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09 04:01:21

지라인

G-라인에서 넘어옴

1. 개요

M-MSV(오오카와라 쿠니오 컬렉션)에서 처음 등장한 모빌슈트로, 퍼스트 건담 베리에이션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체이지만 건담 타입은 아니다. 군비 감축의 영향으로 한 때 개발이 중지되기도 했으나, 테스트 기로서가 아닌 실전 운용을 고려한 설계로 변경되어 개발이 재개되었다.

기본이 되는 소체에 추가 장갑 및 장비를 장착하여, 출력 강화 타입 RX-81ST「스탠다드 아머」와 고속 기동 타입 RX-81LA「라이트 아머」로 환장할 수 있으며, 기본 상태로도 짐 커스텀을 능가하는 방어력 덕분에 소체 상태로도 전투가 가능하다.

기존안과의 차이는, RX-78계열처럼 백팩에 2개의 빔 사벨을 고정 무장으로 장비하고 RGM-79계의 쉴드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스탠다드 아머」의 큰 특징이었던 어깨의 개틀링 스매셔는 기본 장비에서 제외되었고, 「라이트 아머」 안의 어깨 상부에 증설된 4연장 버니어도 생략되어 있다. 그리고 RX-81AS 어설트 아머라는 바리에이션이 추가되었다.

2. RX-81 계획

RGM-79 짐처럼 건담의 일부 성능을 낮춘 저가 양산기가 아니라 RX-78 건담의 완전 양산기, 정확히는 뉴타입 파일럿인 아무로 레이가 건담 2호기를 조종할 때의 성능을 가진 기체를 목표로 일년 전쟁 말기에 입안되었다. 더구나 당시 한창 진행 중이던 FSWS 계획과도 연계되면서 증가 웨펀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연방군 내부에서는 조만간 궁극의 모빌 슈트가 만들어지리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전쟁 말기 FSWS 계획이 효용성 문제로 흐지부지 되고, 짐의 우선 생산과 종전 등의 영향으로 계획은 잠시 중단되었다가 0081년 무렵 재개되어 비로소 시험 제작기의 제작이 이뤄졌다. 지 라인이라는 기체명도 이 때 붙여진 것이다.

FSWS 계획의 영향 때문에 증가 웨펀 시스템을 이용한 기체의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으며 하나의 기본 형태에 여러가지 증가 웨펀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전술과 임무에 대응 가능토록 했다. 고기동 형태인 라이트 아머, 근접전 강화 형태인 어설트 아머, 위 두 형태의 중간인 스탠다드까지 총 3가지가 실현되었으며 이 중 어설트 아머는 전후 신규 추가된 형태다. 각 장갑 형태에는 미사일 런처나 개틀링 스매셔, 어설트 캐논을 선택 장비할 수 있어서 확장성과 성능, 화력이 크게 증가됐다. 덧붙여 전쟁 말기에는 풀 아머 형태도 고안되었던 것 같지만 전후에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FSWS 계획이 도중 취소된 영향 탓으로 여겨진다.

일년 전쟁 말기에 수립된 계획안에서는 근접전을 장기로 여기는 건담의 진정한 양산기라는 개발 개념을 따르면서도 기본 무장인 빔 사벨이나 실드조차 장비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았으나 전후 개발 계획 재개 때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진 결과 백 팩에 2개의 빔 사벨과 육각형 실드가 기본으로 장비되고 고글 보호를 위한 가동식 바이저의 추가 및 센서 내부에 트윈 아이를 채용하는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라이트 아머는 어깨의 자세 제어 버니어가 6기에서 1기로 줄어드는 큰 설계 변경이 이루어졌으나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코어 블록 시스템을 배제하고 머리의 센서는 건 캐논과 같은 타입을 채용하는 등, 나름대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계 구조를 건담보다 간략화했지만 증가 웨펀 시스템으로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양산에 부적절한 기체가 되고 말았다. 성능 시험에서는 오버 스펙이라 평가될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군 수뇌부는 이미 주적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런 고가의 새로운 양산기보다는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인 짐을 개량해 전력을 유지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RX-81 계획 자체를 중단시키는 한편, 만들어놓은 시험 제작기들은 지온 잔당 소탕을 목적으로 창설된 특별 유격 부대 팬텀 스위프에 배치해 실전 운용토록 했다.

RX- 81은 반다이의 모형 기획 MSV에서 RX-78의 완전한 양산형으로 설정된 기체였으나 문자로만 언급되었을 뿐 정식 설정화가 공개된 것은 훗날 M-MSV를 통해서다. 건담의 완전 양산형이면서 특이하게 전혀 건담의 형상을 갖지 않았던 것은 '무기나 장갑의 추가를 통해 성능을 강화한다'라는 설정이 당시 비슷한 시기에 잡지 코믹 봉봉에서 전개 중이던 MSV F90과 비슷한 탓에 팬들의 혼란을 막고자 오카와라 구니오의 판단으로 짐과 닮게 그려진 것이다.

3. 파생형

4. 게임에서의 RX-81

4.1. 기동전사 건담전기 Battlefield Record U.C.0081

기동전사 건담전기 Battlefield Record U.C.0081에서 카토키 하지메에 의해 리파인된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실제 게임에서의 느낌은 비슷한 급의 기체들 사이에서 제네레이터 용량이 꽤 넓어서 강력한 빔무장을 마음껏 사용할수 있어 괜찮은 느낌. 샵에서는 RX-81소체만 판매하고 아머 아이템을 다섯개 모으면 해당 아머로 환장이 가능하다. 다시 떼는 건 불가능. 기본적으로 라이트 아머가 상위이고 스탠다드 아머가 하위. 같은 미션에서 등장하나 라이트 아머 환장 파츠는 하드, 헬에서 나오고 스탠다드 아머 환장 파츠는 노멀에서 등장한다. 여기에 또 미사일 런쳐 혹은 개틀링 스매셔를 추가 장착 가능. 어설트 아머도 게임상에서 등장하나 DLC 아이템. 그것도 기본형, 미사일 런쳐, 액티브 캐논, 개틀링 스매셔 4개로 분할해서 판매한다.

