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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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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거치형 CD 플레이어3. 휴대용 CD 재생기4. CD의 삽입 방식5. 관련 문서

1. 개요

CD 플레이어(CD player)는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는 음향기기다. 크게 휴대용 CD 플레이어부터 Hi-Fi 급의 거치형 CD 플레이어가 있다.

2. 거치형 CD 플레이어

파일:Burmester 069 Reference Line CD Player.png
▲ Burmester 069 레퍼런스 라인 CD 플레이어

하이파이 또는 프로페셔널 오디오 컴포넌트 구성 기기 중 하나로서 CD를 재생할 수 있는 거치형 음향장치. 일반적인 boombox[1]와 다르게 고급 DAC 또는 광출력 단자가 달린 경우가 많으며, DAC의 경우 일반적인 CDP(항목1의 휴대용 CDP 및 탁상용 오디오와 같은 보급형 장치에 장착되는 저렴한 형태의 CDP)에 주로 쓰이는 1bit 스트림 디코딩 방식[2] 대신 업샘플링 디코딩 방식이 많이 쓰인다. DAC 기능 없이 디지털 출력 기능만 가진 제품은 CD 트랜스포트라고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USB 및 옵티컬, 동축입력을 받는 DAC의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이제 CDP의 주요 부품 중 하나인 픽업이 대부분 단종되었기 때문에 중고 구입은 피하는게 좋다. 특히 과거의 속칭 명기일수록 고급 픽업을 사용하여 더욱 피하는게 좋다. Sony의 KSS 210A, 240A 픽업, 필립스의 CDM 픽업 중 일은는 중국 기업에 기술이 이전된 후 아직 생산 중이기 때문에 해당 픽업을 쓰는 제품을 추천한다. 그외에도 최근 CDP들은 픽업 수명이 감소하였는데 경험적으로 SACD의 픽업 수명이 좀 더 짧다고 한다.

프로용 CD플레이어의 경우 속도 및 음정 조절 기능까지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Hi-Fi에서도 CDP가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프로에서도 컴퓨터로 대체되고 있다.

3. 휴대용 CD 재생기

파일:Sony D-50 Discman_1984.png
▲ 1984년에 발매된 소니의 D-50 디스크맨 휴대용 CD 플레이어

1984년에 소니에서 디스크맨(Discman)으로 발매되었으며[3], 1990년대 중후반에는 CD 워크맨 시리즈로 편입되었다.

카세트 워크맨에 비해 음질이 좋다는(당연히 CD를 쓰니까) 장점이 있지만 부피가 카세트보다 크고 진동이나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재생 중 진동 및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은 CD 데이터를 미리 읽는 기술 등을 도입하여 일부분 보완되었다.

2000년에 MP3 파일이 포함된 공CD를 읽을 수 있는 MP3CDP가 출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항목 참조. 2004년까지는 플래시 메모리하드디스크 기반의 MP3 플레이어의 가격이 상당히 높았기에 MP3CDP가 잠깐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이마저도 2000년대 중후반에 MP3P의 가격이 많이 낮아지고 WAV같은 무압축 포맷과 FLAC과 같은 무손실 포맷을 지원함에 따라 거추장스러운 CDP는 퇴조할 수밖에 없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마저 무손실 음원을 지원할 지경이고 CD 음질을 능가하는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는 DAP가 나왔을 정도. 단적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현대기아만 해도 2015년 후반 이후로 출시된 신차나 페이스리프트를 한 차들을 중심으로 카오디오에서 CDP를 제외하는 추세이며 현대기아뿐만 아니라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CDP를 없애고 있다. 2020년대 이후로는 대형 상용차마저도 현대기아에서 CDP를 점점 없애고 있다.

2021년 기준 CDP를 사용하는 계층은 극히 일부의 매니아들[4] 정도로, 매니아들은 CDP 특유의 음색을 잊지 못해 전성기에 발매된 중고 기종까지 구해서 쓸 정도다. 한때 군인의 경우 군대에서 MP3P의 반입을 금지하기에 보안상 우려가 적어 영내 반입이 가능한 CDP를 찾는 수요가 있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병사들도 일과 외 오후에나 주말에 핸드폰 소지를 허용하면서 그 마저도 수요가 증발했다. 현재 소니의 경우 극소수의 저가형 기종[5]만 남은 상태이며, 필립스(EXP2546 모델), 코비를 비롯한 저가형 기종이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

2022년 7월 기준, 상기된 소니 제품과 필립스 모델 등의 판매가 완전히 중단됨에 따라 저가형 제품들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마저도 코비 제품들은 모두 단종 수순에 돌입하여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의 재고가 완전히 소진될 경우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도 가뭄에 콩 나듯 롯데 알미늄[6]에서 신규로 핑키-150[7] 제품을 최근 출시하여 판매 중이다.

CDP와 FM/MW(AM)라디오를 결합한 제품도 있다.[8]

2024년 걸그룹 에스파정규 1집 발매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휴대용 CDP 버전을 발매해 화제가 되었다.[9]

4. CD의 삽입 방식

플레이어에 디스크를 넣는 방식은 크게 3개로 나뉜다.
파일:McIntosh MCD600.jpg
▲ 트레이 로딩 방식의 CD 플레이어인 McIntosh의 MCD600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또 가장 흔한 방식. 그만큼 가장 안정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이젝트 버튼을 누르면 CD를 얹는 트레이가 서랍처럼 튀어 나오고, 트레이에 난 홈에 맞춰서 CD를 얹고 트레이를 살짝 안쪽으로 밀거나 이젝트 버튼을 다시 누르면 트레이가 안으로 빨려들어간다.[10] 단점은 제작 시 부피가 매우 커진다는 점. 가정용 오디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컴퓨터,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지에서도 많이 쓰인다.

