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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0:12

Life is Strange: Before the Storm/스토리/에피소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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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피소드 3: Hell is Empty
1.1. 앰버 가1.2. 레이첼의 방1.3. 꿈1.4. 클로이의 집 2층1.5. 클로이의 집 1층1.6. 쓰레기장1.7. 병원1.8. 앰버 가1.9. 불탄 숲1.10. 제재소1.11. 엔딩

1. 에피소드 3: Hell is Empty[1]

1.1. 앰버 가

제임스는 세라가 레이첼의 친엄마임을 밝히고, 세라와는 고등학교 시절에 만났으며, 그녀와 결혼해 레이첼을 낳았지만 세라는 그 삶에 만족하지 못했고 결국 마약 중독자가 된 것, 제임스는 레이첼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된 것, 그리고 세라에게 매달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으며 최근에 세라가 레이첼을 만나기 위해 아카디아 만에 온 것, 공원에서 키스는 내연관계가 아닌 15년 만에 만난 뒤 작별의 키스인 것 등을 말한다. 그리고 세라가 마약 중독자고 15년 동안 돈만 받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상 레이첼과 만나게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레이첼은 방으로 들어간다.[2] 주변 물건들을 조사하면 이전과 달라진 클로이의 생각을 볼 수 있다. 신문기사에 그래피티를 남겼다면 후회한다. 제임스는 레이첼에게 네가 필요하니 설득해달라고 부탁하고, 로즈는 그동안 내가 레이첼의 엄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세라 덕분이라고 하며, 클로이에게 언제든 와도 된다고 한다. 추가로 도와줄지 물으면 창고에서 빗자루를 꺼내다줄 수 있고 레이첼의 옷도 볼 수 있다. 이후 클로이는 위층으로 올라간다.

1.2. 레이첼의 방

레이첼은 방에서 홀로 울면서 누워있다. 말을 걸어도 혼자 있고 싶은지 대화를 지속하지 않는다. 레이첼을 위로하기 위해 무드등을 키면 너무 어두워서 밝힐 방법이 필요하다.

가방을 보면 우리는 멀리 떠나려고 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하고, 카드를 보면 연극에 행운을 비는 부모의 편지를 볼 수 있으며, 레이첼은 사랑에 둘러싸여 자랐지만 지금은 너무 외로워보인다고 독백한다. 지도에는 첫 번째 그래피티를 남길 수 있으며 레이첼이 한 말 또는 자신이 한 말을 적을 수 있다. 침대 옆에는 레이첼이 네이선과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책상 위의 계획표에는 두 번째 그래피티를 남길 수 있으며 '해부학' 또는 '식물 약용학'을 추가할 수 있다. 서랍을 열어보면 성적표가 나오는데 레이첼이 올 A를 받는 모범생인 걸 알 수 있다. 책상 옆 쓰레기통에는 연극에서 받은 꽃다발이 버려져있는데 꽃을 구해줄 수 있다. 구급상자에는 '항상 안전하기를. 사랑을 담아 아빠가'라고 적혀있고, 상자를 열면 손전등이 들어있다.[3]

손전등을 무드등에 꽂아 방을 밝히고 옆에 누우면 레이첼은 난 항상 별을 좋아했다면서, 세상 밖에 온갖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하고 클로이는 눈 앞에 있는 것을 보느라 우리가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4] 하지만 레이첼은 저 별들은 다 수백만 년 전에 죽은 가짜라며, 자기 인생도 부모도 다 가짜라고 하고 너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한다. 자신은 이유도 모른 채 항상 팔찌를 찼지만 아마 무의식적으로 자기 친엄마는 떠난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한다.[5]

레이첼은 세라를 만나고 싶다면서,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지만 클로이는 프랭크와 연락해 정보를 알아내고, 트럭을 고쳐서 타고 가면 된다고 하고, 직접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레이첼은 아마 내가 틀린 것 같다며, 별이 죽었어도 우리 눈에는 이렇게 아름다우니까 그걸로 된 것 아니냐고 하면서, 화면이 서서히 페이드 아웃된다.

