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 Octagonecologyst 관련 둘러보기 틀 | ||||||||
|
| <colcolor=#fff> Dr. Octagonecologyst 닥터 옥타고네콜로지스트 | |
| <colbgcolor=#C83C3C> 발매일 | 1996. 5. 7 |
| 음반종류 | 정규 |
| 아티스트 | 쿨 키스 |
| 프로듀서 | 댄 더 오토메이터, DJ 큐-버트 |
| 유통사 | Bulk, Mo' Wax, DreamWorks (1997 reissue) |
| 스타일 | 붐뱁, 얼터너티브 힙합, 사이키델릭 힙합, 호러코어 |
[clearfix]
1. 개요
1996년 발매된 미국의 래퍼 쿨 키스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음반. 힙합 명반들 중에서 제일 컬트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제일 기괴한 명반이며, 힙합 거의 최초로 제대로 된 컨셉트 앨범을 선보인 입지전적인 명반이기도 하다.2. 앨범의 컨셉 : 닥터 옥타곤은 누구인가?
이 앨범에 대해서 이해하고 평가를 내리려면 닥터 옥타곤이 어떤 캐릭터인지에 대한 분석을 결코 빼먹을 수 없다.이 앨범에서 랩을 하는 자아이자 주체인 닥터 옥타곤은 목성 출신의 산부인과 의사이자 외과의 캐릭터이며, 쿨 키스의 자아 중 가장 인상적인 자아라고 평가받는다.
닥터 옥타곤은 외계인 답게 각종 첨단 우주 테크닉으로 수술을 실행하고 이 기술들로 자신의 정적들을 상대하며 은둔생활을 즐기는데, 실력이 뛰어나지만 동시에 여성을 광적으로 밝히고[1] 아무렇지도 않게 끔찍한 생체실험을 자행하는 인격파탄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는,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수록곡 3000에 따르면 시간여행마저 가능한 존재임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이후 쿨 키스의 또다른 자아인 Dr. Dooom한테 암살당했다고 하였으나, 차후 앨범에서 그 부활을 알렸다.
이렇게 각종 괴상한 면모가 조합되어 닥터 옥타곤은 힙합 역사 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역사에서도 그 예시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상당히 독특한 캐릭으로 평가받는다.
3. 수록곡
4. 평가
전체적으로 언더그라운드 및 얼터내티브 힙합 역사상 제일 중요한 명반으로 꼽힌다.오토메이터의 기발하고 싸이키델릭한 붐뱁 비트 위에 쿨 키스 특유의 변칙적인 래핑의 조합이 매우 고평가받는다. 겉으로만 보면 다소 덜 떨어진듯 하지만 까보면 상당히 정교하게 쓰인 가사도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다만 당시 힙합 앨범들에 비해 많이 이질적이고 독특한 앨범이라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편이기도 하다. 특히 닥터 옥타곤이라는 워낙 기괴하다보니 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간간히 보인다.
5. 여담
- 앨범 커버는 푸쉬헤드라는 미국의 그래픽 아티스트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그 메탈리카의 앨범커버들을 그려준 것으로도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 이 앨범이 발매되고 4년 후, 댄 더 오토메이터는 이 앨범에서 그랬던 것처럼 한 명의 걸출한 앱스트랙트 힙합 래퍼와 다른 한 명의 실력있는 디제이와 만나 팀을 꾸려 다시끔 힙합 역사에 남을 앨범을 만들어내는데, 그 앨범이 바로 Deltron 3030이다.
- 벌크와 모웩스라는 중소규모 레이블에서 별다른 홍보 없이 조용히 발매된 앨범임에도 20만장을 파는 성공을 거뒀다.[2] 그래서인지 1년후 드림웍스에서 재발매하기도 했다. 드림웍스반은 3곡이 더 추가되어 있다.
- 당시 거의 무명이던 댄 더 오토메이터란 프로듀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었던, 그리고 추후 언더그라운드의 전설로써 남을 수 있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어준 데뷔작이기도 하다. 왜냐면 수록곡의 거의 대부분을 댄 더 오토메이터가 작곡했기 때문. 그 때문인지 쿨 키스와 오토메이터는 이 앨범 이후에도 꽤나 자주 교류했으며, 이후 쿨 키스는 오토메이터의 솔로 앨범에서도 맹활약한다.
[1] 가사 내부의 성적 묘사가 매우 진하다.[2] 그래도 모웩스는 아주 듣보잡인 레이블은 아닌데, DJ Shadow 의 1집 Endtroducing.....의 발매 레이블이기도 하다. 다만 이 앨범은 Endtroducing보다 먼저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