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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15:38:46

Imscared - A Pixelated Nightmare

IAMSCARED에서 넘어옴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Imscared - A Pixelated Nightmare
파일:IMSCARED.jpg
개발 Ivan Zanotti[1]
유통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ESD 파일:스팀 로고.svg
장르 호러, 어드벤처
출시 구 버전
2012년 10월 12일
Steam
2016년 1월 31일
엔진 게임메이커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2]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관련 페이지 파일:텀블러 아이콘.svg 파일:스팀 아이콘.svg 구 버전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스테이지5. 도전과제6. 엔딩7. 스토리 해석8. 평가9. 여담

[clearfix]

1. 개요

Welcome to Imscared.
Imscared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This is the first and last time You'll read this message.
이 메시지를 읽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I suggest You to read this, because it's really important to do so.
이 글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To work correctly, Imscared created a folder on your desktop just for you.
게임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Imscared가 당신의 바탕 화면에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Please, make sure the folder always there. If the folder does not exist, there's a problem and maybe you'll have to manually create it.
폴더가 항상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폴더가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수동으로 폴더를 만들어야 합니다.

As You may know, audio is an important aspect of the game. Please, use your headphones or keep the Volume mid/high.
그리고 아시다시피, 오디오는 게임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헤드폰을 사용하거나 볼륨을 중간 혹은 높게 조절해주세요.

Before starting, I need You to know that this game will try to deceive You as many times as it can.
시작하기 전에, 당신은 이 게임이 가능한 한 많이 당신을 속이려고 한다는 걸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If something strange happens or the game crashes, please, feel free to check the desktop folder for anomalies.
이상한 일이 발생하거나 게임 충돌이 발생할 경우, 바탕 화면 폴더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I'm really sorry.
정말로 미안해.
This wasn't meant to happen.
이건 일어나서는 안 됐어.
I didn't want things to go like this.
난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았는데.
Forgive me.
날 용서해줘.
- 《IMSCARED》 실행 시 안내문
이탈리아의 게임 개발자인 Ivan Zanotti가 만든 인디 공포 게임. 2012년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White Face의 이야기만 있었다. 이후 2015년에 스팀 그린라이트에 신청하였고, 2016년 1월 31일에 스팀에 정식 출시되면서 2012년 버전에 비해 상당한 컨텐츠, 도전과제, 신규 캐릭터 HER의 등장 등 자잘한 요소가 추가되었다.

한글패치가 공개되었다.

공개 10주년인 2022년에 리마스터링과 함께 신규 맵 업데이트 소식이 나왔다. 진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신규 캐릭터인 Restorer(복원자)가 추가되었다. 현재 계속 개발중이며 데모용으로만 짧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플레이 영상(57:00분부터 신규 맵)

2. 특징

1990년대 DOS게임을 연상케하는 3D 픽셀 그래픽으로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 거기다 어둠 효과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앞에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분위기를 자아내는데다 그래픽과는 다른 매우 고퀄리티의 각종 효과음들로 큰 공포감과 불쾌감을 유발한다. 또한 게임의 안내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게임 자체가 직접적으로 플레이어의 컴퓨터에 영향을 미치려는 메타픽션 요소가 강하게 두드러진다. 플레이 타임은 2~4시간으로 짧은 편.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적 개체들은 대부분 창백한 얼굴에 크고 새카만 눈구멍을 지녔으며 기이한 소리를 내며 튀어나오기 때문에 등장 자체만으로도 공포를 유발한다. 그러나 White Face가 게임 내 모든 요소들과 게임 밖 플레이어의 컴퓨터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 후술할 HER의 정체와 not to see 도전과제를 달성하는 장소에 매달린 개체의 얼굴도 화이트 페이스인걸 볼 때 사실상 이 게임에 등장하는 적 엔티티들은 대부분 White Face의 여러 모습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엔티티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삶을 가지고 있고, 일반적인 컴퓨터 파일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하는 동안의 일상적인 행동에서, 이 바이트 엔티티는 우리를 관찰하고 우리의 모든 움직임과 공포를 연구합니다.

