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구이 공식사이트
영상 추출, 편집, 컨테이너 제작, 인코딩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Front-end 프로그램. MEncoder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며, 이 MEncoder는 FFmpeg 기반의 파생 인코더이다.
CUI와 GUI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것이 프로그램의 특징으로, 양쪽의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인코딩 시 지원하는 코덱은 다음과 같다.
- 지원하는 동영상 코덱: MPEG-4 ASP (XviD), MPEG-4 AVC (H.264), H.265
- 지원하는 오디오 코덱: FLAC, AAC[1], AC3, Vorbis, MP2, MP3, Opus
- 지원하는 컨테이너: MP4, MKV, AVI, M2TS
2. 특징
흔히들 TV 방송 원본 소스를 편집해 인코딩하거나 DVD, 블루레이를 립핑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GUI와 CLI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프로그램의 특성 덕분이다. 모든 걸 CUI로 작성하지 않아도 되며 동시에 GUI보다 많은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는 건 CUI와 GUI의 단점을 모두 가져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순서는 영상원본의 에러 등을 체크하고 영상과 음성 스트림을 분리한 후 스크립트를 사용해 적당한 처리를 한 뒤 이를 인코딩하여 영상과 음성을 합쳐 컨테이너에 집어넣는 게 보통이다.MeGUI가 파일을 제어하는 방식은 AviSynth 스크립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생성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지만, 기본적인 기능만 수행하므로 메모장 등을 이용해 따로 스크립트를 편집해주는 것이 좋다. AviSynth를 이용하여 그래픽 처리를 하는데, 이것은 전문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그래픽 처리 필터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 필터들을 얼마나 적재적소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 단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데 있어 필터마다 규칙이 다른 점과 메모장으로는 영상의 미리 보기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메모장 대신 AvsP와 같은 전용의 에디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영상의 크롭이나 이동, 잘라내기, 붙이기 같은 기본적 편집기능에 더해 각각의 필터에 옵션값을 제어하는 GUI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파일 불러오기와 같은 기본적인 스크립트를 작성해주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AvsP를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하다. 단점은 버그가 좀 있다는 것 정도.
일반적인 인코딩 프로그램과 비교해 사용법을 익히기
- 닷넷 2.0 이상을 필요로 한다. (Windows Vista부터 기본탑재)
- 단일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Muxing을 따로 해야할 때가 있다.
- 파일이 조금만 잘못돼도 (오류) 작동하지 않는다.
- 영상처리필터의 멀티코어 지원이 부실하다. (Avisynth+ 에서 해결됨)
- GUI를 가지고 있지만 스크립트는 직접 입력해야 한다. GUI로 입력할 수 있는 스크립트는 한계가 있다.
- 자막도 수동으로 입혀줘야 한다. 유니코드나 호환성 문제는 덤.
- 인코더, 디코더, muxing, 스크립트 등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것이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MeGUI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 AviSynth의 필터들을 이용해 여러 영상을 한 곳에 집어넣거나 색공간, 명도, 대비, 채도를 최소한의 손실로 제어가 가능하고(즉, 어려운 만큼 화질이 따라온다는 의미.)
- 오디오 처리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오디오스트림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푸바2000, tsMuxeR 등).
일반적인 인코더의 경우 (팟인코더나 곰인코더) 속도위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용량 대비 화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MeGUI는 상세한 설정이 가능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개선도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과물의 품질을 생각한다면 상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게 아닌 이상 다른 인코더는 다양한 필터들과 강력한 설정 기능을 가진 MeGUI를 따라오기 힘들다.
비디오 처리에 있어서 AviSynth의 필터들을 잘 사용한다면 낡은 비디오 테입에 담긴 데이터를 노이즈 제거나 샤픈, 외곽선 수정, 레벨/채도 보정, 안티앨리어싱, 업샘플링 등으로 인코딩 했는데 화질이 더 좋아진 것 같다는 결과가 나오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AAC나 MP3 같은 경우 전문적인 유틸리티가 있다면 그쪽을 사용하거나 foobar2000을 사용해 VST와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foobar2000의 경우에는 고성능의 리샘플러나 채널 믹서[2], 각종 필터들이 그야말로 널려 있기 때문에 오디오 인코딩에 따른 음질 열화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종 결과물에 오디오 코덱에 대한 제한이 없다면 추가적인 처리 없이 원본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팁을 주자면 MeGUI는 내장 오디오 코덱 부분의 업데이트가 대단히 느려 새롭게 개선된 버전이 나와도 구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음성 인코딩을 하기 위한 디코더 부분에서 몇몇 선택할 수 있는 디코더[3]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잘못된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디오 변환은 인코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받아서 CLI 환경에서 직접 변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즉 용량은 억제하면서 최대한의 화질과 음질을 보장하기 때문에 트랜스코딩에 적합한 유틸리티라고 할 수 있다. 파일을 가리는 까탈스러운 성질과 스크립트로 인해 빵빵 터져주는 오류를 감내하고 쓸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 특히 스크립트 옵션을 사소하게 잘못 설정해도 화면이 깨지거나 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마무리하기 전 파일의 일부분을 잘라 시험적으로 인코딩을 수행해 보는 것이 좋다. 파일을 자르는 기능은 AviSynth 내장기능이다.
다만, 이러한 점들이 MeGUI만의 장점은 아니다. MeGUI는 Mencoder를 기반으로 하는 프론트엔드로서, 쉽게 설명하면 여러 CLI기반의 인코딩용 프로그램들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상기에 적힌 MeGUI의 강력한 점들은 사실 AviSynth의 강력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를 들어, Hybrid홈페이지라는 FFmpeg을 기반[4]으로 하는 프론트엔드 프로그램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Mencoder와 AVIsynth의 장점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아직 개발 중이며 GUI로 작동한다. AVS파일 입력도 당연히 가능하다.
[1] Nero AAC, FDK AAC, Apple QAAC 사용 가능[2] foobar2000의 경우 채널 다운 믹스(예. 5.1채널을 2채널로 변환)할 경우와 5.1채널 이상의 음성 파일을 다른 음성 양식으로 변환할 시에 채널이 올바르게 분배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5.1채널 이상의 음성을 다루는 경우에는 foobar2000을 사용하기보다는 MeGUI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3] NicAudio, FFAudioSource, DirectShow, BassAudio, LWLibavAudioSource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LWLibavAudioSource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NicAudio는 음성 변환 시 샘플레이트나 비트를 틀리게 변환하는 경우가 많다.[4] 이라고는 하지만, Megui가 FFmpeg도 내장하고 있듯, Hybrid도 mencoder를 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