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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7 17:18:51

KeSPA 2017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보이콧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논란
2.1. AOS종목 LOL 미선정2.2. 국제 e스포츠 연맹의 배제2.3. 참여선수들의 국가대표자격 미부여
3. 경과4. 기타

1. 개요

2017 아시가바트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 부문을 민간기업인 알리스포츠와 협력한다고 하며 e스포츠 종목으로 스타크래프트 2, 하스스톤, 도타 2를 선정하자 KeSPA에서 보이콧을 선언한 사건.

2017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도 한 종목으로서 개최될 수 있었으나, 개최지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인터넷 인프라가 너무 약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조직위원회에서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여 e스포츠 종목 개최를 포기하는 것으로 2016년까지 결론이 난 상태였다. 그러나 2017년 5월 알리바바와 그 자회사인 알리스포츠가 e스포츠부분 주관사로 선정되고, 얼마 후 e스포츠 종목으로 도타2, 스타크래프트 2, 하스스톤 세 장르를 선정했다.[1]

KeSPA는 이에 대해 파행적인 운영이라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KeSPA가 문제삼는 것은 1.종목에 LOL 미포함 2. 각 국가체육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 참여 선수들이 국가대표자격을 받을 수 없음 등이다. KeSPA의 공식 입장표명 전문

2. 논란

2.1. AOS종목 LOL 미선정

이 부분에 대해 짧게 요약하자면 도타2 선정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그 과정이 의심스럽다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도타2의 인기가 없어도 너무 없을 정도지만, 세계적으로는 결코 부족한 수준이 아니다. 또한 단순히 유저 수와 별개로, 다른 e스포츠와 다르게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모이는 상금 규모의 양과 증가량은 도타 팬들의 충성도와 그 화제성을 결코 얕볼 수 없게 만든다. 알다시피 도타2의 상금 규모는 다른 어떤 게임들과도 비교를 거부하는 수준이며, 이 자체로 e스포츠의 종목 선정에 필요한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도타2도 e스포츠로서의 정당성을 가지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LOL 자체가 더 인기있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이 종목 선정에는 주관사가 된 알리바바-알리스포츠가 라이엇게임즈와 사이가 안 좋지 않냐는 논란이 숨어있다. 이전에도 알리바바는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를 출범하면서 공식 종목에 LOL를 넣지 않은 적이 있는데, 이 때 선정되었던 공식 종목(스타크래프트 2, 도타 2, 하스스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중 무려 3종목이 실내 아시안 게임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점이다. 즉 알리스포츠 입장에서는 '라이엇게임즈나 롤이 싫으니까 다른 AOS를 고른 게 아니야?'라는 의혹을 피해 갈 수가 없는 것이다.[2] 다만 이는 알리바바의 가장 큰 경쟁사인 텐센트를 견제하는 의도가 더 크다. 라이엇은 현재 텐센트에 인수된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다만 종목 선정은 논란이 있을지언정 주관사의 재량이 작용하는 부분이므로 개최를 포기한 KeSPA가 오지랖 넓게 나설 입장도 아니긴 하다.[3] 국내 웹진들도 종목에서 LOL이 빠졌다는 것이 KeSPA의 보이콧 핵심인 양 헤드라인에 짚고 있고 실제 KeSPA의 입장표명에도 "가장 인기있는 LOL이 없다니 파행적인 종목선정이다"는 항의가 대놓고 실려 있는데, 관련해서 다른 e스포츠 팬들에게 '과정이 똑같았어도 선정 종목이 LOL이나 오버워치였고 스타 2가 빠져 있었다면 KeSPA가 보이콧하지 않았을거란 거냐'며 비웃음을 사고 있다.

공란이던 종목은 스포츠 게임으로 예상되었는데 KOF XIV로 선정되었다. 스포츠 게임을 예시로 들던 상황에서 난데없는 대전격투게임의 선정은 그 과정의 의혹을 증폭시키는 꼴이 되었다.

