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C.O.S.C(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는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검증 기관이며, 비영리단체이다. #홈페이지 이들은 스위스 시계 산업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단체이다. 또한 'COSC를 받은 시계' 또는 '크로노미터 공식 인증 시계'라고 함은 위 기관에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검증을 받은 시계를 의미한다.2. 인증의 기준
COSC의 인증은 아래와 같은 시계에 대해 이루어지며 그 조건은 아래와 같다.2.1. 심사대상 기준
아래 두 개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여여만 COSC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1) 구성요소의 50% 이상이 스위스에서 생산되어야 한다.[1]
2) 생산비용의 60%는 스위스에서 이루어져야 한다.[2]
2.2. 통과기준
기계식 시계의 기준은 시계의 직경에 따라 20 mm 이상/이하로 나뉜다. 테스트는 총 15일간 COSC가 조성한 인증 환경에서 실시된다.Avg R (-4 ~ +6 / -5 ~ +8): 10일 간 테스트에서 시간 오차의 산술평균
Avg V ( 2 / 3.4 ): 10일간 테스트에서 시계의 위치 변화(5가지 위치, 시계 착용시 적용되는 자세의 차이)에 따른 절댓값의 산술평균
Max V ( 5 / 7 ): 10일간 테스트에서 시계의 위치 변화(5가지 위치, 시계 착용시 적용되는 자세의 차이) 중 가장 큰 절댓값
D (-6 ~ +8 / -8 ~ +10): 시계 수직속도와 수평속도의 차이
P ( 10 / 15 ): 허용 최대편차
C (+-0.6 / +-0.7): 온도에 따른 편차
R (+-5 / +-6): 테스트 마지막과 처음에서의 시간 오차의 허용범위
3. 의의
C.O.S.C는 그 존립목적 자체가 스위스 시계 산업의 부흥에 있는 만큼 현재 시계를 생산하는 스위스의 기술력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스위스 브랜드 시계는 그 자체로서도 기술력과 브랜드에서 그 명성이 높았지만 그 브랜드들이 COSC라는 인증을 받음에 따라 세계의 시장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스위스 브랜드 시계들은 공공의 이익을 향유(시계는 역시 스위스지! 라는 인식)하게 된다. COSC 인증은 통과기준만 보아도 대단히 까다로운 절차이며, 모든 스위스 시계가 COSC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통과기준에 미흡하여 인증을 받을 수 없는 스위스 시계가 더욱 많다.) 이에 따라 COSC 인증을 받는 시계들은 그만큼 고가의 브랜드인 경우가 많으며 해당 브랜드의 시계가 고급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된다. 소비자들에게는 COSC 인증은 곧 정확성이라는 표준화된 인식을 갖게 한다.4. 참여 브랜드
인증 시계가 많은 브랜드 순 TOP 10 순으로 나열하며, 다소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Rolex / Omega / Breitling / MIDO / Officine Panerai / Chopard / Titoni / Enicar / ERNEST BOREL / TISSOT
이 중 Chopard는 하이엔드 브랜드답게 제네바 홀마크 인증 또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일부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명품 시계들은 COSC의 기준보다도 더욱 엄격한 자사 기준을 적용하여 시계를 테스트하고 내놓는다. 일부 하이엔드 브랜드가 이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사실 하이엔드 브랜드가 아닌 이상 COSC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설계하여 통과시키는 시계를 시장에 내놓기란 힘들기 때문이다.스위스에서 실시있는 시계 인증 중 가장 권위 있는 것은 제네바 홀마크(Geneva Seal)로 1886년 11월 6일 스위스 제네바 주 정부가 법으로 제정한 인증이다. 제네바 인증을 감독하고 책임을 지닌 기관은 무려 입법, 행정, 사법기관으로 나누어진 체계로 구성된다. 이뿐만 아니라 기술위원회를 두어 시계 기술 등의 논의를 거친다. 인증은 행정기관 격인 제네바 인증 사무소 담당하는데, 이를 승인하는 곳은 설립위원회(Foundation)로 제네바 주 의회에서 임명한 위원들이 결정한다. COSC와 차이점은 스위스에서도 제네바주 내에 위치한 시계 제조사만이 받을 수 있고, 무브먼트뿐만 아니라 시계의 외관과 마감까지도 기준을 두어 심사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