1.3.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이전과 같은 별들이 가득한 하늘. 하지만 그건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짜였다. 클로이는 템페스트 공연 때처럼 아리엘 옷을 입은 채 무대 위에 있었고, 윌리엄이 의자에 앉아 운전하는 시늉을 내고 있고 관객석에는 조이스와 데이비드, 웰스와 빅토리아, 제임스와 로즈, 그리고 까마귀가 앉아있었다. 일기장을 보면 '트럭과 함께 힘을!'이라는 이름으로 사고를 재현하는 연극 포스터가 있고, 문자를 보면 윌리엄은 '내 대본 어디 갔는지 봤냐'고 하고, 레이첼은 '난 수백만 년 동안 죽어있었다'고 하고, 조이스는 '마약이 이렇게 기분 좋은지 몰랐다며 더 맞고 싶다'고 한다.

윌리엄은 순간 차가 멈춘 듯 행동하고, 클로이는 내가 대신 운전하는 게 나았다고 하고 아빠는 잘 운전 못한다면서 항상 이랬다고 하자, 윌리엄은 딱 한 번뿐이었다고 하면서 언제까지 그럴 거냐고 핀잔을 준다. 윌리엄은 우리 같이 차 고치던 기억 나느냐고 묻지만 그런 기억은 없고, 이때 잠시 윌리엄이 데이비드의 모습으로 바뀐다. 그런 적 없다고 하면 윌리엄은 분명 나였던 것 같다고 하고 이때 데이비드가 조이스를 끌어당긴다. 클로이가 직접 내려서 차를 보라고 하는데, 분명 아무것도 없는데 차 문을 열고 닫는 소리, 보닛을 여는 소리가 난다. 클로이는 이 모든 게 다 진짜가 아니라고 하고, 윌리엄은 셰익스피어 말이 기억나냐고 하는데 클로이는 셰익스피어 말을 대고는 난 연기 같은 거 싫다면서 진짜 내가 되고 싶다고 한다. 이에 윌리엄은 아마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거짓말이 진실보다 덜 끔찍해서 연기를 하지 않을까 묻고 이때 제임스가 로즈를 쳐다본다.

트럭의 경적소리가 나고, 윌리엄은 내 차례라면서 안전벨트 매는 시늉을 한다. 또다시 반복되는 일에 슬퍼하는 클로이에게 이건 모두 연기, 가짜라고 하면서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곧이어 진짜 트럭이 나타나 윌리엄을 친다. 어느새 무대 위에는 피가 흥건하고, 클로이는 주저앉아 울고 빅토리아는 야유를 하면서[6] 페이드 아웃된다.

1.4. 클로이의 집 2층

날이 밝고 집에 몰래 돌아온 클로이. 자기 방에서 프랭크에게 전화를 걸어 세라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프랭크는 탐탁지 않아하지만[7] 두 시간 후 쓰레기장에서 만나자고 한다. 클로이는 샤워하고 트럭 고칠 물건을 챙겨서 나가기로 한다.[8]

컴퓨터를 사용하면 세라에 대한 검색 내역이 전혀 없고, 클로이가 화장실에 남긴 낙서, 템페스트에 대한 기사, 스킵의 밴드 피스헤드에 대한 인터뷰[9] 등을 볼 수 있다. 학급 사진에 세 번째 그래피티를 남길 수 있으며 주제는 '연소' 또는 '소진'. 식물에는 물 대신 소다를 줄 수 있고, 빨랫감을 보면 엄마가 자기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지 쌓여있는 걸 볼 수 있다. 아빠의 재킷을 보면 언젠가 레이첼과 떠날 때 꼭 챙겨야겠다고 생각한다.