2.2. 국제 e스포츠 연맹의 배제

KeSPA국제 e스포츠 연맹(IeSF)이라는 기구를 만들어 그동안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를 계속 추진해 왔다. 2017년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진행되어야 했고 이를 위해 KeSPA는 국제 e스포츠연맹을 통해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와 접촉해왔다. 그러나 결국 해당 지역에 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하고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개최를 포기한 상태였다.[4]

이런 상황에서 알리바바라는 회사가 혜성같이 등장하더니 e스포츠 종목 주관 자리를 꿰찬 것이다. 물론 국제 대회인 WESG를 개최하는 등 e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이전부터 해 온 기업이지만 대회 참가 신청 등도 대회 관련 사이트가 아닌 자기 회사 사이트에서 시키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니 KeSPA 입장에서도 당연히 서운할 만 하다. 게다가 이게 그냥 자리만 뺏어간 거라면 밥그릇 싸움이겠거니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각 국가기구와 국제 e스포츠연맹이라는 국제기구를 거쳐 제대로 된 공공대회적 성격으로 나아가던 e스포츠 종목을 하루아침에 '알리스포츠배 스타2, 도타2, 하스스톤 리그' 식으로 퇴화시켜 놓았으니 어이가 없을 수 밖에.

특히 두바이[5]에서 아시아 e스포츠 연맹 창설을 준비하던 국가들이 새된 상황이 되었다. OCA는 아시아 e스포츠 연맹과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IeSF 회원국이 소속된)아시아 e스포츠 연맹 설립 추진단은 OCA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2.3. 참여선수들의 국가대표자격 미부여

사실 인프라면에서 보면 가장 집중되어야 할지도 모를 문제. 일반적으로 게임의 종목 참가가 결정되면 대한체육회에서 국가대표를 각 종목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선발하고, 이 명단을 AOC에 제출해 해당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을 받아 비자를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은 이미 e츠포츠 종목을 개최하지 않는 상태로 국가대표 선정이 끝난 시점에서 종목 선정과 발표 등을 날치기 식으로 진행해 출전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을 받을 수 없고, 정식으로 메달도 획득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지속될 경우, 2022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e스포츠 선수들이 우승으로 군면제를 받을 수 있냐와도 연관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6]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국가대표 선발이 끝난 후에 e스포츠 종목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위에 서술했듯 이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은 국가기구인 대한체육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미 대한체육회는 모든 종목의 선수명단을 확정짓고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 문제에 대해 명단 수정이 가능한지, 어느 쪽의 잘잘못인지 파악할 자료는 아직 나와있지 않은 상태.

3. 경과

일단 OCA는 공식보도자료를 풀고있지는 않다. 그러나 OCA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KeSPA의 주장을 부정하는 반응이 있다. Insidethegames(영어)

OCA 4월 초 국가별 NOC회의에서 e스포츠 대회 진행을 얘기하고 합의하였으며 대한체육회가 이 진행방식에 동의를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즉 표준절차는 OCA가 진행하는 방식이며 KOC의 하부단체가 되는 KeSPA는 여기에 왈가왈부할 자격조차 없다는 얘기를 한 셈.

IeSF의 임철웅(Alex Lim) 사무총장은 OCA에서 요청할 경우 IeSF에서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OCA 측에서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있다고 같은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야기하였다. KeSPA의 조만수 사무총장이 스포츠서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기조의 내용이 있어 기본적인 문제를 OCA의 e스포츠 이해부족과 알리스포츠의 독단적 행위를 문제삼는다는 걸 엿볼 수 있다.롤 얘기는 왜 꺼내서

한편 OCA는 AIMAG 2017에 참가하는 e스포츠 선수의 등록 수가 1700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IeSF 진영을 무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있다.

이 1700이라는 숫자도 알고보면 이상한 숫자인데 OCA에서 처음 올린 공지에 따르면 각국 NOC는 종목 별로 선수를 2명(또는 팀)까지 등록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여기서 6개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이 아시가바트로 가서 결승을 치르는 구조다. 그러니까 각국에서 국대선발을 거쳐서 국대를 뽑아도 예선을 통과해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할 수 있다는 말. OCA 공식보도자료에 따르면 참가국은 23개국. 그러니까 예선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한 국가 당 70~80명이라는 말이 된다. 이는 자신들이 기존에 공고한 내용을 뒤집은 것이며 OCA가 보여주는 졸속행정의 증거이기도 하다. KOF XIV, 하스스톤, 스타2는 개인종목이므로 각 종목 당 2명씩 총 6명이 나오는데 30명이 넘는 규모의 도타 2 단일 팀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그게 한 국가에 하나도 아니고 둘이 나온다? 그리고 그런 국가가 23개나 존재한다? 코치와 감독 그리고 예비선수를 감안해도 비정상적인 숫자가 나온 셈이다.

