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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6:16:53

HIDE YOUR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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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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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 YOUR FACE PSYENCE Ja, Zoo

HIDE YOUR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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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00a6><colcolor=#ffffff> 아티스트 hide
유형 정규앨범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2월 23일
2008년 12월 03일 (SHM-CD 재발매)
2017년 12월 06일 (LP복각발매)
2024년 5월 01일 (합본판 리마스터 발매)
장르 얼터너티브 록, 하드록
레이블 MCA 빅터[1]
프로듀서 hide, INA, 히라야마 유이치[2]
자켓 디자인 H.R 기거
곡 수 16곡
러닝타임 78:52
스튜디오 One on one Recoding
Johnny Yuma Recording
The Enterprise
Vox Recorders
쿠치차카 스튜디오
오리콘 앨범
차트 순위
1위 (초회한정버전)
9위 (일반버전)
발매 싱글 리스트
EYES LOVE YOU 1993년 8월 05일
50% & 50% 1993년 8월 05일
DICE 1994년 1월 21일
TELL ME 1994년 3월 24일

1. 개요2. 트랙 리스트3. 제작과정4. 크레딧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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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데의 개인 통산 첫 솔로 앨범으로 발매 후 오리콘 차트 초회판 1위, 일반판 9위로 데뷔하였다. X JAPAN의 기타리스트에서 솔로 뮤지션으로써 처음 시도하는 앨범이다 보니 여러 흔적을 보인 작품으로, 히데 본인이 기타리스트이고 기타리스트가 만드는 록 앨범이지만, 이러한 느낌을 가지는 것이 아닌 노래와 멜로디가 잘 돋보이는 록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 앨범의 지향점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결정을 하는데에는 솔로 계약을 맻고 데뷔를 준비해달라 요청한 MCA 빅터측과 준비 미팅을 갖은 후에 어떤 음반을 만들지 고민하던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밴드 중에 하나인 Kiss의 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인 에이스 프레일리의 솔로 앨범에서 영감을 얻어 이러한 기준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히데라는 기타리스트가 본격적인 솔로 뮤지션으로 데뷔하게 된 기념비적인 앨범이었지만, 일각에서는 정체성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는 비평도 나오던 작품이기도 하다. 독창적인 면은 부각되지만 그 이미지 자체가 이미 X-JAPAN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과 비슷했으며, 음악의 스타일 또한 은 맞지만 듣고보니 락킹한 POP스럽다는 견해가 중심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 너바나의 익스트림 사양을 일본식으로 잘 만든 소리다. X의 음악 그 자체보다도, X의 「메이저한 장난」함을 해내는 호쾌함을 재미있어 했던 사람들에게도,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라고 밝힌 음악 평론가 야마자키 요시히로나 이 앨범 안에는 X로써의 히데도 있고, X로부터 얻은 아티스트로서의 프라이드도 충만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다른 한가지는 예를 들어 X가 어떤 한 곡을 만들어 얻은 결과물을 온갖 곡에 활용해 여러가지를 응용하고 활용 하는데[3] 반해 hide는 곡마다 베네핏을 나누고, 그 한 곡 안에서 모두 소진해 버리는 것이 차이점이다. 물론 이 앨범의 모든 장/단점을 아우르기에는 어렵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공했다라고 밝힌 카노 아츠시 등의 데뷔 앨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내용들도 있다.

종합해보면, 현재 히데 하면 흔히 떠올리는 솔로 시절의 이미지와 비교해서 이 앨범의 분위기는 X-JAPAN 속의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엑스 시절 본인의 명의였던 HIDE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솔로 활동시엔 소문자인 hide로 바꾸어 쓰기로 하는 등 X-JAPAN의 멤버와 솔로 아티스트의 간극사이에서 나름대로 절충점을 찾은 것이 1집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rowcolor=#fff> 초회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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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2월 23일 첫 발매 이후, 2008년 12월 3일에 재발매, 2017년에는 LP복각발매 되었으며. 2024년 5월 1일 히데 탄생 60주년 기념 박스셋에 리마스터 되어 수록되었다. 여담으로 94년 발매 초회판 버젼은 앨범 자켓의 가면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와있고 아크릴 케이스에 들어있는 사양인데, 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 한국에서 일본 대중음악 인기가 많던 시절에는 10~20만원대의 높은 중고가에 거래 되기도 했었다. [4]