방에서 나서면 1층에서 조이스가 틀어놓은 건지 모를 음악이 들려온다.[10] 아카디아 만의 사진을 다시 보면 언젠가는 "아, 내 옛 고향이여"라고 말할 때가 올 거라고 독백한다. 조이스의 방으로 들어가면 사춘기 애를 다루는 지침서가 놓여있고, 이전에 윌리엄과의 가족사진을 꺼냈어도 조이스가 다시 서랍에 넣은 것을 알 수 있다. 서랍 안에 든 콘돔 포장들도 그대로. 거기다 영수증을 보면 조이스가 정말로 반지를 $300에 판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머니의 날 카드를 보면 오늘이 어머니의 날인 걸 알게 되고 추가 선택지가 뜬다.[11] 달력에 네 번째 그래피티를 남길 수 있으며 내용은 '불꽃 개조' 또는 '영계 유혹하기'.

샤워실로 들어가면 자기 수건 대신 데이비드의 수건이 놓여있고, 전기 면도기와 남성용 포마드도 있다. 상자를 보면 클로이의 수건과 함께 맥스와 같이 해적놀이하던 물건들이 있는데 그 중 파란색 염색약을 보고, 샤워를 한 뒤 앞머리를 파랗게 염색한다. 수건을 두른 채 방으로 돌아오지만 딱히 입을 옷이 없고, 조이스의 방 옷장을 열어보지만 마땅한 옷은 없고 대신 신발만 챙겨 방으로 돌아오다 윌리엄의 옷이 든 상자를 보고는 그 옷으로 갈아입고, 본편의 그 총알 3개 목걸이도 걸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1.5. 클로이의 집 1층

클로이는 화목한 조이스와 데이비드의 모습을 보고 계단에 주저앉는다. 그리고는 몰래 차고로 가려고 했지만 데이비드에게 걸린다. 조이스는 화내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고, 데이비드도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한다. 클로이는 조이스와 대화하고[12] 가려고 하지만 데이비드가 할 말이 있다고 불러세우는데, 의외로 데이비드는 소지품 검사에 대해 사과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파병 때 필 베키라는 전우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그와 아주 절친한 사이였지만 집에 가기 얼마 전 폭발물에 죽었다며, 자신도 누군가를 잃는 경험을 한 사실과 그 사실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면서, 나에게 기회를 달라면서 이 사진을 갖고 있어달라고 한다. 조이스 역시 클로이에게 부탁한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사진을 받아들고 조이스도 포옹을 해주면서 좋게 끝난다. 하지만 제안을 거부하면 데이비드가 클로이를 붙잡고 저주를 퍼부으며 둘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후 차고로 들어오면 데이비드의 물건이 가득하고, 이전에 그래피티를 남겼다면 데이비드의 공구함에 자물쇠가 걸린 걸 보고 한 소리한다. 그리고 아빠의 공구함을 챙겨 집을 나선다.

1.6. 쓰레기장

클로이는 프랭크와 만나기로 한 쓰레기장에 도착해 먼저 트럭을 고친다.[13] 수리하는 동안 라디오를 미친듯이 틀어놓을 수 있고 서펜틴 벨트는 렌치, 배터리 단자는 펜치, 배전기 캡은 스크루 드라이버를 쓰면 된다.[14] 그리고 연료 필터를 불면 후드에 페인트가 묻는데 다섯 번째 그래피티를 남길 수 있다. 까마귀 또는 사자 그림. 다른 걸 다 고치면 점화 플러그가 고장난 것을 보고, 별 수 없이 아버지의 차에서 꺼내오게 된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보는데 제대로 걸리자 클로이는 라디오를 크게 튼 채로 쓰레기장을 질주한다.