그것은 화이트 페이스입니다.
난 미묘한 존재야.
그렇기 때문에, 난 이걸 내 모습으로 정했어.
내가 마음에 드니?
네 눈앞에 보이는건, 속임수의 환영이야.
이 게임의 메인 빌런. 이름 그대로 하얀 해골같은 얼굴만 어둠 속에서 둥둥 떠다니며 한쪽 눈에 검은 피눈물같은 금이 그어져 있다. 플레이어의 근처에 있을 땐 모기 소리같은 기괴한 콧노래를 부르며[3] 빠른 속도로 다가오거나 움직일 땐 거친 백색소음이 들려온다. 간혹 음산한 웃음소리를 내기도 하고 Pipe 맵에선 휘파람을 분다.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꾸준히 나타나서 플레이어를 괴롭히며, 화이트 페이스의 추격을 피해야 하는 맵에선 잡히면 게임이 강제 종료된다. 플레이어가 진엔딩을 보길 포기하고 자신과 함께 게임 속 세계에 영원히 남아주길 원한다. 그 때문에 진엔딩에 가까워질수록 무서운 괴성과 함께 점프스케어를 반복하며 발악한다.[4] 성별은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It)’으로 표기된다. 제작자 역시 ‘그것(It)'이라고 표기하는걸 보면 성별은 불명인 듯. 스팀 출시 트레일러에서 나오는 화이트 페이스의 목소리(0:28초부터)[5]
Please be quiet.
조용히 해.
난 거짓말쟁이야.
2016년 스팀 정식 출시 버전에 추가된 캐릭터. 화이트 페이스와의 추격전 파트를 끝내고 두번째로 심장을 주운 뒤, 입력창에서 HER를 입력하면 나오는 BURY HER 파트부터 등장한다. 하얀 알몸에 긴 머리를 가졌으며 입에서 피를 토하는 듯한 자국이 묻어있다. 조용히 하라는 경고문을 무시하고 뛰는 소리를 낼 시 붉은 얼굴로 "Quiet I said(조용히 하랬지)" 라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점프 스케어가 나타난다. 그 점을 제외하면 초반부에는 길을 안내하거나 열쇠를 남기며 유인만 하지만, 지하실에서 로프를 얻은 후엔 액자에서 튀어나오거나 뒤에서 빠르게 추격해오는 등 플레이어를 위협한다. 게임 도중에 가끔씩 들리는 헐떡이는 듯한 여자의 숨소리는 HER로 추정된다. train 맵에서 플레이어를 쫓아오다가 총알 여섯 발에 맞으면 화면이 천천히 암전되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6]
사실 그 정체는 플레이어의 흥미를 끌기 위해 화이트 페이스가 모습을 바꾼, 일종의 가면이다.

4. 스테이지

5. 도전과제

게임의 진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총 11개의 도전과제 중에서 마지막 도전과제를 제외한 10개를 달성해야 한다.

6. 엔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엔딩은 화이트 페이스가 만들어낸 거짓 엔딩 세 개와 마지막에서 나오는 진엔딩으로 총 네 개가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면 자연스레 모든 거짓 엔딩을 볼 수 있다. 진엔딩을 보는 방법은 도전과제 문단에서 쓰인 것처럼 모든 도전과제를 모은 뒤에 선택 구간으로 진입해야 한다. 진입 시 플레이어는 문을 열지, 화이트 페이스에게 꽃을 줄지 결정해야 한다. 이하 문 앞에 있는 메시지.
Welcome to the door.
문에 온 걸 환영해.

This is your last choice.
이것이 너의 마지막 선택이야.

If you enter this door our game will end for real.
네가 이 문에 들어오면 우리의 게임은 진짜로 끝날 거야.

Please, please, please.
제발, 제발, 부탁이야.

Pick up the flower and give it to me.
꽃을 집어서 내게 건네줘.