즉, OCA가 말한대로 행정이 이뤄지지 않고있다. NOC를 통한 등록은 말만 해놓고 한 국가에서 몇 팀을 등록시켜 놓거나 이중국적자를 다른 나라로 보내서 출전시키는 등의 꼼수를 쓰고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주관한 AESF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고 했지만 다음 해에서 온갖 삽을 퍼내면서 대체 아쉬가밧에서 뭘 했고 뭘 학습한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홈페이지도 미려한데 북한이 e스포츠연맹 회원국이라던가(...) 하는 어설픈 면이 있다. 그냥 OCA 가맹국이면 서류상으로 쑤셔넣은 상태.

4. 기타

전병헌 협회장이 KeSPA에서 아예 손을 떼게 된 뒤로 나타나는 KeSPA의 첫 행보다. 즉 전병헌의 취임 이후 많이 개선되었다는 평을 들은 KeSPA가 여전히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아니면 전병헌이 오기 전 개스파로 다시 돌아갈지 얼추 점쳐볼 수 있는 셈이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국대선발 절차가 종료되어 국가대표에 엔트리를 못하게 된 점이었다. 이미 실사결과 못 연다고 실사 보고서까지 나온 판이었는데 갑자기 하려하니 이미 문이 닫혀있었던 것. 못나가게 된 김에 석연치 않은 부분을 터뜨려본 것으로 보인다.

KeSPA의 뒤를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e스포츠 협회가 불참성명을 발표했다. AeSA는 불참사유로 KeSPA 불참사유의 2번과 3번의 사유와 비슷한 이유를 대고있다. 특히 호주의 NOC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비연계 종목에 대해서 선수파견 계획이 없어서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이 보이콧사태를 KeSPA의 단독행동으로 볼 수는 없다. 보이콧 촉발 당시 KeSPA는 국제 e스포츠 연맹 본부와 건물을 같이 쓰고있었다.[7] 따라서 KeSPA와 IeSF의 공동행동 또는 IeSF 차원의 대응으로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AeSA의 성명이 올라오자마자 IeSF가 빠르게 SNS로 퍼뜨렸는데 이를 볼 때 IeSF에서 회원국을 상대로 불참행렬에 동참하기를 요청하고있다고 봐야한다.

그런데 중국은 정작 B팀까지 참가시키며 KeSPA의 보이콧 예고를 뒤집었는데 이 즈음부터 중국의 e스포츠 주관부서를 상위 부처에 넘기고있는 모양.[8]

OCA 관계자의 주장 중 하나가 "e스포츠에는 IOC나 스포츠어코드에 공인된 국제단체가 없다."인데 말을 잘 풀어보면 자신들과 같이 AIMAG을 준비하는 아시아 e스포츠 연맹체도 따져보면 공인 국제단체가 아니다.[9]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설립한 게 OCA진영의 AESF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유일한 OCA 승인단체라는 부연설명이 달려있다. 이건 KeSPA 보이콧 사태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IeSF 회원단체가 모인 아시아연맹은 OCA 비공인이라는 것.

케스파는 알리스포츠가 주관하게 되면서 특정 기업의 이권이 개입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지만 되려 케스파의 비리가 터지면서 국내 e스포츠 팬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워졌다. IeSF가 사실상 케스파 산하 단체이고 케스파와 의중을 많이 일치하게 되는데, 전병헌 의장[10]이 검찰에 소환되어 그 간 자행해온 큰 규모의 비리가 공개되었고 이에 따라 부정행위를 토대로 이견을 제시하는 발언권이 대폭 축소된 것. 한마디로 '부패한 정치인이 외국 기업한테 부정행위로 손가락질 한다고?'라는 꼴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2018년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선정 과정에서 OCA와 대한체육회/국방부 사이의 대화를 주도하여 e스포츠 선수의 병역 면제를 포함한 다양한 국익 관련 사안을 유리하게 끌어와야 하는 게 케스파가 해야할 역할이었으나, 서류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방법으로 대한체육회에 잔류할 수 있었음에도 스스로 그러한 역할을 잃어버렸다. 때문에 국가대표는 선발되었으나 핵심적인 요구사항들은 배제된 속 빈 강정이 되었다.[11] 다만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서류상 조건만 만족한 경우 후폭풍을 생각하면 잔류하는 쪽이 나중에 더 큰 부담이 됐을 지도 모른다.

