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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1:35:44

Kingdom Come: Deliverance/줄거리/사이드 퀘스트/수도원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줄거리
메인 퀘스트 라타이 우지츠 탈름버그 노이호프 메호예드 기타 퀘스트
레데치코 사사우 스칼리츠&로브나 수도원 숲속 빈터 여관 사모페쉬 D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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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수도원2. 사이드 퀘스트 목록
2.1. 회랑에서2.2. 찢어진 책2.3. 수도원의 보물2.4. 고약한 버릇들2.5. 수련수사의 고행길2.6. 리브리 프로히비티2.7. 수도원장의 명단
3. 퀘스트 해결 팁

1. 수도원

사사우 수도원(Sázava Monastery)은 1032년에 보헤미아 공작 브르제티슬라프 1세가 설립한 베네딕토회 계열의 수도원으로 지금도 현존해 있는 유서 깊은 수도원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 남동쪽 30㎞에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이 인기를 얻은 이후 관광객도 늘고 있는 듯 하다. 구글에서 찾아보면 게임 때문에 방문했다는 리뷰들이 눈에 띈다.

수도원의 정신적 원류로 여겨지는 성 프로코피우스는 1204년 보헤미아 왕국[1]의 첫 국왕인 오타카르 1세의 요청으로 교황시성해서 성자가 됐기 때문에, 그로부터 불과 200년도 지나지 않은 게임상의 시점에서는 신봉과 숭앙의 정신이 보통이 아니었다. 그같은 분위기를 게임내 곳곳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런 큰 수도원의 수도원장쯤 되면 이미 대주교·주교와 같이 중세에서는 정치적인 지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도원에는 없고 밖에 나다니고 있다. 게임상 시점에서 수도원장은 피터[2]로, 실제 역사에서도 1377년에 선출돼 벌써 30년 가까이 원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가실 때가 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존 주임수사와 네블라스 수사가 후임 원장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퀘스트는 아니지만 헨리가 몇 가지 대화문을 통해 수도원 원장 선거에 개입할 수도 있는데, 이는 메인 퀘스트에는 영향이 없다. 참고로 실제 역사에서는 네블라스 수사가 후임 수도원장이 된다.

수도원에 정식으로 입소하기 위해서는 글을 알아야 하며, 속세의 모든 돈과 장비·아이템은 맡겨놓아야 한다. 오로지 수도복 한 벌에 의지해서 입소한다. 수사가 어떤 방법으로든 무기를 구해서 장비하고 다니는 게 목격될 경우에는 즉시 퇴소 조치된다. 수도원 내에서의 일정은 매일매일이 똑같다. 따라서 이것을 파악해두면 지금 시간에 수사들은 어디에 모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정시 입소가 아닌 잠입의 필요성이 있을 때 편해진다.

수도원 내의 곳곳에 있는 상자나 찬장을 뒤져보면 성찬식에 쓰는 값비싼 금은제의 접시나 술잔이 많다. 수도원 퀘스트를 마칠 때 싹 한 번 작심하고 탈탈 털어 가지고 나오면 한몫 챙길 수 있다. 이 문서에서는 메인 퀘스트를 통해 수도원 내부로 잠입하였을 때 함께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를 기술한다. 수도원으로 잠입하기 전에 수도원 외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얻을 수 있는 퀘스트는 항목 참조.

2. 사이드 퀘스트 목록

2.1. 회랑에서

'회랑에서' 퀘스트는 수도원에 수련 수사로 입소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시작되며, 별다른 목표는 없고 그저 하루하루 수도원의 일과에 맞춰 살아가는 퀘스트이다. 메인 퀘스트 '건초 더미에서 바늘 찾기'를 완료하여 파이어스를 죽이고 탈출하든지 아니면 같이 탈출하든지 해서 성공적으로 수도원을 빠져 나오면 이 퀘스트도 자동으로 완료된다. 단 자의로 탈출한 것이 아니라 무기 소지 등이 들켜서 수도원에서 퇴소 조치 당하는 경우에는 '회랑에서' 퀘스트는 실패되므로 주의하자. 한편 수도원의 스케줄은 아래와 같으며, 빠지면 징벌방으로 직행하게 되는 일과는 (★)표시를 해 두었다.

메인 퀘스트 항목에도 같은 내용이 서술되어 있지만, 실제로 수도원에서 파이어스에 대한 수사와 사이드 퀘스트를 해결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후 10시 ~ 오전 3시 사이의 밤 시간이다. 이 때는 수도원의 모든 신부, 수사, 수련 수사들이 잠에 들기 때문에 수도원이 텅 비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좋은 시간은 오전 4시 ~ 6시와 오후 4시 ~ 6시의 예배 시간이다. 이 때는 수도원의 모든 인원이 전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단 수도원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퀘스트의 경우 이 시간도 조금 애매하다. 도서관에는 금서가 든 책장을 지키기 위해 취침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수사 한 사람이 머물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배를 빼먹으면 주임수사 존이 '브라더?' 라고 하면서 헨리를 자꾸 징벌방에 보내려 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밤중에 쓱싹 하는 것이 가장 좋다.