2. 트랙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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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리스트
트랙 제목
01 PSYCHOMMUNITY (연주곡)
02 DICE
03 SCANNER
04 EYES LOVE YOU (T.T. VERSION)[5]
05 D.O.D. (DRINK OR DIE)
06 Crime OF Breen St. (연주곡)
07 DOUBT (REMIX VERSION)
08 A STORY
09 FROZEN BUG '93 (DIGGERS VERSION)[6]
10 T.T. GROOVE (연주곡)
11 BLUE SKY COMPLEX
12 OBLAAT (REMIX VERSION)
13 TELL ME
14 HONEY BLADE
15 50% & 50% (CRYSTAL LAKE VERSION)[7]
16 PSYCHOMMUNITY EXIT (연주곡)

3. 제작과정

히데가 밝힌 앨범의 컨셉은 「어릴 적에 라디오에서 문득 들은 음악에 고조되는 텐션」이라고 하는 팝적 감각과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간다면 어떤 것이 재미있는 것일까」,「X-JAPAN에서는 할 수 없는 「놀이 감각」을 망라하고 싶다」등과 같이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동시에 솔로 뮤지션으로써의 뚜렷한 개념 이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앨범 작업 시작은 1993년 7,8월 무렵부터 진행되었으며, LA의 임대 아파트를 빌려 INA와 함께 거주하면서 데모테이프를 만들어 가는 과정부터 출발 했다. 먼저 INA가 메킨토시를 활용해 드럼 스템을 작업하고, 완성된 작업물을 hide가 이어받아 기타와 보컬을 적용하면서 곡을 작업하는 방식이었다. 곡의 구성이나 흐름, 멜로디 등의 방향성은 즉흥적으로 진행하고 이렇게 쌓인 작업물을 모두 저장하되 편곡은 아이디어를 발전 시키는 단계를 승화시켜 일정한 결과물이 나온 후에 진행되었다. 앨범 구성의 가이드로 잡았던 16곡의 구성 중 14곡이 차츰 윤곽을 들어내기 시작하자 인근 스튜디오를 빌려 본격적인 녹음 작업이 시작되었다. 당시 히데는 '인간이 낼 수 있는 리얼한 사운드에서 나오는 그루브를 통해 놀래키고 싶다'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이를 앨범 구성의 뼈대로 삼아 두 갈래로 나누어 제작을 진행했다고 한다.[8]

세션 녹음 파트에서도 당대의 영미권 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약간의 사정(?)이 있었다. 당초 드럼의 경우, 일본인에게 오퍼하고자 했지만 스튜디오 측과의 계약상 '현지인을 고용한다'는 조항으로 인해 현지 세션을 찾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테크니션 드러머로 이름을 날리던 테리 바지오(Terry Bozzio)에게 오퍼를 넣게 되었다. 하지만 평소 테리 바지오가 스튜디오 세션작업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해온터라 당연히 안될 것이라 예상 했으나 마침 그의 스케줄이 비어있던 상황이었기에 의외로 쉽게 승락했다고 한다. 베이스로 참여한 T.M. 스티븐스(T.M. Stevens)의 경우의 경우도 테리 바지오가 '베이스를 찾고 있다면 반드시 추천하는 인물'이라 권하여 섭외하게 되었다고 한다. T.M. 스티븐스는 히데 사후 자신의 앨범인 'Radioactive'(1999년작)에서 'BLUE SKY COMPLEX'를 커버하기도 했다.
T.M. Stevens가 커버한 BLUE SKY COMPLEX

