만 GameBanana의 경우 라이센스를 선택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비영리 사용이 되므로 표기된 라이센스와 실제 라이센스와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이센스를 바꾸는 것을 잊고 있었다던지... 게다가 상단의 GameBanana 링크의 경우 재배포(Redistribute)라고 쓰여 있기 때문에 원래 라이센스가 명확하지 않다. 자세한 건 맵 제작자에게 직접 물어보자.[4] 파생맵 중 하나는 타워가 50층으로 되어있다![5] 주로 3포 건물 옥상이나 2층 내부. 건물 외부에 위치한 옥상으로 올라가는 샛길이나 밀리고 있다면 참호에 있는 판자 밑[6] 헤비, 엔지니어, 메딕.[7] 일부 개량 버전은 기습 루트를 추가하긴 했지만, 이것도 적진과 정직하게 연결된 것이 태반이라 거기서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