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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4 02:49:03

MF Grimm


1. 개요2. 생애와 커리어

1. 개요

미국의 래퍼이자 만화책 작가. MF DOOM의 친구였으며, Monsta Island Czar의 멤버이다.

2. 생애와 커리어

1970년에 태어난 그는 5살 때부터 세서미 스트리트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4살에 래퍼의 꿈을 갖게 되었고, 마약 관련 문제로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했다.

1980년대 후반에 그는 래퍼로써 활동을 시작했고, MC 라이트와 함께 투어를 하기도 했다. 그는 프리스타일 래퍼로써 활동했으며, GZA, 라지 프로페서 등과 함께 공연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쿨 지 랩의 곡에도 참여하고 투팍과 공연하는 등 여러 거물들과 활동했지만, 총격을 당한 후 그의 작업물들이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그는 7방이나 되는 총알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었으며, 의사들은 그가 그의 모든 감각을 잃고 전신마비 상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그는 이후 시각, 청각과 말하는 능력 등을 모두 회복하였으나 휠체어를 쓰게 되었고, 자신의 동생이자 매니저를 잃게 되었다.

이후 그는 MF DOOM과 친해졌고, 그의 1집이자 명작인 Operation: Doomsday를 자신의 집에서 녹음하게 했다. 또한 2000년에는 그와 함께 MF EP를 발매하기도 했다. 2001년에 솔로 데뷔작 The Downfall Of Ibliys: A Ghetto Opera를 하루만에 완성한 뒤 발매하였고, 엄청나게 짧은 작업 시간에도 불구하고 피치포크 등지에서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클래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상업적으로는 크게 실패하였지만, 애초에 언더그라운드 앨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별 문제는 아니다. 2004년에 2집 Digital Tears: E-mail from Purgatory를 발매하였지만, 전작에 비해서 파급력은 적었다. 또한 MF DOOM의 Special Herbs를 기반으로 한 Special Herbs + Spices Volume 1를 발매하기도 하였다.

2005년에 컴필레이션 앨범 Scars And Memories를 발매한 뒤, 그는 그의 최고의 역작이라고 평가받는 American Hunger를 발매하였다. 무려 60트랙으로 구성된 힙합 최고의 트리플 앨범이었던 해당 앨범은 평단으로부터 ‘최근 발매된 앨범들 중 가장 지적인 앨범들 중 하나/60트랙으로 구성되었음에도 시작부터 끝까지 통일성을 유지하는 앨범’이라는 큰 호평을 받았다. 여전히 해당 앨범은 그의 대표작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평가와는 별개로 여전히 상업적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거의 완전히 묻힌 수준.

이후 2007년에 그의 삶에 관한 내용을 담은 만화책 Sentences: The Life Of MF Grimm이 출간되었다. 또한 컨셉 앨범 The Hunt For The Gingerbread Man을 발매했는데, 평가는 상당히 갈리는 편이었다. PopMatters는 7/10라는 괜찮은 점수를 주며 ‘심각하게 저평가된 래퍼의 또다른 대단한 작업물’이라는 호평을 했고, AllMusic도 나름대로 괜찮은 평을 주었으나, 다른 매체들은 거의 모두 혹평 일색이었으며, 피치포크에서는 무려 3.5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주었다. 하지만 MF 그림이라는 래퍼의 성향을 감안하면 실패한 앨범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이후 2010년에 그는 이름부터 만화책을 컨셉으로 한 You Only Live Twice: The Audio Graphic Novel을 발매했다. 평가는 전작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그의 앨범이 항상 그래왔듯이 상업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거의 묻혔다. 짐 마푸드는 이를 기반으로 한 13페이지 만화책을 그리기도 하였다.

이후에도 계속 여러 앨범들을 발매했고, 2021년에는 The Hunt For The Gingerbread Man 2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