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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8 15:51:47

F-16XL


파일:F-16XL_GD_1.jpg
Lockheed Martin F-16 Fighting Falcon

1. 개요2. 제원3. 개발 과정4. 운용 능력5. 재개발 가능성

1. 개요

F-16 기반의 프로토타입 전폭기. 이름에 붙어 있는 XL은 엑스라지나 그와 비슷한 뜻이 아닌, F-16의 설계자였던 해리 힐레이커가 골프를 치다 우연히 사용하던 골프공의 이름이 Top Flite XL[1] 이라서 여기서 착안하여 붙였다는 비화가 있다. #
약간 J35 드라켄과 모습이 비슷하기도 하다.

2. 제원

<colbgcolor=#c1c1c1><colcolor=black> 승무원 1명[2]
길이 16.51 m (54 ft 2 in)
높이 5.36 m (17 ft 7 in)
날개 길이 10.44 m (34 ft 3 in)
날개 면적 60 m² (646 ft²)
자체 중량 9,980 kg (22,000 lb)
이륙 한계 중량 21,800 kg (48,000 lb)
엔진 제너럴 일렉트릭 F-110-GE-100 터보팬 x1
최대 출력 17,100 lbf (76.3 kN)
재연소 출력 28,900 lbf (125 kN)
최대 속도 마하 2.05 (2,509 km/h | 1,400 mph)
순항 속도 965 km/h (600 mph)
항속 거리 4,590 km (2.480 nm)
실용 상승 한도 15,000 m (50,000 ft)
고도 상승률 320 m/s (62,000 ft/min)
하드포인트출처 주익 끝 2 개소
주익 하부 18개소[3]
동체 반매립 4 개소[4]
동체 하부 중앙 1 개소
동체 하부 2 개소[5]

총 6,800kg (15,000 lb) 탑재 가능
무장 고정 20 mm M61 6열 기관포 x1
공대공 AIM-9 사이드와인더
AIM-120 AMRAAM
공대지 일반 항공폭탄
LGB
AGM-65 매버릭 등등
외부 장착물 외부 연료탱크 2기
LANTIRN 타게팅 및 항법 포드

3. 개발 과정

미 공군은 돈 잡아먹는 괴물인 F-111 Aardvark 장거리 전폭기를 대체하는 후계기의 개발 프로젝트인 ETF(Enhanced Tactical Fighter) 계획을 발표한다. ETF의 필요조건은 고속, 장거리 순항능력, 저고도 비행성능으로 F-16XL은 SCAMP(Supersonic Cruise and Maneuver Prototype, 초음속 순항 및 기동 프로토타입)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F-15E와 경쟁했으나 탈락했다.

가격은 조금 저렴했지만 덩치도 조금 작고 엔진 숫자(1개 VS 2개(F15))도 적어 항속거리와 무장 탑재량에서 F-15E보다 떨어졌던 게 원인이다. 사실 F-16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거의 다른 기종이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F-15E보다 떨어졌다.
파일:F-16XL_NASA_1.png
NASA에서 비행 실험 중인 F-16XL

ETF(Enhanced Tactical Fighter)에서 F-15E에 패배이후 F-16XL 2대는 NASA로 넘어가서 주익 구조를 마구 변형해 각 종 비행 실험에 사용되는데 변경된 주익 형상 덕분에 추력대 중량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슈퍼크루즈 능력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NASA에서도 1998년까지 비행실험을 완전히 끝낸 2대의 F-16XL은 현재 Dryden 비행연구소에 보관중이다.

4. 운용 능력

F-16XL 특유의 더블 델타 윙 주익구조는 델타익 특유의 비행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이다. 델타익 전투기의 최대장점은 익면적이 넓고 후퇴각이 커서 고속비행에 극단적인 강점이 있는 기체 구조다. 델타익 구조 자체는 초음속 순항을 위한 주익의 후퇴각을 되도록 많이 주다 보니 자연스레 만들어진 구조로 고속 요격기에 아주 적합한 구조이다. 델타익은 주익과 동체가 넓게 접합되는 기체구조인지라 구조적으로도 워낙 튼튼하며 넓은 주익면적 덕분에 연료탑재와 무장장착에도 크게 유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전통 델타익은 수평미익이 없다. 이 말은 플랩 등과 같은 고양력장치를 쓸 수 없는 구조이다보니 특히 아음속 영역대에서 기동성이 나쁘고 조종성도 극단적으로 나쁠수 밖에 없다. 저속에서 양력이 적은 구조니 착륙시 받음각을 크게 해야 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여기에 수평미익이 없으면 부수적으로 무장장착과 사용시 밸런스도 맞추기도 매우 힘들다고 하며 공대지 능력이 극히 취약하다는 한계도 있다.