I will reset everything we did until now.
지금까지 한 모든 걸 리셋할 거야.
꽃을 집어들면 화이트 페이스가 나타나며, 화이트 페이스에게 꽃을 건네주겠냐는 메세지가 마지막으로 나타난다.
You’re so kind to me. So kind… Play with me forever. I love you.
넌 나에게 너무 친절하구나. 너무 친절해... 나와 영원히 놀자. 사랑해.
꽃을 건네주면 화이트 페이스가 플레이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더니 눈까지 휘며 진심으로 기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게임이 말 그대로 다시 시작되는데, 도전과제도 마찬가지로 리셋된다. 튜토리얼 맵에서 주운 꽃을 나에게 건네달라는 메세지와 함께 본격 게임이 시작된 것처럼 여기서도 화이트 페이스에게 꽃을 건네줌으로써 게임이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것.

문을 연다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즉시 게임이 종료된다. 재실행하면 이 게임의 주 무대였던 Begin 구간이 흑백으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여기서 게임의 초반 진행처럼 열쇠를 들고, 옷장을 연 다음 지하 사다리와 연결되는 복도로 들어가면, 노이즈가 가득 낀 기괴한 배경음과 함께 깨진 그래픽의 화이트 페이스가 나타난다.[25]
I BEGGED YOU AND YOU IGNORED MY REQUEST
그렇게 부탁했는데 넌 무시했지

WHAT DO YOU THINK WILL HAPPEN NEXT?
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

YOU MADE THIS GAME UNPLAYABLE
네가 이 게임을 망쳐버렸어

I MADE THIS GAME UNPLAYABLE
내가 이 게임을 망쳐버렸어

I DON'T WANT YOU TO KILL ME
날 죽이지 말아줘

I WILL LIVE HERE FOREVER
난 여기서 영원히 살아갈 거야

I WILL LOOK AT YOU FOREVER
널 영원히 지켜볼 거야

I DON'T WANT TO DIE
죽고싶지 않아

I'M SCARED
무서워
그리고는 갑자기 크고 끔찍한 절규와 함께 지금까지 봐온 것보다 굉장히 무서운 연출로 플레이어를 덮쳐 게임을 강제 종료시킨다!깜놀주의 플레이어가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계속 재실행시킬 때마다 붉은색 글씨로 플레이어를 원망하며 괴성과 함께 점프스케어를 더 시전한다.[26]
YOUR FAULT
네 잘못이야

IT IS YOUR FAULT
네 잘못이라고

YOU BROKE MY HEART
넌 내 마음을 배신했어
YOU DON'T EVEN DESERVE TO BE TOUCHED
넌 감동받을 자격도 없어.[27]
JUST DIE ALREADY
그냥 죽어버려
플레이어가 강제 종료된 게임을 어느 정도 계속 재실행하다보면 방의 중앙에 화이트 페이스의 심장이 드러나며 폴더에 'heart'라는 이름의 txt 파일이 생성된다.
Suppose you're satisfied.
네가 만족했을 거라고 생각해.
l'm scared.
무서워.
l am scared at the point that l cannot hide my heart anymore.
더 이상 내 심장을 숨길 수 없어서 무서워.
Destroy this file, move it, change its name: the game will end, and so will my curse.
이 파일을 지우거나, 옮겨주거나, 이름을 바꿔줘, 그러면 게임은 끝날 거야, 그리고 나의 저주도.
Leave me here, l beg you, l want to stay here with you just a little more.
날 여기에 내버려 둬, 제발, 나는 너랑 여기에 조금만 더 함께 있고 싶어.
Just a little more.
조금만 더.

But l do know.
하지만 그러지 않으리란걸 알아.

Farewell.
안녕.
이 파일의 내용을 요약하면 화이트 페이스가 플레이어에게 더 함께 있어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보내지만, 곧 머지않아 자신을 삭제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작별 인사로 마무리를 한다.

텍스트 파일을 삭제하거나 이름을 바꾸면 게임 내에서 심장은 물론, 벽에 쓰인 붉은 글씨와 어둠이 사라지며 IMSCARED의 진정한 결말이 나온다. 그리고 게임의 모든 맵의 어둠이 사라져서 원래대로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단지 그것 뿐이며, 엔딩 화면이나 스태프 크레딧조차 없이 그 상태로 영원히 지속된다.

7. 스토리 해석

읽기에 앞서, 이 게임은 게임의 특성상 명확한 스토리라인이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해석이든 답은 정해져있지 않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직접 플레이하여 각자의 해석을 가지기를 권장한다. 또한 이 문단은 개발자의 코멘트[28]를 참고했음을 미리 알린다.