아지트로 돌아온 클로이는 레이첼이 준 가방과 벽에 걸린 거울을 보고 웃고, 마침 레이첼도 나타나고 염색한 머리를 보고 섹시하다고 한다. 둘은 트럭을 보러 나오는데 거기에는 프랭크가 있었다. 프랭크가 너무 빨리 나타나자 당황하던 차에 데이먼이 등장하고, 드류 노스를 언급하면서 돈을 갚지 않았다면 돈이 어딨는지 캐묻고, 돈을 갚았다면 계속 같이 일하지 않겠냐고 들이대면서 팔을 붙잡자 레이첼이 데이먼을 밀쳐내버린다. 데이먼은 강압적으로 나오면서 더 이상 세라에 대해 캐묻지 말라고 하고 가려고 했지만, 레이첼은 물러나지 않으려 한다. 근데 이때 데이먼이 레이첼의 이름을 듣고 레이첼이 지방 검사장 제임스 앰버의 딸이라는 걸 눈치 채고, 칼을 꺼내 협박한다. 프랭크는 데이먼을 말리나 그 전에 레이첼이 못 박힌 나무판자를 들고 데이먼을 후려치고, 열받은 데이먼은 레이첼을 칼로 찌른다. 간신히 프랭크가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클로이는 레이첼을 급히 트럭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한다.

1.7. 병원

레이첼은 급히 응급실로 실려와 수술을 받고, 연락을 받은 레이첼의 부모도 오고, 경찰도 오고, 클로이는 속절없이 기다린다.[15]

혼자 앉아 있던 제임스가 다가와 레이첼은 괜찮을 거라고 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달라고 한다. 클로이는 사실을 털어놓고, 제임스는 클로이 잘못이 아니라고 하면서 웰스와 말해서 블랙웰에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 뒤엔 스테프가 찾아오고 드류 또는 마이키가 이 병원에 입원해있으니 병실에 들러달라고 한다. 드류 또는 마이키의 방은 785호.[16]

더 이상 앉아있기 지친 클로이는 병원을 둘러본다. 메모를 보면 산불과 마약 때문에 환자들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고, 한쪽에 놓인 편지를 보면 션 프레스콧이 드류 또는 마이키의 치료비를 익명으로 지불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자판기는 고장나있지만 초코바가 걸린 것을 보고 세 번 부딪쳐서 떨어트린 뒤 꺼내 먹을 수 있으며, 그 뒤 여섯 번째 그래피티를 남길 수 있는데 클로이가 알아서 임산부 낙서를 한다. 해적선 장난감에 앉으면 레이첼이 걱정된다고 독백한다. 소방관 기금에 별로 금액이 안 모인 것을 볼 수 있는데 드류의 돈을 데이먼에게 주지 않고 드류에게 돌려주지도 않았다면 돈을 기부할 수 있다. 반대쪽 복도로 가면 에피소드 1 주립공원에서 와인을 훔쳤던 커플이 있는데, 여자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와인을 훔친 게 다행일 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 손 씻기 포스터에 일곱 번째 그래피티로 깔끔한 농담이나 더러운 농담을 남길 수 있다.

785호 앞에서는 노스 형제의 아버지인 앤서니 노스가 있다. 드류에게 돈을 돌려줬을 경우, 노숙자 보호소에서 나와 예전에 살던 아파트로 돌아가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아이들이 죄진 것처럼 행동하는데 혹시 아는 것이 있냐고 묻지만[17] 클로이는 그 사실을 숨겨준다.

785호로 들어가면 드류 또는 마이키가 병실에 누워있고 다른 한 명과 스테프가 주변에 앉아있다. 레이첼이 데이먼의 칼에 찔린 소식을 전해주면 다들 데이먼에 대한 분노를 토로하고, 와준 것에 대해 고마워한다. 침대 옆에는 스테프의 부모가 보낸 꽃이 있고, 웰스 교장의 편지를 보면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막고자 새로운 경비원을 고용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약 마이키가 다쳤을 경우, 다친 팔에 감은 붕대에 바로 여덟 번째 그래피티를 남겨줄 수 있다. 그리고 둘은 의사한테 안 들키게 몰래 이전에 하던 D&D를 하고 있는 걸 알게 되는데 여기 끼여서 같이 할 수 있다. 하다보면 도중에 드류도 끼게 되지만 금방 죽고, 마지막에 절체절명의 상황이 되자 엘라몬의 최후의 주문을 시전해 본인을 제외한 모두를 죽이는 마법을 시전하도록 Backtalk로 설득할 수 있는데 설득에 성공하면 클로이의 엘프 야만용사 캐릭터와 적들 모두가 죽고 엘라몬 혼자 살아남아 이기는 결말이 나온다. 나가기 전, 드류는 클로이에게 저번에 돈을 갚은 일에 대해 너도 도우려던 거였다며 사과하고, 다들 와줘서 고맙다고 한다.