2.2. 찢어진 책

수도원 어디서든지 간에 '책의 찢어진 페이지' 라는 아이템을 하나 집을 수 있는데, 그 아이템을 가지게 되면 다른 수사들에게 그 페이지가 어떤 책에서 왔는지를 물어볼 수 있고, 그러면 도서관의 사서 수사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 사서 수사에게 가면 이 책은 로마 시대의 시인 오비드라는 사람이 쓴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인데, 수도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다른 수사가 이 책을 갈갈이 찢어 페이지를 흩뿌려 놓은 것 같다며, 이 책의 페이지 10개를 모두 모으면 자신에게 가져다 달라고 한다. 이 책의 페이지 위치는 각각 아래와 같다.

10 페이지를 모두 모아 사서 수사에게 가져다 주면, 고맙다고 하면서 금서가 보관된 보관함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준다. 그 열쇠를 갖고 금서 보관함을 따면 레데치코 사이드 퀘스트인 '한맺힌 영혼'에 필요한 네크로노미콘 1권과 '리브리 프로히비티' 사이드 퀘스트에 필요한 이븐 시나의 수피켄티아 책을 획득할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꼭 다 모아 보도록 하자.

2.3. 수도원의 보물

수도원 2층 숙소 옆 발코니로 나가서, 오른쪽 구역을 잘 살펴 보면 타일 하나가 들리고 그 안에 200 그로셴과 장식된 단검, 네크로노미콘 2권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발견해서 퀘스트가 시작되기도 하고, 또는 아침 미사 시간에 해당 자리로 나가 보면 수련 수사 시스킨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발견하고 가서 말을 걸어 시작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시스킨과 처음 대화를 하던 중 화술 체크를 통과하면 그냥 퀘스트가 시작되자마자 끝나는 경우도 있다. 그 이후 시스킨이 돈과 단검, 금서를 숨겨 놓았다는 것을 숨기고 헨리가 다 꿀꺽할 수도 있으며, 부원장에게 고발을 할 경우 시스킨은 독방에 갇히게 된다. 뭐가 됐든 퀘스트의 마무리보다는 200 그로셴과 단검이라는 도구가 가장 중요한 퀘스트이다.

2.4. 고약한 버릇들

밤중에 수도원의 지하실로 내려가 보면, 주임 수사 존과 스티보어가 술을 퍼마시고 있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주임 수사 존은 수도원의 군기반장이라 플레이어가 조금만 잘못해도 징벌방에 가두거나 내쫓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라 여기서 존을 목격하고는 그 내로남불에 분노하여 존과 스티보어를 참살해 버리는 플레이어들도 적지 않다. 아무튼 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수련 수사 요독이 이들의 음주 행위에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이들은 뻔뻔하게 헨리에게도 술을 가져오는 것에 동참해 달라고 한다. 여기서 이 사람들이 고주망태가 되든 말든 술을 가져다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부원장에게 신고할 수도 있는데 부원장에게 신고하겠다고 하면 이들이 협박을 한다. 여기서 굽히지 않을 경우 퀘스트는 실패 처리되고 그렇다고 실제로 부원장에게 신고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냥 부탁을 들어 주는 것도 좋다. 어차피 나중에 수도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싶으면 네블라스 수사에게 이들의 악행을 낱낱이 고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요독에게 가서 말을 걸면, 해가 진 이후에 수도원 안뜰에서 만나자고 한다. 만나면 수도원 관리인 세바스티안의 집 지하에 있는 와인통을 하나 훔쳐 와야 하는데, 수도원 출입문은 잠겨 있어서 락픽 또는 수도원 열쇠가 필요하다. 락픽과 수도원 열쇠를 얻는 방법은 아래 '퀘스트 해결 팁' 부분을 참조하면 된다. 문을 딸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한 후 한밤중에 안뜰에서 요독을 만나면 이 놈은 또 치사하게도 헨리 혼자 가져오라고 보낸다. 아무리 같이 가자고 말을 걸어도 듣지 않으니 포기하도록 하자. 밖은 매우 어두우므로 나가기 전에 회랑 아무곳에서나 보관함 하나를 털면 횃불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와인통을 가져와서 지하실에 있는 존과 스티보어에게 전달하면 끝난다. 이 퀘스트를 마친 후에는 일과를 어겨서 존이 뭐라고 할 때 '우리는 친구잖습니까?' 라는 식으로 눙치는 화술 체크가 가능해지며, 이 퀘스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수련 수사 루카스에게 말을 걸면 메인 퀘스트 해결의 힌트를 주는 '수련수사의 고행길' 퀘스트가 열린다.