파일:Rega Valve Isis.jpg
▲ 탑 로딩 방식의 CD 플레이어인 Rega의 Valve Isis

과거에는 고급기에 주로 사용되던 방식으로 소니, 야마하의 최고급품에나 적영되었다.

그러나 CD의 쇠퇴로 인한 CD 플레이어 생산 원가 절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제작 단가가 비싼 트레이 로딩을 대신하여 업계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른 방식. 소형 카세트 등에서 특시 애용되는 방식으로 터치나 버튼 입력, 혹은 수동으로 오디오 상단의 뚜껑을 열어서 안에 있는 디스크 구동 축에 CD를 끼우고 뚜껑을 닫는 방식이다. CD 투입에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 않은 단순한 구조 덕에 트레이 로딩, 슬롯 로딩과는 플레이어 본체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 소형화가 필수인 대다수의 휴대용 CDP가 이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구조가 구조인 만큼 CD를 꺼내는데 문제가 생기면 그냥 뚜껑을 열면 그만이고, 조심만 한다면 기록면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기도 하다. 단, 렌즈부가 외부에 노출되므로 오염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구동축이 좀 뻑뻑한 경우 CD를 꺼내다가 CD든 축이든 한쪽이 망가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오디오를 제외하면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1과 세가 새턴도 이 방식이었으나, CD 드라이브를 이 방식으로 만들면 도어를 열고 중간에 CD를 바꿔치기하여 복사 CD를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하향세를 탔고 이후 Wii 미니, PS2/PS3 슬림 모델 등 염가형 모델에만 적용되다 사장되었다.

파일:TEAC PD-H01.jpg
▲ 슬롯 로딩 방식의 CD 플레이어인 TEAC의 PD-H01
카오디오나 일부 고급형 오디오, 슬림형 노트북등에 쓰이는 방식. CD 투입구에 CD를 넣으면 살짝 걸리는 지점이 있는데, 이때 약하게 힘을 줘서 밀면 기계 장치가 작동해 CD가 안으로 스르륵 빨려 들어간다. 조금 더 고급형이면 기계식이 아니라 적외선 센서가 CD를 감지해서 알아서 빨아들인다[11]. 자동으로 CD가 빨려들어가므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최대 장점이지만 디스크를 거꾸로 넣었다던가 하면 A/S 외엔 답이 없고 기종에 따라 CD 오류가 생기면 강제로 전원을 차단하기 전까지 CD가 꺼내지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으며, 투입구에 있는 먼지 침투를 막는 부직포에 딱딱한 재질의 먼지가 붙어 역으로 CD의 기록면을 미세하게 긁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적외선이 아니라 기계식 구동인 경우 노후화 등으로 인해 CD가 잘 들어가지 않거나 반대로 들어는 갔는데 나오지를 않는 답답한 상황이 발생하는 등 여러모로 그리 좋은 CD 매커니즘은 아니다. 그래도 최근의 제품들은 8cm 디스크를 읽을 수 있거나[12], 만약 디스크가 내부에서 걸렸을 경우 강제 배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13] 설명서에는 기기가 지원하는 디스크의 종류가 나와있다. 소니워크맨 출시 20주년 모델 중 하나인 D-E01이 휴대용 CDP로서는 유일하게 이 방식이다.

5. 관련 문서



[1] 흔히 말하는 이동식 카세트 기계[2] 이 방식은 제작비용이 저렴하지만 가성비는 상당히 좋다고 한다.[3] 해당 모델은 D-50(D-5)이다.[4] 원래는 국군 병사들도 많이 사용했으나 2019년 4월부로 병사들의 영내 휴대폰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사용하는 병사들이 많이 줄었다.[5] D-EJ001, D-EJ002 등[6] 캔 용기 제작 등, 알미늄 후공정에 특화된 기업.[7] 휴대용이며, 각 0.5W 출력의 2채널 내장 스피커가 채용된 것이 특징. 중국 OEM 제품이며, 동일 제품을 도시바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이 경우, 내장 스피커 사양은 제외되어 있다.[8] 예로 소니의 D-FJ003, D-FJ041, D-NF340 등과 파나소닉의 SL-CT489V, SL-CT582V 등이 있다. 쉽게 말하면 소니는 모델명이 D-FJ 또는 D-NF로 시작하며, 파나소닉은 모델명 오른쪽 끝에 V가 붙는다.[9] 미니 1집의 P.O.S 버전의 CD 케이스와 거의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어 팬들에게는 뜻 깊은 디자인이기도 하다.[10] 소니의 휴대용 CDP(디스크맨) 중에서는 D-700(D-170) 모델이 이 방식을 사용했다.[11] 게임기 중에서는 닌텐도 Wii가 이 방식으로 동작한다.[12] 닌텐도 Wii 콘솔에 닌텐도 게임큐브 디스크를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예시이다.[13] 보통은 이젝트를 길게 누르면 강제 배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