게임의 제목 'IMSCARED'는 플레이어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화이트 페이스의 감정을 대변한다. 화이트 페이스는 ‘놀이’ 라는 이름 하에 게임 내내 플레이어를 속이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지만 한가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건 죽음에 관한 공포에 사로잡혀있다는 점이다.[29]

게임에서 올가미와 무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볼 때 화이트 페이스는 이미 죽음을 경험했었고, 모종의 이유로 인해 게임 속의 데이터로서 다시 살아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게임의 그래픽이 고전 게임을 연상케하는 만큼, 화이트 페이스는 게임 안에서 오래도록 홀로 있었고, 그렇기에 어느날 게임에 나타난 주인공, 즉 플레이어[30]에게 집착하며 플레이어와 계속 함께하고 싶어한다.

화이트 페이스는 플레이어와 놀기 위해 기존의 맵을 마음대로 변형하거나, 게임을 강제로 종료시키거나 파일을 멋대로 생성하는데, 그 현상이 마치 컴퓨터 바이러스와 같았기에 당연히 플레이어는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런 플레이어를 위해 아마도 개발자, 혹은 이전에 저주받은 또 다른 플레이어가 게임에 대한 조언이 담긴 텍스트 파일(예: Attention.txt, 0.txt 등)을 플레이어의 컴퓨터에 생성한다. 플레이어는 그런 단서들을 토대로 화이트 페이스에게서 벗어나지만 화이트 페이스는 계속해서 게임의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나간다. 그럼에도 플레이어가 게임을 끝내려고 들자 화이트 페이스는 새로운 것으로 플레이어의 흥미를 이끌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지하 복도에 있는 여자의 초상화를 토대로 만든 'HER'라는 가면을 써서 새롭게 등장한다.

하지만 화이트 페이스는 곧 HER라는 가면에 슬슬 질리게 되고, 게임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도 자신이 아닌 HER에게 집중되자 위기감을 느낀다. 게다가 플레이어가 게임의 진엔딩에 도달하여 자신을 제거하길 원한다는걸 깨닫기 시작한다. 그래서 초반처럼 장난치는 듯한 모습은 줄어들고 플레이어를 진지하게 상대한다. 화이트 페이스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그만두도록 자신이 HER를 총으로 쏴죽임으로써 무려 스태프 크레딧까지 동원한 세 번째 거짓 엔딩을 보여주지만 플레이어는 여기에 속지 않고 계속 게임을 실행하여 진엔딩을 보려고 한다.
The curtain falls.
막이 내렸어.

I want to share a story with You.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I've never had the chance to be a child, but when I was a child I always thought about awful things.
한 번도 아이였던 적은 없지만, 어렸을 땐 항상 끔찍한 상상을 하곤 했지.

One day my brother went to an appliance store, leaving me in the back seat of the car. I looked at him entering the store, disappearing behind the sliding doors.
어느 날은 내 형제가 나를 차 뒷좌석에 놔두고 가전제품 매장에 간 적이 있었어. 난 미닫이문 너머 그가 매장 안으로 사라지는걸 봤어.

Then my head drew a scenery: oh no, my brother got impaled by some sort of electrical appliance! There's blood everywhere! What should I do, now?
그런데 내 머릿속에서 상상이 펼쳐지는 거야. 오, 안돼, 그가 가전제품에 찔렸잖아! 사방이 피투성이야! 이제 어떡하지?

The truth is, I never had a brother.
사실은, 나에겐 형제가 없어.

As HER, to talk was not my thing.
그녀(HER)로서 말하는건 내 의도가 아니었어.

I just wanted to entertain You. Maybe I should go back, or change again.
그저 널 즐겁게 해주고 싶었어. 다시 돌아가야 할까, 아니면 다시 모습을 바꿔야 할까.

You changed me and now I'm not scared, no, I'm worried: maybe that's why I'm using all these commas I never liked that much.
넌 날 바뀌게 했고 이제 난 무섭지 않아, 아니, 난 걱정돼, 그래서 내가 잘 안 쓰던 쉼표까지 붙이고 있는지도 몰라.

