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of Credit, Credit Line (신용한도)
미국이나 유럽의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대출 상품의 일종. 대한민국의 금융위원회에서는 “한도대출”이라는 표현을 권장하고 있다.
1. 개요
라인 오브 크레딧, 혹은 크레딧 라인은 신용 대출의 한 종류로, 라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돈줄 비슷하게 신용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돈줄마냥 금융기관에 연결되어서 신용을 뽑아올 수 있다는 뜻이다.라인 오브 크레딧의 가장 간단한 사용방법은 바로 급전 확보로, 간단히 말해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역할을 자주 맡게 된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라인 오브 크레딧은 일반적인 현금 서비스, 마이너스 통장등의 급전형 대출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물건으로, 괜히 신용줄, 즉 라인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니다.
미국 은행들의 주 수익원이다. 2000년 IT버블 붕괴 이후 은행들의 Line of Credit가 전체 은행 순이익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2. 제공받는 법
보통 유럽/북미 지역이 아닌 이상 볼일이 없는 초특급 특혜 서비스로, 해외 은행, 특히 북미 은행이 미친 수수료와 악덕 경영으로 악명 높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신용조합과 정면충돌할 수 있는 원동력과 같은 중대한 신용 서비스다.즉, 이걸 받으려면 일단, 당연히 신용출처이므로 신용 상태가 상당히 우수해야하는 것은 기본이며, 무엇보다도 은행의 관심까지 받고 있어야만 한다. 대부분의 경우 라인 오브 크레딧은 적당한 신용 상태를 가진 상태에서, 은행의 초대로 제공받게 된다.[1]
물론 은행의
3. 위상과 그 편리함
그야말로 은행 및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것중에서는 최고의 서비스로, 이보다 요긴한 신용 출처 따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그래서 라인 오브 크레딧이다. 이걸 받는 순간 은행과의 연줄이 생긴것과 다름 없다. 여러모로 마이너스 통장과 닮았지만, 실제 원리는 차라리 "합법적 카드깡"이 되는 것에 더 가깝다. 라인 오브 크레딧은 그 자체론 대출이 아니라 신용 출처이기 때문.[2]일단 라인 오브 크레딧이 생기는 순간 당신은 당좌 계좌가 바운스 되거나, 오버드래프트되어 신용 보호 명목의 수수료를 왕창 뜯길 일이 거의 없어진다. 저축 계좌에서 강제로 돈을 가져와서 때우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애초에 수표라는 것은 신용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는데, 라인 오브 크레딧이 생기는 순간, 수표 지급에 차질이 생기면 바로 라인 오브 크레딧으로 자동으로 신용을 끌어와서 때워버려 지급장애를 방지할 수 있으니, 신용을 통한 당좌거래의 보호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신용 상태가 좋거나 해서 라인 오브 크레딧의 신용 제공 한도가 크다면 의외로 빠르게 목돈을 대출받을 수도 있다. 라인 오브 크레딧의 신용한도는 은행이 이 고객에게는 이 만큼의 신용을 항시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거의 사실상 필요시 바로 뽑아다 쓸 수 있다.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처럼 항시 대출중으로 취급해서 신용 평가에 장애를 일으키는 일도 없다.[3]
당좌계좌에 라인 오브 크레딧을 연결해서 필요시 신용을 끌어와서, 부도방지에 쓰는 것 말고도, 아예 라인 오브 크레딧 계좌를 당좌계좌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당좌거래[4]를 할 때마다 빚을 지게 된다는 문제가 생기지만 계좌 월/연회비가 없다는 점등의 큰 강점이 된다.
4. 단점
(사실 옛날에도 그랬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부채를 가지는 것도 능력이란 말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유용한 라인 오브 크레딧이고, 항시 끌어다 쓸 수 있는 만능 신용 출처라는 장점과 그로 인한 "잘 관리된 경우에 한한" 저렴한 수수료와 이자를 자랑하지만, 부채를 가지는 것도 능력이란 말 그대로, 언제까지나 제대로 관리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부채가 문제가 되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은 언제까지나 부도를 내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어있는 것이다. 그것이 신용이란 개념의 근본적인 의미이기도 하다. 라인 오브 크레딧을 막 쓰게 될 경우 그냥 마이너스 통장이랑 다를 게 없으며, 관리 실패시, 관대하게 신용해준 만큼, 신용에 타격을 크게 입히게 된다.5. 기타
라인 오브 크레딧은 비단 은행의 일종의 대출 기능을 맡는 것 뿐만 아니라, 학자금을 빚지게 되는 경우에도 라인 오브 크레딧 형태로 학자금을 신용으로 끌어다 쓴 취급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냥 대출 받은 것 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학교가 그냥 학비 지급받는 것을 연기해주는 형태보다는 좋지 않다. 정말로 학교 측에서 학비를 당장 지급하라고 독촉하지 않는 이상은...[1] 의외로 신용 심사는 엄청 자비로운 편이다. 신용은 당연히 점검되는 사항이지만, 신용이 아무리 뛰어난 고객도 은행이 무시하면 절대로 못 받는다. 내 신용 상태에 영 자신이 없다 싶은 사람도 은행의 관심을 조금이나마 받는다면 한도가 쥐꼬리만하더라도 라인 오브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다.[2] 신용카드는 제한적인 신용출처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애초에 그래서 "신용"카드지만 말이다.[3] 은행이 그냥 이 고객은 이 정도만큼은 항상 믿을 것이라 선언한 것이라서 라인 오브 크레딧으로 돈을 언제 어떻게 끌어오든 어지간해선 신용 평가에 아무 영향이 없다.[4] 특히 북미지역에서는 그냥 온라인 거래는 한국의 계좌간 이체거래와는 전혀 딴판인 몽땅 당좌거래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5] 농담이 아닌 게 미국 은행 수입의 많은 지분을 각종 패널티성 수수료가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