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0년 닌텐도 창립 100주년을 맞아 북미에서 게임 대회용으로 제작되었던 타이틀이자 동명의 대회.첫번째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은 닌텐도 창립 100주년을 맞아 1990년 3월 8일에 열렸고, 미국 29개 도시를 순회했다고 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번 개최되었으며, 최초의 e-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이다. 당시 대회를 위해 준비되었던 게임 팩은 대회 진행을 위해 소량 제작된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일반 소매점에서는 판매되지 않아 NES 카트리지 중 손에 꼽을 정도로 희귀한 것으로 유명하다. 회색 팩은 19명의 결승 진출자들에게 주어졌으며 후에 상품으로 뿌려져 총 90개가 존재한다. 황금 팩의 경우에는 닌텐도 파워 잡지 추첨으로 26명에게 증정되었다.
당연히 비매품이었으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대 기준으로 몇 천만 원에 거래됐던 물건이다. 이베이 거래 기록 상 마지막으로 거래된 회색 카트리지가 $15,000 (2014년 말 기준 1,500만원 ~ 1,600만원), 금색 카트리지가 $26,666 (2015년 중순 기준 2,800만원 ~ 3,200만원)에 거래되었다. 해당 카트리지를 다룬 AVGN의 에피소드에서 제임스 롤프가 이 정도 돈이면 구닥다리 차 한 대는 사고도 남겠다고 말하는데, 이 정도면 구닥다리 차가 아니라 최신 국산 SUV를 살 수 있는 수준.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의 골드 카트리지와 비슷한 사례로 록맨 4 골드 카트리지나 근육맨 머슬 태그 매치의 대회 경품인 골드 카트리지 등이 있다. 당연하지만 이들도 챔피언십 골드 팩처럼 엄청난 희귀도를 지닌 탓에 판매가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희귀한 게임 팩들은 AVGN에서도 종종 나오듯이 수집가 또는 게이머들에게는 성배나 다름없다.
그 외에도 재생산판(Reproduction) 카트리지가 여럿 존재한다. 재생산판은 주로 반투명 파란색 카트리지이며, 회색이나 황금색과 달리 100달러 내외로 구할 수 있어서 실제로 플레이할 땐 주로 이쪽이 사용된다.
좌측 위에 달린 딥스위치를 통해 세부사항을 설정할 수 있다. 회색 팩의 경우 라벨에 설정방법이 적혀있다.
2. 특징
1990년 대회 기준으로 아래 3개의 게임에서 특정 목표를 진행해야 했다. 제한시간은 3개의 게임 통합하여 약 6분 21초이며 카트리지의 딥 스위치를 조절하여 제한시간을 변경할 수 있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 코인 50개 획득. 잔기 99개로 시작한다. 점수 배점 1배
- Rad Racer - 코스 1 결승선 통과. 점수 배점 10배
- 닌텐도 테트리스 - 남은 시간 동안 점수 내기. 레벨 0부터 시작. 점수 배점 25배
1990년 대회는 11세 이하 / 12~17세 / 18세 이상으로 진행되었다.
앞의 2개의 게임을 최대한 빠르게 클리어[1] 하고 테트리스에서 최대한 테트리스를 내는 것으로 점수를 뽑아 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테트리스도 레벨에 비례하여 줄 제거 점수가 증가하기 때문에(테트리스 시 1200 * (레벨+1) 점) 최대한 레벨을 빠르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speedrun.com 기준 카테고리는 기존 시간 경쟁형 Any%(25줄/50줄), 슈퍼 마리오+Rad Racer, 슈퍼 마리오 이외에도 하이스코어 경쟁부문이 있다. 하이스코어의 경우 당시 대회 기준에 맞게 6분 21초, 원본 롬 사용[2]으로 진행되며 최종 점수에서 천 단위 이상으로 경쟁하게 된다.
2025년 9월 20일 기준 하이스코어 1위 영상. 최종 점수는 7,330,420점[3]
Tool-Assisted Speedrun 스코어링 영상. 최종 점수는 14,606,445점
3. 기타
- 34년 후 이 대회를 헌정하는 작품인 Nintendo World Championships NES Edition이 발매됐다.
원본 게임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래드 레이서(하이웨이 스타의 북미판 명칭), 테트리스 3개 타이틀만 들어있는데, 정작 Nintendo World Championships NES Edition에는 13개의 타이틀이 있지만 원작에 있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만 수록되고 래드 레이서와 테트리스는 잘렸다. 래드 레이서는 스퀘어의 게임이었고, 테트리스는 라이센스 문제로 인해 수록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4. 관련 영상
해당 카트리지를 주제로 한 The Angry Video Game Nerd 영상. 다만 그 엄청난 닌텐도 덕후인 제임스 롤프 마저도 금색 카트리지를 갖고 있지 않아 또 다른 닌텐도 덕후 유튜버인 Pat the NES Punk의 것을 빌려서 촬영해야 했다. 물론 대본에 따라 상황극으로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는 주인 없는 금색 카트리지를 차지하기 위해 롤프와 팻이 위에서 언급한 재생산팩으로 게임 승부를 본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승부를 시작한 뒤, 롤프는 차 하나 사고도 남을 돈으로 거래되는 이 카트리지에 들어있는 게임이 고작 슈퍼 마리오, 래드 레이서, 테트리스라는 것을 알고나서는 크게 분노하여 장도리로 회색 카트리지와 금색 카트리지를 전부 박살내버린다. 이를 본 팻이 깨진 파편을 처량하게 줍다가 실성하더니 그대로 롤프의 목을 조르는 것으로 영상 종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마지막에 롤프가 박살낸 카트리지는 촬영용 소품이다. 물론 롤프는 예전부터 영상의 컨셉을 위해 가짜 카트리지를 진짜처럼 꾸민 뒤 박살낸 적은 많지만, 이를 영상에서 대놓고 언급한 적은 없다. 그러나 해당 카트리지는 워낙에 귀한 물건이고, 또한 주인이 롤프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번 영상에서만 예외적으로 가짜를 부순 것임을 직접 인증했다. 다만 댓글을 보면 진짜로 부순 줄 아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 듯.
Recap 및 결승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