만약 드류가 다쳤을 경우, 둘은 이미 옆에서 D&D를 하고 있고, 드류는 기분이 안 좋은 상태인데 옆에 있는 푸딩을 보고 가져가는 걸 시작으로 친구처럼 투닥대 드류의 기분을 살려주고자 Backtalk로 푸딩을 가져올 수 있다. 성공하면 드류는 푸딩을 클로이에게 주고 그 후 다친 다리에 감은 붕대에 여덟 번째 그래피티를 남겨줄 수 있다. 나가기 전, 다들 레이첼에게 우리가 응원한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방에서 나오면 제임스에게 레이첼이 깨어났다는 문자가 온다. 복도에는 소방관들이 앉아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로즈는 레이첼의 병실 앞에서 안절부절하고 있고, 레이첼이 널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전에 사만다에게 네이선을 도우라고 충고했다면 780E호에서 둘이 꽁냥꽁냥대는 걸 엿들을 수 있고 클로이는 괜히 엿들었다고 한다.

레이첼의 방으로 들어가면 제임스가 곁에 있어주다가 클로이가 들어오자 잠시 둘만 있게 비켜준다. 레이첼은 세라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 클로이에게 제임스의 방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비밀번호는 0722로 자기 생일. 클로이는 레이첼이 쉬도록 해주고 뺨에 키스를 하고 떠난다.

복도로 나오면 엘리엇과 마주친다. 엘리엇은 레이첼이 병원에 실려온 걸 알게 되고 요즘 들어 네가 레이첼과 같이 다니는데 괜찮은 거냐고 묻는다. 추가로 화이트보드에 그래피티를 남겼다면 자기한테 시를 써준 거냐면서 고마워한다. 클로이는 애써 대답을 회피하고 헤어지고, 레이첼의 부모의 모습을 지켜보고는 병원을 떠난다.

1.8. 앰버 가

클로이는 제임스의 방을 조사한다. 컴퓨터를 조사하면 세라에게서 날 "납득시키려고" 그 남자를 보냈냐고 하면서 내 딸을 만나고 싶다고 하는 이메일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책상 왼쪽 서랍에는 셰리가 들어있는데 아홉 번째 그래피티를 남길 수 있다. 잠긴 서랍의 열쇠는 최고의 아버지 트로피에 숨겨져있으며,[18] 열어보면 상자에 휴대 전화가 들어있고 제임스가 익명인과 대화한 흔적이 있다. 이 익명인은 다름 아닌 데이먼 메릭. 하지만 제임스는 지금 병원에 가있어서 답장을 못한 상태고, 클로이는 자신이 제임스인 척 하고 문자를 보내서 세라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로 한다.

