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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5:24

BUST WASTE HIP

BUST WASTE HIP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61lyu9-PUSL._SL500_SS500_.jpg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0년 9월 10일
장르 펑크 록, 블루스, R&B
재생 시간 52:02
곡 수 14곡
프로듀서 블루 하츠
재생 시간 멜닥 레코드


1. 개요2. 상세3. 트랙
3.1. イメージ(이미지)3.2. 殺しのライセンス(살인의 자격증)3.3. 首つり台から(교수대 위에서)3.4. 脳天気(뇌 날씨)3.5. 夜の中を(한밤중을)3.6. 悲しいうわさ(슬픈 소문)3.7. Hのブルース(H의 블루스)3.8. 夢の駅(꿈의 역)3.9. 恋のゲーム(사랑의 게임)3.10. スピード(스피드)3.11. キューティーパイ(큐티 파이)3.12. 情熱の薔薇(정열의 장미)3.13. 真夜中のテレフォン(한밤중의 전화)3.14. ナビゲーター(항해사)
4. 여담
[clearfix]

1. 개요

1990년 9월 10일 발매된 블루 하츠의 4집 앨범.

2. 상세

1,2집의 강렬한 면과 3집의 서정적인 면이 혼재한 앨범. 블루 하츠의 정규 앨범 중에서는 가장 처음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펑크 외길만을 걷던 블루 하츠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그 음악적 가치가 상당한데, 그만큼이나 다양하고 색다른 음악들이 하나의 앨범으로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앨범은 보컬 히로토의 창법이 변해가는 과도기적 위치에 있는 앨범인데, 이 앨범 이후로는 펑크 스타일로 약간의 스크리밍을 첨가해 부르던 창법에서 목을 덜 상하게 하고 음정에 더욱 신경쓰는 창법으로 변한다.

3. 트랙

3.1. イメージ(이미지)



라이브 버전.
폼나게 살아간다는 건 어떤 기분이 드는가
폼나게 사람의 머리를 짓밟으면서까지

첫 트랙이 A코드로 시작했던 이전의 앨범들과는 달리 C코드의 강렬한 기타 소리로 막을 올리는 곡이다. 여러가지 '이미지'에 대한 마시의 사상을 나타내는 곡이다. 일본의 속담이나 숙어도 인용하고 있지만 사전지식이 없어도 대략적인 느낌은 알 수 있는 곡이다.

3.2. 殺しのライセンス(살인의 자격증)



라이브 버전. (영상 X)
살인의 자격증을 길에서 주웠어
믿기지 않아 너무 기뻐

'살인의 자격증'이라는 다소 디스토피아 소설같은 소재로 인간의 본성을 노래한 곡이다. 한 사람에게 타인을 죽일 권리가 주어질 때 겪는 심리상태나 혼란을 펑크 스타일로 기막히게 표현한 곡이다. 들쑥날쑥하는 심리를 표현하는 듯한 기타리프와 피아노 음이 백미.

3.3. 首つり台から(교수대 위에서)



공식 뮤직비디오.
태어났을 때부터 헤메이기 시작했어
지도도 나침반도 믿을 수 없어

처형당하기 전의 죄인으로 추정되는 화자가 자신의 사상을 노래하는 곡이다. 황금만능주의, 목적만을 쫓아가는 맹목적인 자세 등을 비판하고 있다. 이 곡 또한 윗 곡과 함께 상당히 난해한 히로토의 내면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3.4. 脳天気(뇌 날씨)



하늘이 맑은 날에는
어찌되든 좋은 기분이 들어
그게 아니야, 이것도 아니야
조금은 잊어버리리

일본어에서 脳天気는 '덜렁이' 혹은 '덤벙이' 정도의 의미를 가진 숙어인데, 이 숙어를 그대로 풀어 덜렁거리는 화자의 아름다운 내면을 그린 곡이다. 마시 특유의 시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있다.

3.5. 夜の中を(한밤중을)



라이브 버전. (영상 X)
마음 편히 날아다니리라
마음대로 쉬기도 하리라
이 한밤중을 둘이서
두둥실거리며 따라가보자

원곡은 마시가 블루하츠 전에 몸 담았던 밴드인 THE BREAKERS의 꿈속에서(夢の中で) 라는 곡이다. 마시의 문학적 역량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서,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곡이다. 자주 쓰는 단어들로 자아내는 아름다운 가사가 일품이다.

3.6. 悲しいうわさ(슬픈 소문)



라이브 버전. (영상 X)
언제까지고 이대로 즐기고 싶지만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 마을에 아침 해는 빛나지 않아

부드럽게 흘러가던 전의 두 트랙과 대비되는, 펑크 스타일의 파워풀한 곡이다. '슬픈 소문'을 믿고싶지 않아 계속해 부정하는 화자의 내면적 갈등이 내포되어있는 곡이다. 히로토의 들쑥날쑥하는 음역대를 엿볼 수 있다.

