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라디오 채팅의 5번 키와 6번 키에 골키퍼 명령이 추가된다. 플레이하면서 누르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위치이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잘 쓸 수 있다. 공의 소유권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명령에 약간 차이가 있다.
공의 소유권이 상대팀에게 있을 경우, 5번 키는 골키퍼가 달려나와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의 공을 빼앗도록 하는 것이고 6번 키는 골키퍼가 골대 앞을 지키게 하는 것이다.
공의 소유권이 우리팀에게 있을 경우, 5번 키는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 있게 하는 것이고 6번 키는 골키퍼가 골대 앞을 지키게 하는 것이다.
공의 소유권이 우리팀 골키퍼에게 있을 경우 5번 키는 공을 바로 우리팀 선수에게 패스하도록 하는 것이고 6번 키는 공을 차지 말고 약간의 시간동안 가지고 있게 하는 것이다.
수비수가 골키퍼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골키퍼를 많이 쓰지 않는 수비수의 경우 대부분 최종 수비라인을 많이 올리지 않고 벽수비의 형태를 띤다. 반대로 골키퍼를 많이 사용하는 수비수는 전진수비형이 대부분이며 만약 자신이 돌파당할 경우 골키퍼에게 최종수비를 맡긴다.
쓰임새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많이 쓰이는 몇가지를 들어보면, 공격수와 골키퍼 1:1 상태일때 골키퍼를 들어갔다 나왔다 하게 해서 심리전을 펼치기[1], 상대 선수가 크로스 지역에 들어갔을 때 골키퍼로 크로스 방어하기[2], 2:1 상황에서 골키퍼와 자신이 각각 한명씩 맡기[3] 등등 잘만 쓴다면 상대팀은 수비수가 하나 더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반드시 숙련해야만 하는 스킬.
그러나 일부 수비수들은 이것을 악용하기도 하는데, 일부러 골키퍼를 이상한 곳으로 보내서 골대를 비운다거나, 자신이 골키퍼를 보고 골키퍼보고 수비를 시키는 등의 변칙적인 플레이를 한다.[4] 이럴 때는 대량실점을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다. 아예 작정하고 들어온 사람이 아니면 대개 팀원들과 수비수들과의 언쟁이 주요 원인이니까 말로 이긴다는 생각은 하면 안 된다.
프리스타일 풋볼Z 초창기에도 존재했던 스킬이었으나 대개편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 골키퍼가 나오면 공격수가 압박을 받아 슈팅 타이밍이 빨라지는데, 공격수가 슈팅하기 전에 골키퍼를 골대앞으로 집어넣어버리면 골키퍼가 슈팅을 쉽게 막을 수 있다.[2] 크로스 지역에 있는 선수가 이것을 알아챌 경우 백패스를 하면 골대가 비기 때문에 웬만하면 골이다.[3] 수비수 쪽 선수의 슈팅을 막지 못하면 대부분 골이 된다.[4] 그런데 만약 이런 수비를 하는 팀에게 진다면 굉장한 멘탈붕괴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