데이먼은 증거부터 처리하라고 하는데, 벽에 붙어있는 범죄 보고서를 읽어보면 데이먼이 말하는 증거는 제재소에서 발견된 장갑임을 알 수 있다. 캐비닛에 든 증거품을 사진 찍어 보여준 뒤, 쓰레기통에 넣고 불태워버리면 그 뒤엔 밀고자를 알려달라고 한다.[19] 한쪽에 있는 범죄 지도를 보면 프랭크, 제재소에서 시비 붙었던 셸던, 파이어워크 셔츠 팔던 제랄드, 문지기인 썬더의 사진이 있다. 방에는 프랭크, 셸던, 제랄드의 파일이 있고 컴퓨터를 다시 볼 수 있는데, 컴퓨터를 보면 문지기인 썬더가 밀고자임을 알 수 있다. Backtalk에 성공해서 안에 들여보내줬다면 클로이가 이 사람 완전 쿨한데 대신 덮어씌울 사람 없나 생각하는데, 그대로 썬더를 지목하거나 셸던의 협조적인 태도가 기술된 파일이나 제랄드의 동의서를 보고 각자에게 덮어씌울 수 있다. 프랭크는 확실히 밀고자가 아니지만 이쪽도 지목할 수 있는데 데이먼은 바로 거짓말임을 알아챈다. 프랭크를 지목한 다음에는 다른 이들에게 덮어씌워도 안 믿으므로, 셸던이나 제랄드에게 덮어씌우려면 바로 지목해야 한다. 밀고자를 지목하면 그 다음엔 자기가 받을 돈을 달라고 한다. 휴대 전화가 들어있던 상자를 보면 세라가 쓴 편지들과 무효라고 적힌 수표들이 잔뜩 있는데, 세라는 마약을 끊고 재활치료도 받고 있고 생활비도 거부하고 있는데도 제임스가 어제 세라에 대해 말할 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 걸 수상하게 여긴다. 책장 뒤의 톱밥을 보고 조사하면 수천 달러가 나오고, 사진을 보내주면 데이먼은 세라가 제재소에서 묶여있는 사진을 보낸다. 제임스는 데이먼의 범죄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세라를 처리하려고 했던 것.

세라를 구하려 떠나려는 순간 클로이를 몰래 스토킹한 엘리엇이 등장한다. 엘리엇은 클로이에게 레이첼만 바라보느라 클로이가 망가지고 있고 왜 항상 곁에 있는 자기를 몰라주냐며 광기에 휩싸인다. 심지어 엘리엇은 레이첼과 처음 만났을 때 싸움에 휘말린 것, 레이첼이 학교 빼먹자고 꼬시고 클로이가 정학/퇴학당한 것, 연극에 억지로 끌어들인 것까지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는 스노우볼을 집어던지면서 클로이가 나가지 못하게 문을 잠가버린다. Backtalk가 발생하는데 성공하면 엘리엇 몰래 경찰을 불러 탈출하고 실패하거나 그냥 가려하면 창문을 깨서 경찰을 불러 잽싸게 탈출한다.

1.9. 불탄 숲

클로이는 급히 트럭을 몰고 질주한다.[20] 순간 반대편에서 커다란 트럭과 치일 뻔한 클로이는 갓길에 급정차한다. 그리고 내려서 산불로 타버린 숲을 보며, 레이첼이 아빠한테 화가 났다는 이유로 너무 많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일생 내내 거짓말을 해놓고 아직도 거짓말을 한다고 불평하는데, 뒤에서 윌리엄이 나타나 자기도 클로이의 안전을 위해 뭐든 했을 거라고 한다. 이번엔 분명히 꿈이 아닌데도! 클로이는 아빠도 자기한테 거짓말한 적 있냐고 묻고, 윌리엄은 혹시 자기가 거짓말한다면 자기를 덜 사랑할 거냐고 하면서 혹시라도 그럴까봐 진실을 말할 수 없는 거라고 한다. 클로이는 진실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윌리엄은 난 죽었으니 말할 수 없다고 하고, 뒤돌아보자 윌리엄은 사라져있다.

클로이는 차에 탄 채 울상이 되지만 어느새 윌리엄은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클로이는 자기가 우리 관계를 망칠 때까지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 거라면서 라디오를 트는데 컨트리 음악이 흘러나온다. 클로이는 웃음을 짓고는 자기 차니까 음악도 자기가 정한다면서 원래의 음악으로 바꾸고 다시 출발한다. 그런데 이번엔 윌리엄은 사라지지 않고 옆자리에 계속 있다. 자기가 미쳐서 데이먼을 만나러 가냐는 말에 윌리엄은 졸라(Hella) 미쳤다고 답하고, 클로이는 동료가 같이 가는 건 좋다면서 이제 곧 엄청난 일이 벌어질 거라며 화면이 페이드 아웃된다.