더욱이 종목 하나하나 보아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하스스톤을 제외하면 실제 국제 무대에서 큰 브랜드파워를 갖는 게임타이틀은 거의 없다. 이 부분은 역설적으로 케스파가 정확히 지적한 부분이다. 알리스포츠의 외압으로 인해 실제 세계적으로 높은 권위를 갖는 충분한 상품성이 있는 게임 보다는 중국의 성적을 보장받을 수 있거나 못해도 자국 내 인기가 많은 게임을 위주로, 그리고 은근히 텐센트를 견제하는 의도가 반영되어 선정된 것이 사실이다. 아이러니한 건 WCG에서 주최사인 삼성전자에게 붉은 보석스타크래프트를 십수년 간 강요해왔던 KeSPA의 입에서 나오는 규탄이라는 점이다.[12]

애초에 AIMAG이라는 대회가 기존 스포츠 판은 물론이고 e스포츠 무대에서도 막상 그리 경쟁력있는 선수나 팀은 그다지 적극적으로 출전하지 않는 별로 영향력이 크지 못한 대회이다. 당장에 AeSA의 거부사유도 NOC가 올림픽 미연계종목은 참가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일 정도로 기존 스포츠계의 입지도 좁은 대회다. 선수들이 나가서 입상을 하더라도 커리어 상 많은 도움이 되는 이름값은 아니라는 건데 그렇게 참가시켜놔서도 이득을 그다지 갖다주지 못하게 된 것이다.


[1] 참고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e스포츠 종목은 도타2를 제외한 나머지 2종목이 유지되었고, 거기에 LOL을 포함한 4개의 종목이 새로 추가되었다.[2] 이번 AIMAG의 진행방식인 지역별 예선 이후 개최지에서 결선을 진행하는 방식은 WESG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참조[3] 알리스포츠도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의 승인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다.[4] IeSF 실사단이 갔을 때 투르크메니스탄 인터넷 인프라의 수준은 64KBps(!)였다고 한다. 종목 중에 폐쇄망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 몇이있는지 세어보자.[5] 인도이스포츠연맹(ESFI)에서는 두바이라고 하는데 웹사이트는 이란에 있다고 나온다(...)[6] 2022년 아시안게임부터 e스포츠의 정식종목화가 논의중이다.[7] 지금은 KeSPA가 상암DMC로 옮겼고 IeSF도 부산 BCC로 옮겼다.[8] 2018년 아시안게임 동아시아 지역예선에 중국 국대들은 엔트리만 내고 중국 부처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홍콩을 향했는데비공인국대 이것도 변경과정의 여파라고 한다(...)[9] IeSF는 스포츠어코드 가입을 신청하였으나 보류되었다. 대신 여기서 FISU와 접촉하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10] 정무수석 임명시점까지 케스파 회장이었다.[11] 다만 2022년에 정식종목이 되면 그 시점의 병역법 개정내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정식종목의 금메달리스트로서 군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딱히 나설 필요를 안느낀 것인지도 모른다. 문제는 케스파는 이 보이콧선언으로 인해 OCA 회장의 가만안둔다 발언을 끌어냈고 실제로 AESF의 동아시아 관련직책에 한국은 아예 낄 자격을 빼놨다. OCA가 공인한 IF인 국제 e스포츠 연맹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개무시하기도 쉽지는 않은 일인데 OCA도 나사가 많이 돌아갔던 모양.[12] 그런데 2019년에 부활한 WCG 대회도 종목이 중국 중심으로 되어있다. 재출범한 WCG의 주최자인 스마일게이트가 거의 모든 매출이 중국에서 나오는 사실상 중국에 뿌리 뻗고 자리잡은 게임 회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