4.2.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ZERO에서 첫 등장했다가 포터블 이후로는 삭제, 이후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 기동전사 건담전기의 재해석을 받아들인 형태로 부활했다.

ZERO~PORTABLE에서는 M-MSV 당시의 설정을 기반으로 등장했으며, 따라서 지라인이라는 이름도 없고 당시 설정화가 있었던 2가지 장비 배리에이션이 'RX-81 스탠다드' 'RX-81 라이트아머'의 이름으로 등장했다. ZERO 에선 짐 라이트 아머를 개발하면 등장하고 최종적으로 건담이 된다(...). F에선 건담 대신 GT-FOUR로 이어진다.[1] 성능은 일년전쟁 부근의 기체답게 기초 스펙이 낮은 것은 그렇다쳐도 무기 체계마저도 모두 위력이 낮고 특징적인 무장도 찬밥 신세인 연사 속성으로 매우 좋지 않아 쓰기 힘든 수준이었다. 적당히 지원 사격용으로 1년전쟁때 굴릴 정도. 라이트 아머는 헤비 라이플만 들고 고정무장도 발칸 뿐이고 빔샤벨도 없이 등장하고 스탠다드 아머는 발칸에 숏 빔 라이플과 개틀링 스매셔를 장비한 사양으로 등장한다. 역시 빔샤벨이 없다. 사전 설명에서도 그저 개발 과정정도만 다룬 정도로 별다른 비중도 없다. 게다가 이렇게 성능이 저열한데도 스탠다드 아머와 라이트 아머가 완전히 별개의 유닛으로 취급되어 장비를 바꾸려면 유닛 레벨을 ACE로 만들어 개발을 거쳐야 하기까지 해서 매우 귀찮다.

OVER WORLD에서는 RX-81 지라인으로 리파인된 설정을 받아들여 '게임 계통'을 등장작품으로 해서 참전했다. 역시 소체는 나오지 않지만 이전과는 달리 스탠다드 아머와 라이트 아머가 동일한 유닛으로 취급되어 서로 환장이 가능하다. 이번에는 빔 사벨과 미사일 등이 추가되어 키우면 써먹을 수는 있는 기체로 나왔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이름의 표기가 '지라인 OO 아머'라는 식으로 변경되고 이전에 구현되지 않았던 어설트 아머가 추가되었다.

4.3.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에서의 지라인 라이트아머

항목 참조

5. 모형화

한참 동안 건프라가 발매되지 않았고, 보크스에서 레진킷으로 라이트 아머스탠다드 아머를 발매한 적이 있다.

그런데 건담 빌드 메타버스아바타 후미나 장비의 모티브가 지라인 스탠다드 아머에 개틀링 스매셔를 장착한 버전이라 건덕후들 사이에서 이야기거리가 되었다. 메타버스 1화 방영 및 아바타 후미나 발매 발표 시점까지 지라인이 프라모델로 발매되지 않아서, 2차 파생 기체의 무장이 원본보다 먼저 프라모델로 출시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이후 실제로 2023년 11월 발표를 통해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판으로 HG 지라인 스탠다드 아머가 발매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다만 상식적으로 비율부터 크기, 디자인이 모두 다른 아바타 후미나의 런너를 그대로 재탕하지는 않았고 별개의 금형으로 설계하였다.[2]

5.1. 건프라

5.1.1. HG

파일:HGUC 지라인 스탠다드 아머 패키지.jpg
<colbgcolor=#507fe5><colcolor=#fff> 상품구분 지라인 스탠다드 아머

브랜드 High Grade Universal Century
스케일 1/144
발매 2024년 2월
가격 3,000엔
링크 제품 페이지

<colbgcolor=#507fe5>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include(틀:달롱넷 건프라 리뷰 표시)] [include(틀:건담홀릭 건프라 리뷰 표시)]

[[일본|]][[틀:국기|]][[틀:국기|]]
#1 #2

건프라로는 HG로 첫 모형화로, 완전 신규 조형이다. 스탠다드 아머를 제거하여 지라인 소체 상태를 재현할 수 있고, 백팩은 지상용과 우주용뿐만 아니라 개틀링 스매셔 사양의 전용 백팩도 부속되는 등 구성이 괜찮다. 일본쪽 리뷰의 런너 사진을 살펴보면, 런너에 지라인과 스탠다드 아머가 구별되어 있어 추후 파생형 문단에 소개된 배리에이션 기체들이 상품화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3] 물론, 런너가 세부 분할된 만큼 일반 HG 키트 대비 가격도 높은 편이다.

가동성도 2024년에 발매되는 키트답게 준수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팔꿈치 관절 회전, 무릎 확장 기믹 등을 통한 가동 범위 확장나 포징에 꽤 신경 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무장 구성도 빔 사벨(빔 이펙트 포함), 실드, 숏 빔 라이플, 개틀링 스매셔 등으로 고증을 맞춰 구성된다.

[1] 근데 그냥 건담+전투기로도 나온다.[2] 당연히 지라인과는 크기 비율부터 맞지 않으며 개틀링 스매셔의 백팩에 달린 프로펠런트 탱크는 대놓고 디자인이 다르다.[3] 위에 언급된 것처럼 아바타 후미나에 먼저 스탠다드 아머 런너와 개틀링 스매셔 런너가 적용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라인의 컨셉 자체가 아머 환장을 통한 전영역 대응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