1.10. 제재소

제재소에 도착한 클로이는 바깥에 프랭크의 캠핑카에 피가 묻어있는 것을 보지만 먼저 세라를 구하고자 안으로 들어간다. 에피소드 1 당시와 다르게 모든 것이 불타있었다. 벽에 박힌 칼을 가져갈 수 있고, 한쪽에 데이먼 메릭을 화나게 하지 마라(Don't mess with Damon Merrick)는 낙서가 있는데 칼로 확 그어버림으로써 열 번째 그래피티를 남길 수 있다. 놓여있는 휴대 전화를 보면 밀고자로 지목한 인물의 문자를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데이먼이 세라를 묶어놓고 강제로 마약을 주입하려고 한다. 클로이는 나서서 세라를 구하려 하고, 칼을 챙겼다면 칼을 쓸 수 있지만 데이먼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두들겨맞는다. 그런데 프랭크가 칼에 찔린 채로 나타나서 데이먼과 싸우고, 클로이는 기절한다. 칼빵맞고도 이기는 당신은 도대체... 잠시후 깨어난 클로이는 세라에게 프랭크가 상황을 정리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그리고 세라는 클로이에게 화목한 가정이 필요하다며 오늘 있었던 일들을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클로이는 몇 번이고 설득해보지만 세라는 클로이에게 레이첼을 부탁하고 떠난다. 만약 레이첼에게 팔찌를 받았다면 이때 레이첼의 팔찌를 건네주면서 레이첼을 만나달라고 설득할 수 있다.

1.11. 엔딩

잠시후 클로이는 레이첼의 병실로 돌아오고, 레이첼은 잠시 둘만 이야기할 수 있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 게임의 마지막 선택지가 뜨게 된다. 진실을 말하거나 혹은 진실을 감추거나.

진실을 말할 경우 레이첼이 울음을 터트리며 제임스에게 증오의 눈빛을 비추고, 진실을 감출 경우 세라를 찾을 수 없었지만 그 분은 널 사랑하실 거라고 위로해준다.

그동안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엔딩에서 등장하는 각 등장인물의 모습이 달라진다. 진실을 말했다면 세라의 말대로 화목한 가정이 깨지고 침울한 표정의 로즈와 이내 물건을 집어던지는 제임스가 등장하고, 진실을 감췄다면 화목한 레이첼 가족의 식사자리에서 혼자 꺼림직한 표정을 하는 클로이의 모습이 등장한다. 프랭크는 데이먼과 찍은 사진, 데이먼의 칼 등이 담긴 상자에다 술을 붓고, 데이비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데이비드가 조이스에게 프로포즈를 할 때 셋이 함께 포옹하고, 그렇지 않다면 클로이가 엿을 날린다. 제임스의 방에서 신고에 성공하면 퇴학당해 기숙사에서 짐을 빼는 엘리엇을, 실패하거나 하지 않으면 클로이의 사진을 찢는 엘리엇이 등장한다. 데이먼이 드류를 습격했을 때, 마이키와 숨어있으면 스테프와 D&D를 같이 하는 우애좋은 노스 형제가 등장하고, 그렇지 않다면 스테프와 D&D를 하면서 조금 투닥대는 형제가 등장한다. 네이선과 사만다를 이어주면 사만다와 네이선이 함께 책을 읽으며, 그렇지 않다면 네이선이 나타나자 피하는 사만다를 볼 수 있다. 빅토리아는 사진 찍는 에반을 보고 찡그리고 떠나고, 클로이는 트럭을 몰고 와서 블랙웰 앞에서 기다리고, 안 좋은 표정의 웰스를 지나쳐 트럭에 타는 레이첼과 웰스에게 엿을 날리는 클로이가 나오고, 세라에게 팔찌를 주고 나서 레이첼에게 진실을 말했다면 등대에서 레이첼과 세라가 만나고, 안 그랬다면 등대에 둘이 앉은 채 포옹하고 페이드 아웃된다.

