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3-16 21:49:30

ECDIS


1. 개요2. 설명3. 장점4. 단점

1. 개요

Electronic Chart Display Information System의 약어로, 전자해도표시시스템이라고 한다.

2. 설명

전자해도를 컴퓨터로 표시하여 사용자에게 항해정보 및 해역에 관한 지도를 알려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최근래에도 대부분의 해도는 종이차트로써 긴거리를 항해하는 선박의 경우 적게는 몇십 많게는 몇 백방의 종이해도를 선박에 보관하여 항해사항로를 긋고 수정하며 사용했다. 이는 매 항차가 시작되기 전, 항해가 끝나는 시점 그리고 항해 중인 때에도 매번 해도를 보완하고 수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며 해도가 완전히 개정되거나 새로 발간될 시 신해도를 받거나 올려 다시 항로를 개설하는 등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자해도시스템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개정 및 소개정 등의 해도 수정이 매우 간편하고 쉬워졌으며, 많은 양의 종이해도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게되었다. 물론, 전원이 항상 공급되어야하고 컴퓨터시스템이다보니 보안문제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2017년 이후 2만톤 이상의 유조선은 무조건 두 대의 전자해도표시시스템을 운용하도록 국제법 상 발효되었다. 만약 두 대의 엑디스(ECDIS)를 운용하지 않을 경우, 1대의 엑디스와 종이해도를 겸용하거나, 기존의 방식대로 종이해도만 사용할 수 있다.

3. 장점

위에 언급한 사항에 더불어 항해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몇가지 점을 들자면
1. 실시간으로 위치와 속력 그리고 코스를 알수 있다.
2. 상대선의 AIS정보와 더불어 충돌을 예방 할 수 있는 여유시간이 늘어난다.
3. 매 당직 항속거리를 측정하거나 계산 시 편리하다.
4. 엑디스 내에 구성된 여러 UI를 이용해 각종 항해정보 및 위험사안에 대해 인지할 수 있다.
5. 실시간 위치와 더불어 항로 상 남은거리 및 현속력에 비례하여 도착예정시간 등을 알 수 있다.
6. 항로의 오버레이 및 고정기능을 통해 XTD의 산출 및 COG의 조정이해가 원활하다.

이 외에도 종이해도를 사용하는 것 외로 더 많은 사항이 있다. 실례로 대형선사들은 근 6년 내외로 2 엑디스 제도를 도입하여 항해사들이 종이차트를 만져본 일이 없다할 정도로 어째보면 타선사에 비해 편안한 항해를 하는 것이다. 종이해도를 개정하고 새로 받아 항로긋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다. 엄청 긴 항해의 경우 며칠을 꼬박 그어서야 항로를 완성하니..(원피스의 나미는 여러모로 대단한거다 그것도 자신이 모르는 항로를 자유자재로 이동시키니)

4. 단점

큰 단점만 언급하자면
1. 항시 전원이 공급되어야한다.
엑디스는 법정항해장비이므로 총 3단계의 전원공급시스템이 구성되어야한다. 첫째로는 AC. 바로 교류전원이다. 일반 전원와 같이 선박은 항시 발전기가 항해장비에 우선적으로 전원을 공급한다. 엑디스,레이더,조타기,엔진 등 우선배전반이 이들과 연결되어 있다. 만일 정전이 발생할 경우 1분 내로 비상발전기가 가동되고 연료가 다 소모될때까지 비상전원이 공급된다.

비상발전기가 다운되면 엑디스에 내장된 UPS를 통해 전원이 공급되고 별도로 DC라인을 따와서 비상전원을 연결하기도 한다. 만약 선박에서 엑디스를 운용함에 있어 UPS까지 쓴다는건 말 그대로 비상상황 중에 비상이며 이는 정말 일어나기 드문 경우에 속한다 정말로 발전기가 뻑이나서 망가졌다면 항해장비만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배 자체가 바다 한가운데 서 버리는 것이다. 이를 DEADSHIP이라 부른다. 말 그대로 죽은 배

2. 보안문제에 취약하다.
엑디스는 독립적인 컴퓨터이다. 여기서 독립적인 컴퓨터란 인터넷이나 외부 네트워크와 별개로 존재한다는 뜻이다. 엑디스 또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의해 해킹 및 해도파일이 변형되거나 삭제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실제로 몇번씩 일어난다! 이는 안전운항에 큰 지장을 초래하며 상황이 급박할 시 배를 멈춰야 할 수도 있다. 엑디스는 평시에는 독립적으로 운용되지만 매주 UKMO 및 각 수로국에서 발간하는 전자해도 업데이트 파일을 받아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야한다. 업데이트 파일은 주로 선내메일을 통해 주고받는데 이때 바이러스가 악성코드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것. 일차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보안USB를 한번 더 거쳐 엑디스 본체에 인식시키지만 그럼에도 정말 악질의 경우 이 또한 방어를 뚫을 수 있다는게 문제..

그래서 항시 엑디스를 운용하는 선사에서는 이 점에 대해 항해사들에게 충분히 교육 및 사안에 대해 인지시키고 올바른 사이버보안절차를 거쳐 엑디스를 사용토록 해야한다.

3. 원인 미상의 고장 시 대응하기가 어렵다.
종이해도는 이럴일이 없다만, 엑디스는 컴퓨터이다. 위에 언급된 사안들도 그렇고 사실 엑디스는 운용측면의 오류보다는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오류나 사고가 많이난다.

4. 친숙화에 따른 운용자의 숙달정도가 차이가 난다.

5. 메이커마다 운용법이 상이해 항해사들이 별도틔 교육을 받거나 따로 친숙화과정을 거쳐야한다.

언급한 사안 외에도 운용자의 경험에 비추어 단점이나 장점이 있을 수 있다. 사실 엑디스라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수 많은 선박이 사용하고 있는만큼, 더더욱 친숙화 및 보안에 대한 사안은 더 정밀하고 안전히 보장되어야한다. 이에 IMO에서는 매년 이러한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적 명세를 다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