3.7. Hのブルース(H의 블루스)



라이브 버전. (영상 X)
월요일도 화요일도 크게 변한 건 없어
재미없는 매일매일에 바람구멍을 뚫어주리

블루스 음악을 오마주한 곡. 일반적인 블루 하츠의 곡들과는 곡 전개와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다. 복잡한 기분을 청각화한 기타 리프와 절제된 피아노 음이 조화를 이루는 사이사이에 하모니카 소리가 첨가된, 굉장히 청각적으로 난해하면서도 아름다운 곡이다.

3.8. 夢の駅(꿈의 역)


라이브 버전. (영상 X)
기다리셨습니다 다음 역은
행복만이 가득한 꿈의 역입니다

중후한 베이스 리프로 시작하는 곡이다. 히로토의 감정이 실린 보컬이 특징이다. '꿈의 역'이 상징하는 바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꿈의 역'은 어떤 장소나 목적지가 아니라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3.9. 恋のゲーム(사랑의 게임)


라이브 버전. (영상 X)
아담과 이브
줄리엣과 로미오

별다른 의미가 내포되지 않은, 가벼운 분위기의 사랑노래. 1집부터 3집까지의, 가사에 의미를 내포하는 행동에 권태를 느낀 히로토가 가벼운 마음으로 작사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히로토가 이 이후 무거운 주제의 곡이나 의미가 내포된 곡을 쓰지 않는것은 아니고, 앨범마다 1~2트랙 씩 이렇게 의미가 부여되지 않은 곡을 수록하게 된다.

3.10. スピード(스피드)

[nicovideo(sm26354788)]
라이브 버전.
스피드를 붙혀가며 웃고있네

강렬한 드럼 사운드로 시작되는 곡. '스피드'라는 이름의 각성제를 소재로 만든 곡이라는 의견이 있다. 후반부에 입체음향으로 보컬이 나눠서 들리는데, 당연한 소리지만 라이브때는 한 부분만 부른다.

3.11. キューティーパイ(큐티 파이)



3.141592...

바로 위 트랙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곡이다.파이(π)를 계속 읊조리며 거침없이 달려가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앨범에서 가장 짧은 곡이기도 하다. 마시의 파워풀한 보컬을 오랜만에 들을 수 있는 곡.

3.12. 情熱の薔薇(정열의 장미)



라이브 버전.


한국어 가사가 있는 영상.
가능한 만큼 자그마한 행복과
가능한 만큼 자그마한 불행
가능한 만큼 잔뜩 모아보자

블루하츠 초기 명곡하면 가장 빠지지 않는 곡. 누구나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정열'이라는 감정을 끌어내고자 하는 곡이다. 장미라는 상징적 매개체를 통해 사람의 안 쪽에서 서서히 피어나는 뜨거운 열정을 노래하고 있다.

3.13. 真夜中のテレフォン(한밤중의 전화)



무엇을 이야기할까
한밤중의 전화

베이시스트 카와구치 준노스케의 최고 명곡으로 회자되는 곡. 직접 보컬을 맡아 불렀으며, 들으면서 상상하기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가사를 가지고 있다. 라이브에서는 카와구치 준노스케 본인이 직접 통기타를 치며 부르고, 보컬 히로토는 하모니카를 연주한다.

3.14. ナビゲーター(항해사)



라이브 버전.
살아간다는 것의 증명으로서
나의 눈물을 병에 담아
우주 어딘가에 보내보자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 앞의 곡과 대비되게 히로토의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자, 4집의 숨은 명곡이라고 불리는 곡이다. 곡의 전반부는 밴드 사운드 버전, 곡의 후반부는 심포닉 사운드 버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는 오케스트라 버전과 밴드 버전을 모두 만들고서 둘 다 맘에 들어서 한꺼번에 합쳐서 낸 결과이다.

히로토의 문학적 내공이 드러나는 곡으로, 가사 곳곳에 허먼 멜빌의 유작인 '빌리 버드'를 오마주한 듯한 가사가 들어있다.

여담으로 히로토는 가사에서 1인칭으로 僕(보쿠) 라던가, 俺(오레)를 번갈아 사용하는데, 이 곡만 이례적으로 私(와타시)라는 1인칭을 썼다.

4. 여담

이 앨범이 발매되고 첫 주에만 20만장 넘게 팔렸으나, 총 판매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식적인 기록이 없다.

제목은 흔히 말하는 쓰리 사이즈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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