그리고는 Wolf Alice의 Bros가 재생되면서 머리를 완전히 파랗게 염색한 클로이, 지도를 보며 이야기하는 둘, 쓰레기장의 아지트에 '클로이 왔다감(Chloe was here)' 옆에 '레이첼 왔다감(Rachel was here)'이라고 적는 레이첼, 트럭 위에 앉아 각자 새긴 문신을 보면서 히히덕거리는 둘을 보여주면서 페이드 아웃된다.

하지만 크레딧 뒤에 암실, 카메라의 플래시와 찰칵 소리, 클로이에게 온 전화가 울리는 레이첼의 핸드폰을 보여주는데, 본편을 플레이했다면 순식간에 소름이 돋을 수 있다.[21]


[1] 한국어 패치에서는 "지옥은 비어있고"[2] 이때 템페스트 공연을 같이 한 아이들에게 그룹 메시지로 쫑파티를 하는데 클로이&레이첼은 어디 있냐고 하고 아이들은 클로이가 이번에 정말 잘했다면서 꼭 오라고 한다.[3] 이때 조이스에게서 열쇠 없을까봐 문도 안 잠갔고 통금시간 지났지만 괜찮으니 집에만 들어와달라는 애처로운 문자가 오고, 클로이는 지금은 안 된다고 답해서 애처롭게 '제발'이라고 문자한다.[4] 풍경도 그렇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에피소드 2의 꿈과 비슷하다.[5] 이때 재생되는 음악은 Daughter의 All I Wanted.[6] 이때 관객석을 보면 까마귀가 사라져있다.[7] 돈을 갚지 않았다면 돈 어딨냐고 재촉한다.[8] 이때 레이첼에게서 문자가 오고 클로이가 두 시간 후 만나기로 한 약속을 전해준다. 추가로 키스했다면 "근데 이거 앎?", "나 키스 장인이라고?"라는 대화가 뜬다.[9] Backtalk에 실패했다면 스킵이 결국 일을 그만두고 밴드 활동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Backtalk에 성공했다면 스킵이 일을 계속하면서 밴드 활동도 천천히 병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0] 이때 빅토리아에게서 문자가 온다. 템페스트 공연이 성공해서 완전히 열폭하는 내용.[11] 실제 미국의 어머니의 날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이다.[12] 어머니의 날 카드를 봤다면 어머니의 날 축하한다고 말할 수 있다.[13] 이때 데이비드에게서 문자가 온다. 조이스에게서 번호를 받은 것. 공구함을 가져간 것에 대해 언급하고, 데이비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뭔가에 흥미를 가진 것이 기쁘다고 하지만 거부했다면 불만을 늘어놓는다.[14] 이때 아카디아 만 경보 문자가 오는데 산불이 아직도 남아있어 외출 제한을 발령한 상태다.[15] 이때 재생되는 음악은 Daughter의 Burn It Down.[16] 시간을 때우고 있으면 스테프에게서 알려주는 문자가 온다.[17] 에피소드 2에서 나왔지만 드류는 마약을 친구들에게 팔아서 돈을 벌었다.[18] 이때 드류 또는 마이키에게서 와줘서 고맙다는 문자가 온다.[19] 이때 엄마에게서 저녁 때 언제 들어올 거냐고 하고, 클로이는 오늘도 안 된다고 한다.[20] 이때 나오는 노래는 Brody Dalle의 Don't Mess With Me.[21] 둘이 찧고 까불며 찍은 사진 가운데 하나가 클로이에게서 전화가 왔음을 알리는 화면으로 쓰였기에 그야말로 분위기가 급반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재중 통화 17통이라는 메시지는 덤. 한편 본편에서는 암실에 갇혔던 맥스가 데이비드에 의해 구출된 이후 전화를 하려다 신호가 수신되지 않아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레이첼이 부잣집 딸답게 최고급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지 않으면 상호 모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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