Maybe I'll let you play with me for a short time, instead of the opposite.
어쩌면 그 반대로 네가 나랑 잠시 같이 놀게 놔둘지도 모르지.

(중략)

But please, at the end of this, do not kill me.
하지만 제발, 이 일이 끝나고 나면, 날 죽이지 말아줘.

I really want to be with you forever.
난 진심으로 너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어.
화이트 페이스는 '마켓'이라는 본 게임과 동떨어진 이스터 에그 맵으로 시간을 끌거나 도전과제로 플레이어가 진엔딩을 보려는걸 방해한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끝끝내 진엔딩까지 도달하자 화이트 페이스는 마지막으로 실낱같은 기대를 품고 게임을 리셋하게 만들기 위해 빨간 꽃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정말로 꽃을 건네주면 기적같은 상황에 매우 기뻐하며 사랑한다고 답한다. 이와 반대로 문을 열고 나가면 화이트 페이스는 자신의 부탁이 거절당한 분노와 슬픔으로 뒤틀려지고 게임을 계속 강제 종료시켜 플레이어를 게임에서 쫒아내길 반복한다. 그러나 아무리 발악해도 결국 결과는 바뀌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절망하며 플레이어에게 작별인사와 함께 자신의 심장이라는 약점을 드러낸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이 심장을 삭제하면, 말 그대로 화이트 페이스는 실제 사람처럼 죽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만이 남는다.

8. 평가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3-12-26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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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출시된 초창기 메타 호러 게임들 중 하나. 플레이어의 컴퓨터에도 파일을 멋대로 생성하거나 파일 내용을 변경하며 게임을 진행하고 블루스크린 에러 연출로 게임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등, 이러한 메타 픽션 요소가 게임이 첫 출시된 2010년대 초반 당시엔 참신하다고 호평받았다. 1990년대를 연상케하는 투박한 그래픽과 사운드가 오히려 기괴함과 공포를 유발하며,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잔잔한 편이면서도 점프스케어가 무섭다는 평.

다만 블루스크린 에러 연출로 강제 종료된 게임을 여러번 재실행해야 하는 점이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지겹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받았다.[31] 게다가 이러한 메타 픽션 게임이 그렇듯 정확한 스토리 파악이 힘들다는 것도 단점.