그래서 F-16XL은 델타익으로도 저고도 비행성능과 조종성, 기동성능도 달성하기 위해 동체와 맞닿은 주익 시작부분의 각도를 밋밋하게 하고 주익 끝부분이 극단적으로 걲어진 더블 델타익의 일종인 cranked-arrow형 델타익을 선택했다. 고속 비행성과는 반대로 기동성과 조종성은 인위적인 공기흐름 즉 항공역학의 반대의 공기흐름을 의도적으로 만드는것을 통해 달성되는데, 주익 전연에 각도에 변화를 주는 cranked-arrow형 델타익도 이래서 만들어 졌다. 아음속대에서 양력을 얻고 비행안정성을 주기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파일:F-16XL-A.gif

F-16XL은 거대한 cranked-arrow 델타익 장착 덕분에 기본 플렛폼인 F-16에 비해 길이는 1.4m, 무게는 1.3톤정도 늘어 났다. 그러나 가벼운 합금소재와 탄소복합소재의 대량사용으로 생각보다 기체무게는 크게 늘어나지 않은 편이었다. 그 큰 델타익 덕분에 연료탑재량이 F-16에 비해 80%이상 늘어난 5.5톤에 달한다. F-16XL은 F-16에 2배의 무장을 하고도 작전거리는 오히려 40%이상 더 늘어 났을정도로 폭장량과 항속거리가 대폭 증가했다

비행성능도 원형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F-16XL은 F-16에 비해 초음속과 아음속 영역에서 각 각 25%와 11% 양항비가 개선됐다고 한다. 그리고 기본형에 달려 있던 벤트럴핀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고도 비행성능 역시 기본형 F-16을 크게 상회했다. 초음속, 아음속, 고고도, 저고도 전 영역에서 F-16의 비행성능을 훨씬 능가했다고 알려졌다. 엔진출력은 F-16과 같지만 제공, 공대지 성능 모두 우수하다. 델타익 덕분에 무장 포인트가 자그마치 27곳이나 된다. 단발 엔진으로 추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을 빼면 무장 장착 능력은 F-15E에도 그다지 뒤쳐지지 않는다

파일:f16xl1.jpg

파일:f16xl2.jpg

결과적으로 F-16XL은 단발기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주익형상 설계 덕분에 상승력은 물론 항속거리, 폭장량, 저고도 침투능력 등 어느 하나도 F-15에 뒤쳐지지 않았다고. 그러나 당시 시대가 국방비 예산이 풍부한 냉전시기 한가운데였고 단발이라는 단점 때문에 미 공군은 보다 고가지만 안정적인 쌍발구조인 F-15E에 손을 들어 준다

덧붙여 F-16E/F라는 형식번호는 본래 이 F-16XL의 양산형에게 붙여질 예정이었던 형식번호였다고 한다. F-16XL의 단좌 양산형에는 F-16E, F-16XL의 복좌 양산형에는 F-16F가 붙여질 예정이었다고 전해진다. 즉 F-16XL이 양산화되었다면 F-16E/F라는 형식번호는 우리가 알고 있는 F-16E/F Block60 대신 이 F-16XL에게 붙여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F-16XL이 양산화되지 못하면서 이 F-16E/F라는 형식번호는 한동안 묻혔다가, UAE의 F-16E/F Block60에게 붙여졌다.

5. 재개발 가능성

파일:image_readmed_2021_292352_16168428024587574.jpeg.jpg

2021년 'F-36 킹스네이크(Kingsnake)'라는 명칭으로 미국이 개발 예정인 가공의 4.5세대 다목적 전투기 개발 가상 플랜이 허쉬 키트라는 미국의 항공 전문잡지에서 공개되었다. 찰스 브라운 미 공군 참모총장이 F-35의 후속기체로 4.5세대 전투기 개발을 구상하자# 나오게 된 가상 전투기 플랜으로 F-16XL을 기반으로 하였다.

문제는 기사 내에서 "이것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이 아니며, 단지 찰스 브라운 참모총장의 발언을 기반으로 요구성능에 맞춰 가상으로 구성해 본 기체"라는 점을 밝히고 심지어는 Popular Mechanics라는 다른 잡지에서는 이를 다루며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플렌이지만, 미군에서 실제로 이런 기체를 개발할지는 의문"이라는 언급까지 했음에도 국내에서는 이미 F-36이라는 전투기의 개발이 확정된 것처럼 언급하는 매체(주로 유튜브 등지의 인터넷 채널들)들이 늘고 있으며 심지어는 해외 유튜브 채널들에서도 다루고 있을 지경이다.

현재로서 F-36은 단순히 "국방부장관의 발언 내용을 기반으로, 만약 만들어 진다면 이러이러한 컨셉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라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로 들기 위해 잡지사에서 만들어낸 가상의 기체이다.
[1] 장타를 의미하는 Extra Long을 의미한다.[2] 2번 시험기는 2명[3] 16 개소 : 한계 중량 750 lb | 2 개소 : 고중량 무장 및 외부 연료 탱크 전용 하드포인트[4]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전용[5] LANTIRN 타게팅 및 항법 포드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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