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rrus Logic 시러스 로직 | |
| 국가 | |
| 설립 | 198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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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팹리스 반도체 제조사로, 오디오 관련 집적회로 일체의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텍사스 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다.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PC용 그래픽 칩셋도 생산했었고, 초창기에는 뛰어난 가성비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ISA 버스가 PCI로 전환되는 시기부터 점차 경쟁력을 잃었고, 2000년대 초에 그래픽 칩셋 제조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2. 제품
2.1. 오디오 반도체
시러스로직의 주력 제품군이다. 대부분의 칩셋에는 회사명의 약자인 CS가 접두사로 붙는다. ESS나 아사히카세이 마이크로디바이시스과 달리 플래그십이라 할만한 고가 DAC 칩셋은 제조하지 않는다.Apple, 삼성전자, LG전자, SONY 등 대기업을 비롯한 3,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시장의 거물이다. 특히 애플은 2025년 기준 시러스로직의 매출 80%를 차지하는 최중요 고객으로, 애플 기기들의 오디오 관련 칩셋은 거의 전부 시러스로직의 제품이다.
오디오필들에게 유명한 것은 아래의 두 DAC 칩셋이지만, 이외에도 더 저렴한 DAC 칩셋도 많으며 앰프, ADC[1], 오디오 코덱, 클럭 제너레이터, 오디오용 DSP 등 오디오 관련 IC칩 일체를 다 만든다.
2.1.1. CS43131 / 43198
- CS43131: 가성비로 이름난 저전력 DAC 칩. Class H 앰프가 내장된 DAC-AMP 일체형 칩셋으로, 100달러 이하 USB DAC에서 국밥과도 같은 가성비 칩이다. 작은 크기에 걸맞지 않게 최대 2Vrms의 상당히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 CS43198: CS43131에서 앰프단을 분리하여 라인아웃만 지원하는 칩셋. DAC 칩은 동일하다. 43131 대비 앰프를 좀 더 고퀄리티로 구성할 수 있지만, 소형 휴대용 기기 수준에서는 43131과 큰 차이가 없다.
43131과 43198의 큰 특징으론 다이나믹 레인지 또는 신호:노이즈 비(SNR)가 굉장히 높다는 점이 있다. 100달러 미만 DAC에서도 다이나믹 레인지가 127~132dB 수준에 달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건 타사 플래그십 DAC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건 DAC 자체에 Dynamic Range Management(DRM), 기능명으로는 AMUTE라고 하는 기능이 들어 있어서 아이들 상태에서의 노이즈를 필터링하기 때문인데, 당연히 음악을 재생할 때는 필터링이 작동하지 않으니 벤치마크 치팅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2]
431XX 칩셋을 사용한 DAC 중 DRE 기능 세팅 값의 문제로 특정 볼륨 이하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디스토션이 커지는 일명 '시러스 험프' 이슈가 있다.여기에서 테스트 음원을 틀어볼 수 있다12 해당 문제가 발생한 제품 목록을 확인해보자. 다만 Tanchjim Space 등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DRE 이슈가 수정된 제품들도 있으나 위 표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
[1]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 DAC의 정 반대 역할을 한다.[2] AMUTE는 음압 기반 필터링이 아니라 '8,192 샘플 연속으로 0값이 들어오면' 작동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저볼륨에서 작은 소리들이나 악기 배음이 잘린다느니 하는 건 근거없는 낭설이다. 볼륨은 앰프 단에서 조정하기 때문에 DAC 칩과는 무관하며,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하더라도 음원 자체에서 잘린 것이 아니라면 샘플 값은 0이 아니다.시러스로직 데이터시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