녹음 작업은 먼저 각 세션 뮤지션들에게 데모 테이프의 리듬 패턴을 듣게 하고 hide의 프레이즈나 주법의 의견을 들은 다음, 이후 뮤지션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흐름을 히데에게 연주해주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전체적인 컨셉을 함께 조율해감으로써 각각의 해석을 펼쳐놓고 앨범 녹음 과정이 진행되었고 히데는 이 자체를 JAM 세션처럼 작업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자유로운 구성 속에 점진적으로 빌드를 올리며 퀄리티를 높여갔는데, 재미있는 점은 베이스를 맡은 T.M. 스티븐즈가 나름데로 메모를 적어놓긴 했지만 녹음 중 코드를 자주 까먹었다고 하며 이런 상황에서 나온 즉흥된 소리들 중에 히데가 재미있다고 판단된 부분은 모두 앨범에 실리기도 했다. 이렇듯 처음 진행하는 작업임에도 평소 밴드의 멤버끼리 함께 만들고 있다는 느낌으로 굉장히 스무스하게 진행 되었다고 하며, 이 과정에 대해 히데는 '처음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과 작업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긴장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데모보다 100배 정도, 대단한 것을 해 주었다'고 기뻐하며 당시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앨범 작업 과정에서 난제로 떠오른 것이 다름 아닌 보컬이었다. 1993년 일본 잡지 '음악과 사람 (音楽と人)' 인터뷰에서 원래 히데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보컬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객원 보컬을 기용하기로 했었지만 X-JAPAN에서 함께 활동해온 토시의 보컬 코치로부터 어느 정도 레슨을 받고 확신을 얻어 마침내 스스로 노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당시의 히데 자신은 완벽한 보컬리스트가 아니라고 판단되었는지 녹음 과정에서의 INA와 잦은 트러블이 생길 만큼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하며, INA가 밝힌 바로는 '서로 데모 테이프 이상의 완성도를 목표로 하고 있던 적도 있어, 실패한 것에 가까운 판단을 몇 번이나 반복하게 되어 결국 서로 노려보면서, 장난조차 사라진 험악한 분위기로 레코딩에 임해, 보컬 녹음이 끝날 무렵에는 진절이 날만큼 보컬 레코딩 작업을 싫어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히데 또한 처음엔 막연하게 좋아하는 보컬리스트를 많이 불러 한 곡마다 바꾸는 방안도 떠올렸지만, 그런 앨범을 듣고 있으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점점 들자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혼자 노래를 부르기로 했고 나름의 노력을 다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노래가 좋고 나쁨을 객관적으로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내 보컬이 이렇게까지 셀프 프로듀싱에 방해가 될 줄 몰랐다"고 언급했다. 하다못해 앨범 크레딧에서 히데 스스로가 Vocal이 아닌 Voice라고 표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1집에서의 보컬은 스스로 확신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작업을 마친 곡들의 장르가 제각각이라는 문제가 생겼고 이를 보안하는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때문에 연속성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짧은 연주곡을 추가하게 되었는데, 대체로 구성했던 곡들이 완성된 후 이를 나란히 들어보고 노래를 넣어 트랙다운이라고 하는 통상의 레코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연주곡에 대한 아이디어와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전체 마무리 된 곡 작업과 레코딩은 1993년 10월 중순부터 일본의 쿠치자카 스튜디오에서 기타·보컬의 테이크의 최종 선정 후 트랙 다운의 최종 작업에 들어갔다. 단, 앨범 발매 전 선공개 했던 싱글 곡들의 믹스다운을 전부 다시 진행했는데, 이는 싱글 버전의 믹스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hide의 의향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4. 크레딧

5. 여담



[1] 현 유니버셜 빅터[2] 일본의 대중음악평론가이자 배우로 슈퍼바이저 자격으로 참여[3] 이러한 경향은 베이시스트였던 TAIJI가 탈퇴 한 이후로 가속화 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DAHILA앨범에서 극대화 된 사례를 확인 할 수 있다.[4] 물론 현재도 컨디션이 좋은 물건의 경우에는 제법 가격이 나가는 편이다.[5] 작사는 유키노조 모리가 맡았다[6] 작곡 명의는 MxAxSxS이며, 히데가 LUNA SEA의 J, INORAN과 함께 조직했던 프로젝트 밴드이다.[7] 작사는 EYES LOVE YOU에 참여한 유키노조 모리[8] '컴퓨터에 의해 주도하는 리듬 중심의 곡'과 '뮤지션에 의해 주도하는 리듬 중심의 곡'[9] 보컬이 아닌 보이스인 이유는 INA의 말에 따르면 히데가 아직까지 자기 자신을 보컬로 인정하지 않는 듯하다고 다큐멘터리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솔로 2집부터는 Vocal(보컬)로 쓰여있다.[10] INA의 본명이다.[11] 당시 일본에서는 버라이어티들을 포함한 신변잡기식 정보가 다량으로 쏟아지던 시대였다.[12] 아마도 에일리언같은 느낌으로 표현된 것 같다[13] 촬영을 위해서는 실물 작품 자체의 커스텀이 필요했다.[14] 이 자켓 디자인(히데가 눈 부분을 수정한)은 이후 90년대의 사골만화 바스타드에서 하기와라 카즈시사탄의 디자인으로 낼름 갖다 써먹는다.[15] 지금 봐도 파격적인 디자인인데 당시는 엑스재팬 자체가 비주얼 쇼크라는 틀을 창시한 당사자 답게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컨셉을 한참 내세우고 있던 터라 기거 입장에서 무리없이 받아들여졌던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