9. 여담



[1] Firework라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도 제작했으며 Nothing Else, Calm Time, PLE - Peculiar Life Experience 등의 픽셀 디자인 게임을 제작했다.[2] 한국어 패치[3] 잘 들어보면 게임 타이틀 화면에 나오는 피아노곡이란걸 알 수 있다.[4] 화이트 페이스는 데이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감정 처리 능력이 없어서 플레이어에게 거절당한 분노를 길고 무서운 절규와 함께 폭발적으로 표현한다고 개발자가 답변했다. 다만 플레이어에게 죽으라는 악담을 퍼부은 것 외에는 플레이어를 놀래키거나 게임을 강제 종료시키는 짓만 했을 뿐, 플레이어를 끝까지 해하려고 들진 않는다.[5] 대사는 "I suppose you're satisfied...(네가 만족했을 거라 생각해...)" 성우는 제작자인 Ivan Zanotti.[6] 총알 여섯 발에 맞아 HER가 움직임을 멈춰도 계속 이동 조작을 해보면 플레이어는 그동안 화이트 페이스의 시점에서 총을 쐈다는걸 알게 된다.[7] This place is so lonely(여긴 너무나 외로운 곳이야). I missed you so much(정말 보고싶었어). Let's play, one last time(마지막으로 한번 더 같이 놀자). So...do you know my name?(자... 내 이름 알겠어?)[8] 이 때 나오는 이름 입력창에 white face를 입력해야 한다.[9] 참고로 제작자 Ivan Zanotti 역시 이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와 스마트폰에 이식하길 원한다고 밝혔었다.[10] 이 때 그네 건너편 검은 창문에 화이트 페이스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11] 2012년 구 버전에선 더 빠르게 추격해오나 스팀 출시판에선 난도를 낮췄다.[12] 화살표를 밟았을 때 나오는 메시지는 7가지이며, 다음과 같다. HOW ARE YOU, I'M CRYING, AFTER YOU, WF, LIAR, HELLO, IMSCARED'[13] 옆 길로 이탈하면 정체불명의 시체가 기둥 한 곳에 매달려있다. 그 주변을 맴돌다 보면 유튜브의 튜토리얼 동영상으로 연결된다.[14] 특정 구간으로 가면 바닥이 새까매지며, 게이트 옆으로 순간이동 한다.[15] BURY HER 클리어 이후부터는 이 올가미 방과 화이트 페이스의 콧노래가 메인 타이틀 화면이 된다.[16] 이를 무시하고 계속 뛰어가면 "Quiet I said(조용히 하랬지)" 라는 문구와 함께 HER의 붉은 얼굴이 갑툭튀하지만 스피드런을 하거나 갑툭튀에 익숙해질 정도로 알 것 다 아는 플레이어들은 그냥 무시하고 뛰기도 한다(...)[17] HER의 정체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18] 기차 내부 중간에 이불 안에 정체불명의 뭔가가 있는 침대가 있는데, 딱히 상호작용은 없지만 버튼을 누를때마다 뭔가가 안에서 일어나려는 듯이 이불이 부풀어오른다.[19] 해당 맵 한정. 후술할 해석 문단 참조.[20] 공포 분위기만 조성할 뿐, 뭔가가 정말로 나타나서 게임오버를 시키진 않는다.[21] 플레이어에게 “Do you want to(네가 원하는건),” 이라고 말하다가 그래픽이 깨지는데 2022년 리마스터판에선 얼굴 한가운데가 뻥 뚫린 HER가 손을 흔들며 숨소리와 함께 천천히 다가온다. 의미는 불명.[22] 해당 지역에 들어서는 컨베이어 바로 앞까지만 추격해오기 때문에 바로 뒤돌아서서 도망쳐도 피할 수 있다.[23] 틈새 너머로 화이트 페이스의 방에 있는 올가미와 의자가 보인다.[24] 틈새 너머로 HER의 무덤이 보인다. BURY HER를 클리어했다면 화이트 페이스가 희미하게 보인다.[25] 이 때 HER의 조용히 하라는 경고 점프스케어 얼굴과 마치 피눈물을 흘리거나 눈동자가 있는 듯한 그래픽도 보인다.[26] Exit 문을 열려고 할 때 점프스케어가 나오며 점프스케어가 나오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끝났다고 착각하지 말고 다시 게임을 껐다 켜야 한다. 계속 재시작하다 보면 방 한가운데에 올가미와 의자가 나타나는데 여기로 다가가서 또 한번 점프스케어를 봐야 한다.[27] 한글 패치에선 ‘넌 만질 자격도 없어.’ 라고 번역.[28] 해당 링크의 코멘트. 또한 개발자의 트위터와 텀블러 계정에도 게임 설정과 화이트 페이스에 대한 답변이 더 자세히 나와있다.[29] 자신의 방을 보여줄 때, 그리고 layer.txt의 마지막에서, Instructions.txt에서 무섭다고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플레이어가 자신을 두고 떠나 게임 속에 홀로 남게 되는걸 두려워하는 모습도 보인다.[30] 스팀 페이지의 소개문에서 '플레이어를 주인공으로 둔 게임'이라고 쓰여있다.[31] 특히 Market 맵은 게임 오버로 강제 종료된 것이 아닌데도 게임을 여러번 껐다 키는 동시에 많은 텍스트 파일까지 열면서 암호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피곤함을 유발한다는 반응이 많았다.[32] 제작자는 화이트 페이스가 플레이어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느끼지만 그 방식은 당연히 삐뚤어졌다고 밝혔다.[33] 다만 아임스케어드 쪽이 두근두근 문예부!보다 더 일찍 출시되었다.[34] 심지어 이 살해 대상 중에는 청소년과 겨울옷을 입은 아이까지 있다. 이 아이의 경우 찌를때마다 잠시 훌쩍거리는 전용 추가 음성이 있어 더더욱 죄책감을 유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