2.5. 수련수사의 고행길

위의 '고약한 버릇들' 진행 중에 수련 수사 루카스에게 말을 걸면, 주임 수사 존과 스티보어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루카스도 헨리처럼 지하실에서 존과 스티보어가 술을 퍼마시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들에게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도 때도 없이 트집이 잡혀 독방에 갇히는 등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 루카스와 대화를 마친 후 존과 스티보어에게 다시 찾아가 루카스는 당신들의 행위를 신고하지 않을 것이니 이제 괴롭히는 것을 그만두라고 말을 하면 의외로 순순히 알았다고 한다. 퀘스트와는 별 상관이 없는 정보이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이들은 헨리에게 루카스는 동성애자라며 조심해야 한다고도 한다. 아무튼 대화를 마친 후 루카스에게 다시 돌아와 해결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면, 루카스는 고마워하면서 다른 수련 수사 안토니우스가 자기 출신지를 속이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 준다.

2.6. 리브리 프로히비티

수도원의 네블라스 수사에게 말을 걸면, 자신은 현재 병으로 오늘내일 하고 있는 수도원장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방법이 금서에 적혀 있어 쓸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수도원의 계율을 깨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금서를 구해 달라고 헨리에게 부탁한다. 금서들은 수도원 도서관 제일 안쪽에 있는 보관함 안에 들어 있는데, 이 보관함은 아주 어려움 자물쇠로 잠겨 있다. 이 보관함을 따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밤중에 락픽으로 딴다 : 가장 쉬운 방법이다. 락픽을 구하는 방법은 위에 서술되어 있다.
* 부원장 서재의 궤짝에서 획득 : 부원장의 열쇠를 입수하거나 락픽으로 자물쇠를 따고 부원장의 방으로 들어가서, 아주 어려움 자물쇠로 잠긴 궤짝 하나를 추가로 따면 금서 보관함 열쇠가 있다.
* 사이드 퀘스트 '찢어진 책' 클리어 : 퀘스트 보상으로 금서 보관함 열쇠를 준다.

어떤 방법이든 보관함을 따서 이븐 시나의 수피켄티아라는 책을 획득하면 이 책을 네블라스 수사에게 돌려주면 된다. 책을 돌려 주고 나면 다른 수련 수사들의 뒷배경에 대해 알아낼 방법이 있냐고 네블라스에게 물어볼 수 있는 대화 선택지가 추가되는데, 네블라스는 수도원장의 방에 수련 수사들에 대해 기록한 명단이 있다면서, 그것을 볼 수 있다면 다른 수련 수사들의 뒷배경에 대해 알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이어 '수도원장의 명단' 퀘스트가 열린다.

2.7. 수도원장의 명단

네블라스 수사는 다른 수련 수사들의 배경을 알아 내기 위해서는 수도원장의 방에 있는 명단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수도원장의 방으로 통하는 길은 수도원 2층 도서관 안쪽으로 들어가 금서들이 보관된 보관함 옆에 있는 문을 따고 들어가면 된다. 이 문을 포함해서 수도원장의 방까지는 총 3개의 문을 따야 하는데, 그 중 하나는 부원장에게서 슬쩍할 수 있는 수도원 열쇠로 열리지만 나머지는 어려움 자물쇠를 따야 하기 때문에 자물쇠따기 스킬을 최소 8~9 레벨 이상으로 만들고 수도원에 입소하는 것이 좋다. 수도원장의 방으로 들어가면 책상 위에 보물을 숨겨 둔 위치가 기록된 메모가 하나 있고, 방 안쪽 독서대에 수련 수사들의 명단이 있다. 이것을 읽으면 퀘스트가 마무리된다.

3. 퀘스트 해결 팁

수도원의 각종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또 먼저 얻어야 하는 물건은 락픽 또는 수도원장의 열쇠이다. 수도원은 이곳저곳이 잠겨 있기 때문에, 사이드 퀘스트를 해결하거나 파이어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자물쇠를 따야 할 일이 제법 많기 때문이다. 만약 수도원장의 열쇠를 얻을 경우 대부분의 잠긴 문을 열 수 있어 상당히 퀘스트 진행히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수도원장의 열쇠는 수도원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문도 열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필수템이다. 한 가지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은, 일과를 철저히 지킬 것이 아니라면 주임수사 존은 무조건 피해 다니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일과를 어기거나 잘못된 장소에 들어갔다가 존에게 걸리면 징벌방에 갇히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락픽 등 수도사가 지니고 있기에는 부적절한 물건이나 훔친 물건은 모조리 압수당하기 때문이다.

만약 주임 수사 존을 피해 다니는 것이 싫다면, 밤중에 지하실로 가서 존과 스티보어를 몰래 암살해 버리면 한결 플레이가 편하기는 하다. 그러나 이들은 사이드 퀘스트 하나를 주기 때문에 일단 와인 한 통은 배달 해주고 목을 따든지 하자. 정 이것도 저것도 싫고 빨리 메인 퀘스트만 해결하고 싶다면, 밤중에 잠자고 있는 수련 수사 넷을 전부 암살해 버리면 된다. 그러면 안토니우스에게서 이상한 주사위를 루팅할 수 있고, 그러면 그 즉시 수도원을 탈출하면 된다.


[1] 공국에서 승격[2] 등장하지는 않는다. 게임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최고위급의 수도원 관계자는 부원장으로, 부원장이 부재 중인 수도원장을 대신해서 성무를 집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