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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킹
1. 해킹
모든 해킹은 상대방의 에르고를 판단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팁을 주자면 상대방의 에르고에 접속할 경우 30초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때 상대방의 에르고를 캡처해 그 사진을 천천히 훑어보며 머릿속으로 대강의 시뮬레이션을 예측해 보는 방식을 활용하자. 무슨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그 에르고를 뚫을 것인지 말이다.자원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정 못 뚫을 것 같은 에르고는 냉정하게 버리자. 때로는 상대방의 자원 상태를 보며 본인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까지 판단해 거를 것은 적당히 거르는 것이 좋다.
코어가 에르고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면 크라켄을 써서 코어까지 쉽게 뚫을 수 있다. 초크 포인트에서 애먹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웜은 본인 레벨에 비해 정말 업그레이드를 잘해놔서 더럽게 센 게 아니라면 안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잔챙이 노드들을 처리할 때 쓰거나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스텔스 모드 해킹의 경우 엑세스와 레이스로 에르고의 중심부로 들어가 포탈을 이용해 자원만 탈취하는 방법이 주된 공격방식이다. 액세스와 레이스만 연구한 상태라면 그 둘만을 이용해 미리 코드게이트를 돌파하여 시간 단축을 노리는 방법이 있다. 단, 무리할 경우 스캐너 때문에 계획을 망칠 수도 있으니 주의. 그러나 레벨이 낮아도 코드게이트 2개 정도는 확정으로 파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된다.
바이러스의 적절한 업그레이드는 필수이다. 충분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경우 방어 노드 상대로 제대로 뚫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바이러스만 동나버리는 수가 있다.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는 비트코인이 상당량 소모되는데다 적게는 몇 시간, 중후반엔 며칠씩(!)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여서 제때제때 해 두지 않으면 힘들다. 심지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담당하는 이볼버는 아무리 레벨이 올라도 프로그램 단 하나씩밖에는 다룰 수 없고, 이볼버 업그레이드 동안에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노드를 업그레이드 할 때보다 체감시간이 더더욱 길다. 업그레이드는 미리미리 해 두자.[1]
[1] 팁을 주자면 업그레이드 하는 기간 동안에 자원을 모아 바로 다음으로 예정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